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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보는 새로운 눈

사회를 보는 새로운 눈

(과학적 사고와 비판적 인식을 위하여, 제3판)

강명숙, 공제욱, 김귀옥, 김선일, 김창남, 손미아, 송주명, 신정완, 이영환, 장시복, 지주형, 천정환, 최윤, 최은영, 홍성태 (지은이), 김귀옥 (기획)
한울(한울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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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보는 새로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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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사회를 보는 새로운 눈 (과학적 사고와 비판적 인식을 위하여, 제3판)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사회과학계열 > 사회학
· ISBN : 9788946080287
· 쪽수 : 472쪽
· 출판일 : 2021-03-26

책 소개

변화와 발전을 추구함에도 아직 변하지 않은 세상, 사회 체제에 숨어 있는 모순들, 그리고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혹은 새롭게 떠오른 다양한 현상과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맥을 짚어내는 책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가 쉬운 언어로 사회 현상을 날카롭게 분석한다.

목차

제1장 역사 속의 대학, 21세기 대학의 현주소와 과제_ 강명숙
제2장 21세기의 지식인과 대중 _ 천정환
제3장 정치와 국가, 그리고 민주주의_ 송주명
제4장 ‘아시아 패러독스’: 무엇을, 누구를 위한 통합인가?_ 김선일
제5장 21세기 사회불평등과 계급·계층_ 공제욱·김귀옥
제6장 20세기 이후 세계대공황, 모순과 전환의 이야기_ 장시복
제7장 노동은 나의 천국, 노동은 나의 지옥_ 신정완
제8장 시민사회와 사회운동: 공익과 사익 또는 진보와 보수라는 두 날개_ 지주형
제9장 섹슈얼리티로 한국 사회의 성평등과 성문화 들여다보기_ 최은영
제10장 문화의 주체가 되기 위하여_ 김창남
제11장 근대적 도시의 형성과 특징_ 홍성태
제12장 기후와 감염증, 보건과 의료_ 손미아
제13장 과학기술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까?_ 최윤
제14장 가족과 삶: 저출산·고령사회의 현재와 미래_ 최은영
제15장 평화의 한반도를 향한 노력_ 김귀옥
제16장 복지국가, 빈곤을 넘어 평등을 향하여_ 이영환

