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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여성의 자기계발
· ISBN : 9788975278884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3-01-14
책 소개
목차
차례
추천사_책 속에 담긴, 알파걸을 위한 ‘잇; 콘텐츠
몸과 마음, 나 자신부터 사랑하기
책 한 권이 바꾸는 나의 삶_정혜윤(CBS 라디오PD)
여성의 몸, 진정한 주체는 바로 나_고미숙(고전평론가)
사랑, 인생을 배우는 처음이자 끝
진정한 소통으로 성숙한 사랑을 이루다_곽금주(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행복하기 어려운 한국남자, 이해와 대처법_김정운(문화심리학자, ‘여러가지문제연구소’ 소장)
시민의식, 일상부터 일생까지 바꾼다
깨어 있는 ‘여성시민’이 사회를 깨운다_우석훈(경제학자, 성공회대 외래교수)
진정한 맛을 알아야 진정한 시민_박찬일(요리전문가)
소통, 나를 알리고 남을 설득하는 노하우
나의 브랜드를 완성하는 ‘공감능력’_홍성태(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마음을 움직이는 프레젠테이션_나승연(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대변인)
내 인생, 나의 것으로 만들기
인생은 타이밍이다, 행복을 좇아라_김미화(방송인, 코미디언)
심심한 인생, 가슴 찌릿할 재미를 찾아라_조영남(가수, 화가, 작가)
후기_알파레이디 시즌2, 책에서 지혜를 빌리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독서의 동작이 있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책을 읽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부분에서 멈춥니다. 그 부분이 뭔가를 생각나게 해서겠죠. 책을 읽다가 멈추고 고개를 드는 것, 그게 독서 행위입니다. 책을 읽다가 멈추고, 또 멈추고 하면서 결국은 나를 보게 됩니다. 책 속에서 우리는 자기 자신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마주칩니다.
책에선 내게도 일어날 수 있었던 일을 경험해볼 수 있어요. 책이 다루는 주제는 사실 우리도 겪는 것들입니다. 질투, 상실, 배신, 사랑, 외로움, 두려움, 불안……. 그런데 이런 주제들을 엄청난 디테일로 다루는 것이 책이에요. 책이 놀라운 것은 어떤 사건 때문이 아니라 그 사건을 만나는 개인들의 태도가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책이 깨달음을 주는 것은 그 안에 우리가 하지 말 것, 우리가 해야 할 삶의 모습들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은 사랑을 열망하는 게 아니라 사랑받기를 열망합니다. 저 사람이 나를 열망하기를 열망합니다. 그렇다면 여성이 사회적으로도 억압받는 것도 당연하게 여겨야죠. 그런 식의 열망에 갇혀 있기 때문에 성욕에 대해서 배우지 않아요. 40대가 되면 부부 사이의 불꽃은 꺼지죠. 성욕이 지닌 우주적 힘의 원리를 모르기 때문에 성욕은 억압되죠. 해소할 방법이 없어요. 그러다 막히면 정신적 상처가 됩니다. 그게 아픈 겁니다. 여성의 몸과 지혜는 자연입니다. 지혜는 여성의 몸을 생성시킨 자연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연은 아름다운 경치나 오지 같은 걸 말하는 게 아니고 문명의 표상을 벗어던지는 것을 말합니다. ‘돈 많고, 잘생기고, 순정도 있는 사람을 원한다’는 자본이 만든 상품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자기 몸이 원하는 존재의 심연을 보세요. 그러면 내 몸이 자연의 리듬을 갈망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여기서 인생의 생로병사에 맞는 지혜가 나오고, 비로소 몸과 소통하게 됩니다._「여성의 몸, 진정한 주체는 바로 나」에서
남녀는 이렇게 공감능력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주변에서도 이런 차이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부인은 계속 하소연을 하는데, 남편은 계속 반복되는 이야기에 짜증이 납니다. 듣다 못해 소리를 버럭 지릅니다. 내가 이렇게 해준다는데 왜 계속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느냐는 거죠. 하지만 여자는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게 아닙니다. ‘내가 이렇게 힘드니 제발 나를 이해해달라’, ‘내 감정을 알아달라’는 거죠. 공감해달라는 겁니다. 그런데 남자는 그 공감을 못하는 거죠.
남자는 여자가 이야기를 하면 일단 무조건 맞장구를 쳐주세요. 그러고 나서 이렇게 하면 어떨까를 이야기하는 게 좋습니다. 여자는 남자들에게 너무 장황하게 늘어놓지 않는 게 좋습니다. 어차피 공감을 잘 못하니까요. 어떤 때는 “이런 게 불만이다”라고 바로 직접 이야기하는 게 필요합니다._「진정한 소통으로 성숙한 사랑을 이루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