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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교육 20년을 말하다

대안교육 20년을 말하다

(대안교육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김희동, 양영희, 양희규, 양희창, 염병훈, 이병곤, 이철국, 하태욱, 한낱(박민진), 현병호 (지은이)
  |  
민들레
2020-03-15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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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교육 20년을 말하다

책 정보

· 제목 : 대안교육 20년을 말하다 (대안교육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대안교육
· ISBN : 9788988613856
· 쪽수 : 240쪽

책 소개

민들레 선집 1권. 1부에서는 지난 20여 년의 대안교육운동을 돌아보며 그 공과를 짚고, 2부에서는 대안교육과 대안학교의 미래를 함께 생각해본다. 3부에는 교육의 3주체인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경험한 대안교육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

목차

엮은이의 말 _ 대안교육의 공과를 짚으며

1부 대안교육의 어제와 오늘

행복한 학교, 자유로운 교육이었나 | 양희창
대안교육 20년의 실천을 돌아보며 | 이철국
양극화 사회, 대안교육은 대안이 되고 있는가 | 염병훈
대안 그 후, 남아 있는 사람들의 언어 찾기 | 박민진
대안교육 현장의 교육철학 | 이병곤
탈학교운동, 길은 사이에 있다 | 현병호
대안교육 제도화의 흐름과 방향 | 하태욱

2부 대안교육의 진화를 위하여

혁신학교가 대안학교를 대체할 수 없는 이유 | 양영희
대안교육 100년을 내다보며 | 하태욱
대안학교, 위기와 재도약 사이에서 | 이병곤
대안교육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바라보며 | 현병호
대안학교의 진화를 상상하다 | 양희규
회의 그만하고 공부합시다! | 김희동

3부 교육 3주체가 말하는 대안교육

아이들이 말하는 대안교육의 빛과 그늘
교사들이 말하는 대안교육의 빛과 그늘
부모들이 말하는 대안교육의 빛과 그늘

저자소개

양희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계명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했다가 철학과로 편입한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 캘리포니아 주립대 산타바바라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미국에 남아서 학자로 살아갈 것인지 한국으로 돌아와 행복한 학교를 설립할 것인지 고민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간디청소년학교’를 설립했다. 이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대안학교이다. 간디학교 설립 이후 지금까지 행복한 교육과 삶에 대해 연구하고 가르치며 ‘행복한 학교 만들기 운동’을 해왔다. 이러한 노력이 알려지며 2004년에는 ‘도산교육상’을, 2008년에는 제2회 국제포스코청암상 교육부문상을 수상했다. 2009년 필리핀 네그로스섬에 간디학교를 설립하여 지금까지 필리핀 간디학교 책임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필리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지역의 여러 학교에 교실과 도서관 등의 시설 지원을 해왔다. 2020년 교육 현장에서 물러나서 피아노와 음악 만들기, 나무와 숲 가꾸기 등 또 다른 배움에 열중하고 있다. 인생을 되돌아보며 황홀한 배움의 여행을 하였노라고 고백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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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국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사범대를 졸업하고 공교육과 대안교육 현장에서 30년 넘게 ‘인간과 교육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잡고 아이들을 만나 왔다. 일반 고등학교 교사로 지내다 90년대 초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된 뒤 공동육아 어린이집과 푸른꿈고등학교, 고양자유학교를 거쳐 지금은 중등 대안학교인 불이학교에 몸담고 있다. 강아지똥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예순을 넘어서도 호기심과 경이감을 잃지 않고 세상을 바라보려 한다. 자연과학과 뇌과학을 접하고 교육을 바라보는 또 다른 통찰력을 갖게 되면서 서로 다른 점보다 닮은 점을 먼저 보게 되었다. ‘웬만한’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잘 사 는 길을 교육을 통해 구현하고자 애쓰고 있다. 저서로는 『강아지똥 선생님의 공동육아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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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천간디학교 교장.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성공회대학교 대우교수, 광명시평생학습원 원장으로 일한 적이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전문연구원으로 근무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건신대학원대학교 대안교육학과에서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교육철학, 미적 체험과 인격 형성 사이의 관계, 마을교육공동체 구축, 대안교육의 철학적 기초, 미래사회의 교육, 교육 불평등을 보정하기 위한 정책 수립 등에 관심을 두고 현장과 이론을 넘나들며 실천하고 있다. 《가르칠 수 없는 것을 가르치기》를 쓰고 《위기의 학교》, 《넘나들며 배우기》를 우리말로 옮겼으며, 《대안교육 20년을 말하다》, 《진보주의 교육의 세계적 동향》을 다른 저자들과 함께 집필했다. <비인가 대안학교 학생인권상황 실태조사 연구> 등 다양한 교육정책 연구 프로젝트에 공동연구자로 참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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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건신대학원대학교 대안교육학과 교수. 대안교육운동과 함께 최근에는 공립 대안학교, 혁신교육, 미래교육, 마을교육공동체를 화두로 공교육 및 지역사회와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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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낱(박민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권교육센터 ‘들’(2009~2017), 청소년자립팸 이상한나라(2018~2021)에서 세상을 읽으며 활동했다. 현재는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조합사업부에서 일하고 있다. 사회운동과 사회복지의 경계에서 ‘사회적 돌봄’의 구체적 언어와 실천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 공저로 《시설사회》, 《대안교육 20년을 말하다》, 《그런 자립은 없다》, 《인권교육 새로고침》, 《걸 페미니즘》, 《인권, 교문을 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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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동 (지은이)    정보 더보기
푸른숲학교와 꽃피는학교 교장을 지냈다. 지금은 통전교육연구소를 꾸리면서 고전 중심의 청소년학습공동체 ‘책숲삼백’과 다양한 공부모임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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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창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2년까지 제천간디학교 교장으로 일하다, 지금은 필리핀에 아시아피스허브 및 아시아피스 칼리지를 준비하며 제주 지구마을평화센터 센터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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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병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주류에서 소외된 청소년들이 즐겁게 배울 수 있게 돕는 일을 한다. 도시형 대안학교인 ‘광진도시속작은학교’를 거쳐 2018년까지 아름다운학교 학교장 및 길잡이교사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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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학교와 세상이 높은 담장으로 나뉘어 있는 것처럼 보여도 경쟁의 논리가 지배하는 근대학교는 사실상 온실이 아니다. 성적순으로 줄 세우고, 명문대 합격 플래카드를 거는 학교는 영업실적을 막대그래프로 그려 게시하는 보험회사를 닮았다. 세상의 논리에 충실한 학교에서 아이들은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늙는다. 애늙은이가 되는 것이다.
한편 대안학교들은 어떤 면에서 외부와 차단된 온실과 유사하다. 닫힌 온실은 식물 생장에 좋지 않다. 아이들에게 빨간약만 주면서 갈등과 선택의 여지를 없애는 것은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온실을 잘 관리하는 요령은 낮에는 문을 활짝 열어 바깥 공기를 쐬게 하는 것이다. 세상의 논리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동시에 세상을 향해 열려 있는 온실을 만들어야 한다. _현병호 <탈학교운동, 길은 사이에 있다>