저자소개

김귀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재 한성대학교 교수로서 사회학, 인권교육, 평화교육 등을 가르치고 있고, 한성대 학술정보관장을 역임했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마쳤다. 일본 도시샤대학의 방문학자, EHESS(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 초빙교수를 역임했고, 한국구술사학회장으로 재직중이며,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우수논문상(1999), 한성대 Best Researcher상(2007, 2010, 2015)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사회를보는 새로운 눈』(제3판, 공저, 2021), 『그곳에 한국군’위안부’가 있었다』(2019), 『분단의 역사인식과 사유를 넘어』(공저, 2019), 『촛 불 이후 사회운동의 과제 및 전망』(2019), 『식민주의, 전쟁, 군’위안부’』(공저, 2017), 『고통의 공감과 연대』(공저, 2016), 『구술사연구』(2014), 『우리 가 큰 바위얼굴이다』(2014), 『군대와 성폭력』(공저, 2012), 『朝鮮半島の分斷と離散家族』(2008)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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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명 (옮긴이)    정보 더보기
국제정치경제, 정치학적 사상과 가치를 한국 교육현장에서의 실천, 경험과 결합하여 한국교육의 미래 방향에 대한 그랜드 디자인을 시도하는 교육전문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와 일본 도쿄대학 교에서 공부한 후 한신대학교 글로벌 협력대학의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한편, 한국사회의 민주주의와 불평등 개선을 위해 활동해왔다. ‘혁신교육’의 설계자로서, 2010년 초 경기도 혁신학교추진위원장, 창의지성교육 추진단장으로 활동하며 공공성과 민주성이 살아있는 혁신교육의 보편적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우리교육의 내용을 바꾸는 시도인 ‘창의지성교육’을 설계해 이 새로운 미래지향적 교육이 교육현장에 적용되도록 기여했으며, ‘학교민주주의’를 경기교육에 최초로 도입했다. 민주화운동가로서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공동의장, 노무현 대통령 탄핵무효 부패정치청산 범국민행동정책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사회의 중요한 역사적 순간 고비 고비마다 민주주의 발전과 사회적 약자편에서 노력해왔다. 2018년 교육감 선거에서는 시민경선의 승자인 ‘민주진보단일 후보’(경기교육혁신연대)로 출마해 현역 교육감을 위협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재 교육시민단체 ‘민주주의학교’의 상임대표, 서울특별시교육청 정책전략 자문관, 사회공공연구원(PPIP) 연구원장, 기본소득 국민운동경기본부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며, 특히 학교 안팎의 민주시민교육 설계와 실천에 매진하고 있다. 대전환적 위기의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이 교육의 재구성이라는 신념으로 한국사회와 교육의 미래비전 설계에 전념하고 있다. 「대전환시대 공교육대혁명」은 창의지성교육과 민주주의학교(2018), 오늘 시작한 미래(2020) 등 교육관련 저서와 인공지능과 인간(2019), 기본소득의 경제학(2020) 등 시대 현안에 대한 역서 작업을 통해 연구하고 성찰해온 결과를 집약한 것으로 한국교육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종합설계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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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원주의 상지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정보, 생태, 건축-도시, 예술 등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강의하고 있다. 정보 문화와 관련해서 다음의 책들을 발간했다. 저서 - 사이버사회의 문화와 정치(2000) - 현실 정보사회의 이해(2002) - 현실 정보사회와 정보사회운동(2009) - 디지털 문화의 세계(2022) 편역서 - 사이버공간 사이버문화(1996) - 사이보그 사이버컬처(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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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웨덴의 임노동자기금 논쟁에 관한 연구로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스웨덴 웁살라대학교에서 객원연구원 자격으로 연구를 하였다. 2001년부터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로 근무해 왔다. 주로 스웨덴 모델의 여러 측면과 스웨덴 사회민주주의의 이념과 정책에 관해 연구해 왔다. 저서로 『복지자본주의냐 민주적 사회주의냐: 임노동자기금 논쟁과 스웨덴 사회민주주의』, 『자본주의 이후의 새로운 사회』(공저), 『우리 안의 보편성』(공저)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스웨덴 거주 이주민 노동시장 통합 부진 요인과 해결 방안", "스웨덴의 '제 3의 길' 정책 실패 원인", "노동자 경영참가 문제에 대한 스웨덴 노동조합 총연맹(LO)의 접근방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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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공회대학교 명예교수. 서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1991년부터 성공회대학교에 재직했고 2023년 2월에 정년 퇴임했다. 재직 중 사회복지정책과 사회복지운동을 주제로 교육과 연구 및 사회활동을 수행했고, 2007년 성공회대학교 시민사회복지대학원에 ‘자활과 사회적기업 전공’을 개설하고 사회적기업연구소를 만드는 과정을 주도하면서 사회적경제운동과 사회복지를 연결하는 주제에 관심을 기울였다. 비판사회복지학회와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사회적경제 관련 단체에 두루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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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배재대학교 교직부 교수 서울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근현대 교육사 전공자로서 교육학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대학과 대학생의 시대』(서해문집, 2018), 『사립학교의 기원: 일제 초기 학교 설립과 지역사회』(학이시습, 2015)가 있고, 공저로 『새로운 사회를 보는 눈』(한울, 2021), 『식민지의 사립전문학교, 한국대학의 또 하나의 기원』(소명출판, 2023) 등이 있다. 또 이명실, 이윤미, 조문숙, 박영미와 함께 2021년 동북아역사재단 일제침탈사 자료총서로 『교육정책(1)-교육칙어와 조선교육령』, 『교육정책(2)-일제강점기 교육논설』을 편역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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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성사와 현실의 문화정치에 관한 관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 성과와 문화 비평을 발표해 왔다. 《근대의 책 읽기》, 《조선의 사나이거든 풋뽈을 차라》, 《근대를 다시 읽는다》(공저), 《1960년대를 묻다》(공저), 《대중지성의 시대》, 《자살론》, 《촛불 이후, k-민주주의와 문화정치》, 《숭배 애도 적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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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환의 다른 책 >
