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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언어학
· ISBN : 9788979867336
· 쪽수 : 668쪽
· 출판일 : 2008-02-28
책 소개
목차
1부_동아시아 근대 어문질서의 안과 밖
* 20세기 전후 한국에 있어서 문명 개념―동아시아 어문질서의 근대적 개편과 관련해서|임형택
* 근대 일본의 한자와 자국어 인식|고야스 노부쿠니子安宣邦
* 연설과 근현대 중국 문체의 변혁―‘有聲的中國’|천핑위안陳平原
* ‘문언.백화’를 넘어서―근대 중국에서 ‘국어’ 문제|무라타 유지로村田雄二郞
* 근대 계몽기 어문현실과 정약용―조선 후기 어문인식의 근대적 굴절양상 연구 서설|류준필
2부_근대어의 분할과 문학언어
* 소설에서 근대어문의 실현 경로―동아시아 보편문어에서 민족어문으로 이행하기까지|임형택
* 매체의 언어분할과 근대문학―근대소설의 기원에 대한 매체론적 접근|한기형
* 번역.번안소설과 한국 근대소설어의 성립―근대소설의 양식과 매체 그리고 언어|박진영
* 조선어.방언의 표상들―한국근대소설, 그 언어의 인종주의에 대하여|이혜령
* 방언-혼재향(混在鄕, heteropia)의 언어―백석의 방언과 그 혼돈, 그 비밀|김수림
3부_언어정치와 식민지
* 식민지시기 조선에서의 언어운동 전개와 그 성격―1920~30년대를 중심으로|미쓰이 다카시三ツ井 崇
* 검열관 니시무라 신타로(西村眞太郞)와 조선어문|박광현
* 경성제대의 교양주의와 일본어|윤대석
* 국어와 조선어 사이, 내선어(內鮮語)의 존재론―일제 말의 언어정치학, 현영섭과 김사량의 경우|황호덕
* 내선일체 이념의 균열로서 ‘언어’―전시동원체제하 국책의 ‘이념’과 현실 언어공간의 관계를 중심으로|권명아
4부_탈식민의 ‘국민어’
* 해방기 어문운동이 문학에 미친 영향―문인들의 반응을 중심으로|김동석
* 언어 법제화의 내셔널리즘―1950년대 한글간소화파동 일고|이혜령
* 전후세대의 문학과 언어적 정체성―전후세대의 이중언어적 상황을 중심으로|한수영
* 한글세대의 문학 언어의 특징―김승옥을 중심으로|서영채
필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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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러나 저는 그 속에서 당신의 흔들리는 손을 본 듯 합니다. 저의 독단인지도 모릅니다만, 감상인지도 모릅니다만…”
식민지기의 한 작가 김사량은 이렇게 쓰고 있다. 이 짤막한 표현 속에는 식민지인의 일본어 글쓰기가 의식적인 선택과 결단의 소산이면서 동시에 수치와 공포를 불러내는 계기일 수밖에 없다는 고백이 들어있다.
그런 점에서 ‘흔들리는 손’은 언어지배를 추구한 식민주의의 위력만이 아니라 그 실패를 증언하는 의미도 담고 있는 것이다. -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