지주형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남대학교에서 사회학과 경영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영국 랭커스터대학교에서 밥 제솝과 앤드류 세이어Andrew Sayer의 지도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경제위기 이후의 구조조정 과정을 사회학적·정치경제학적으로 분석했고, 사회이론과 비판적 정치경제학 외에도 한국의 국가, 신자유주의, 정치사회운동, 지역불균등 발전을 주제로 연구해왔다. 주요 저술로 『한국 신자유주의의 기원과 형성』, 『지구화 시대의 국가와 탈국가』(공저), 『발전국가: 과거, 현재, 미래』(공저), 『사회학: 비판적 시선』(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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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복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난 알아요〉라는 노래로 대한민국을 뒤흔들 때 대학에 들어갔다. 그해 대학은 ‘우리’를 강조하는 운동권과 ‘나’를 찾는 오렌지족이 섞여 혼란스러웠다. 대학 신입생 ‘신분’으로 노동야학에 들어가 12년간 많은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나’도 아니고 ‘우리’도 아니었던 노동자의 삶을 이해하려 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대학원에서 김수행 교수의 가르침을 받았고, 2008년 〈1980년대 이후 미국 초국적기업의 유연화와 금융화〉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 국립목포대학교 경제학과에 임용되어 지금까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세상은 빠르게 달라졌지만, 아직도 마르크스주의 이론으로 현대 자본주의를 풀어 밝히려 연구하고 있다. 한국에서 지난 100년 동안 마르크스주의의 수용사와 번역사를 체계를 갖춰 정리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이제는 김광석의 노래를 듣지 않지만 루쉰의 글과 신동엽의 시를 사랑하는 마음은 달라지지 않았다. 술을 마시며 수다 떨기를 즐기며, 갈수록 무너지는 공동체를 살리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읽는 것이 쓰는 것이고, 쓰는 것이 생각하는 것이고, 생각하는 것이 읽는 것이다”라고 믿으며 《전태일 평전》 같은 책을 쓰고 싶다는 ‘낮꿈’을 꾸는 일 빼고는 별일 없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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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여성학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에서 여성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서울 대학교 여성연구소 객원연구원이다. 국민대학교, 홍익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한 성대학교 등 여러 대학교에서 15년 동안 여성학 강의를 해왔으며, 12년간 한국여성민우회 정책위원으로 있었고, 여러 시민사회단체에서 여성학 강의를 해왔다. 공저로는 여성학 입문서 격인 『소녀, 설치고 말하고 생각하라』(2017)가 있고, 공역으로는 『여자들의 사상』(2015)이 있다. 모성(母性)의 경계 안팎의 여성 삶·정체성·관계·섹슈얼리티에 관심을 갖고 연구 중이며, 대학 안팎을 아우르는 페미니즘 교양 교재 집필을 구상·실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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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에서 비교정치, 특히 한국과 일본 정치 관련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동아시아 국가들의 사회 정책, 민주주의, 그리고 국가-사회 관계에 대한 연구를 주로 수행해 오고 있고, 다수의 논문을 관련 학술지에 발표했으며, 한국과 일본의 복지정치, 한국의 정치경제, 그리고 민주주의와 국가 폭력에 대한 저서들을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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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과 대중문화를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대부터 문화비 평가로 활동했으며 1996년부터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대중음악회 회장을 역임했고 2004년부터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을 맡고 있다. 대중문화와 대중음악에 관해 많은 논문과 비평을 써왔고 다양한 강연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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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런던대학교(London School of Hygiene and Tropical Medicine)에서 사회역학·보건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강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사회역학, 보건학, 직업환경의학, 산업보건 관련 분야에서 사회불평등과 건강불평등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공저로는 『추적, 한국 건강불평등』(2007), 『여성노동자의 노동권과 건강』(2009), 『철학자의 서재 2』(2012), 『민주시민교육 학교와 만나다』(2019) 등이 있다. 최근에는 노동안전 및 고용환경에 따른 산업재해 전반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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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학부와 석사과정에서 지질학을, 박사과정에서는 과학기술학을 전공했다. 전화의 역사와 일상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한국외국어대학교, 건국대학교 등에서 강의했으며 지금은 고려대학교 교양교육원에 초빙교수로 있다. 매체 기술의 문화사, 과학기술 연구현장의 문제, 문화로서의 과학기술 등의 주제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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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재 한성대학교 교수로서 사회학, 인권교육, 평화교육 등을 가르치고 있고, 한성대 학술정보관장을 역임했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마쳤다. 일본 도시샤대학의 방문학자, EHESS(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 초빙교수를 역임했고, 한국구술사학회장으로 재직중이며,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우수논문상(1999), 한성대 Best Researcher상(2007, 2010, 2015)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사회를보는 새로운 눈』(제3판, 공저, 2021), 『그곳에 한국군’위안부’가 있었다』(2019), 『분단의 역사인식과 사유를 넘어』(공저, 2019), 『촛 불 이후 사회운동의 과제 및 전망』(2019), 『식민주의, 전쟁, 군’위안부’』(공저, 2017), 『고통의 공감과 연대』(공저, 2016), 『구술사연구』(2014), 『우리 가 큰 바위얼굴이다』(2014), 『군대와 성폭력』(공저, 2012), 『朝鮮半島の分斷と離散家族』(2008)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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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대중지성은 근대적 공론의 장에 새로 등장해 주체성을 부여받는 존재인 대중이, 전문적인 지식과 학적인 지식의 영역과는 구별되는 영역에 있는 앎을 일정한 교육과 매스미디어를 통해 얻게 되는 현상과 그에 의해 성립되는 집단적인 앎을 가리킨다. 상식·교양·정보·이데올로기 등의 앎은 대중지성의 양상들이다. 하지만 이때의 대중은 획일적인 덩어리(mass)라기보다 다기하고 복합적인 주체성과 그 합력을 의미한다. 대중이 보유한 앎도 일반적인 의미의 상식·교양·정보·이데올로기에 걸치면서 그것을 넘어선다. 대중지성은 그 본연상 집단적 지성(collective intelligence)과 그 합력이다. 집단지성이란 다수의 개인들이 협력 혹은 경쟁을 통해 만들게 되는 집단적인 지적 능력을 의미한다. 이 개념은 소수의 우수한 개인이나 전문가의 능력보다는 다양성과 독립성을 가진 집단의 토론과 합의의 과정을 통해 발견되는 어떤 결론이 더 올바르고 좋다는 아이디어에 기초한 것이다. _ “제2장 21세기의 지식인과 대중”


경제적 불안정과 정규직으로 대표되는 안정된 고용의 상실에 의해 노동자계급의 결속력은 오히려 약화하거나 와해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그리고 사회이동 역시 하강 이동은 빈발하지만 상승 이동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사회 최상층인 슈퍼리치의 지위에는 별다른 동요가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은 전문가들에게서 나오고 있다. 그에 따라 사회불평등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내다보기도 한다. 미래사회학자들은 계급의 변화가 없는 ‘계급 없는 사회’, 사실상 신신분제 사회와 같은 불편한 미래를 조심스럽게 전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세상은 지식인이 설명하고 비관적으로 예측하는 것보다는 더 다이내믹하다. 시민은 더 이상 우민(愚民)이 아니다. 특히 참여민주주의가 성장하고 시민들의 학력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 정보통신기술에 힘입어 과거에 비해 정보가 널리 공유되는 환경에서 장기간 많은 사람을 속일 수 있는 지배권력은 거의 없다. 인류가 망하기 전까지는 사회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자. _ “제5장 21세기 사회불평등과 계급·계층”



공황이 휩쓸고 지나가면, 사람들은 역사의 가르침을 까맣게 잊어버린다. 힘든 일은 빨리 잊는 것이 좋다지만, 사람들은 공황의 시기에 뼈저리게 느꼈던 고통을 머릿속의 지우개로 깔끔하게 지운다. 그리고 다시 호황이 오면, 자본주의가 번영의 시대로 들어섰다며 환희의 찬가가 온 세상에 울려 퍼진다. 사람들은 영원한 호황, 미래에 대한 낙관, 새로운 희망만이 자본주의의 모든 것이라고 여긴다. …… 물론 사람들이 품는 희망은 현실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다. 고통을 잊으려 과거를 돌아보기보다는 미래에서 어렴풋한 희망을 찾는 것이다. 그렇지만, 과거를 까맣게 잊으면 새로운 희망은 싹틀 수 없다. 희망은 과거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20세기 이후 세계대공황은 자본주의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망각의 덫에 빠지지 말 것을 경고한다. 그리고 세계대공황의 역사는 사람들에게 자본주의의 모순을 잊지 말고, 설령 좌절을 맛보더라도, 이 모순투성이의 체제를 변혁해 더 나은 새로운 세상을 만들 것을 촉구한다. _ “제6장 20세기 이후 세계대공황, 모순과 전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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