“사이가 나빠지고 싶으면 공동육아나 대안학교를 같이 하라!” 강연에서 이 말을 하면 다들 박수를 치면서 웃는다. 이 쓰라린 말에 대해. 다들 뼈아픈 경험들이 있는 거다. 준비 모임까지는 그런대로 화기애애하지만 배움터가 세워지는 순간 이제 살얼음판이 시작된다. 왜 그제야 서로 민낯으로 대하게 될까. (…) 우리는 대안적인 교육현장에 맞는 의사결정구조를 만들지 못했다. 의료협동조합을 세우면 조합원은 다 의사 역할을 해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그런데 교육협동조합에선 왜 다들 교사 역할을 하려 들고 최종 결정에 참여하려 하는가? 회의하는 방법과 의사결정 방법을 바꾸어야 한다. 모든 사안에 미주알고주알 세세하게 공유해야 한다는 강박은 회의, 회의, 끝없는 회의를 낳는다.
모든 사안에 대해 모두가 동등하게 참여해야 한다는 이 하염없는 평등주의는 대안교육이 결국은 감정 소모에 지치고, ‘이상적으로’ 쇠퇴해가는 길에 기여하고 있다. 전문성이 살아날 길이 없는, 무책임함의 끝판왕이다. 의심과 불안에 기초한 이 회의만능주의는 믿고 맡기는 것을 불가능하게 한다. 믿고 맡겨보자. 맡기고 무관심한 것이 아니라, 공부를 해야 한다. _김희동 <회의 그만하고 공부합시다!>


[제규] 애들끼리 그런 얘기 많이 한다. “대안학교 애들은 다 개성 있게 똑같네.” 다 잘난 척 하고, 진보적이고, 개방적이고, 이것저것 해본 건 많은데 딱히 할 줄 아는 건 없고, 태평양처럼 넓고 접시물처럼 얕은 경험만 있는 거다. 그럼 도대체 학교의 역할을 뭘까? 내가 지금 농사를 배우고 있는데, 모종을 하우스에서 키울 때는 아침저녁으로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온도를 조절한다. 근데 모종을 밖으로 내보낼 때가 되면 무조건 하우스 문을 열어놓고 차갑게 한다. 나가서 얼어죽지 않도록 추위에 적응시키는 거다. 학교도 아이들에게 그런 완충작용을 해줘야 한다.
[유진] 학교에서 70년대 동일방직 여성노동자들이 시위 중에 똥물 세례를 받는 다큐를 보여준 적이 있다. ‘너희는 이런 것을 느껴야 돼’ 하는 강요된 메시지가 있었다. 하지만 순서상으로 뭔가 빠져 있었던 게 아닐까. 너희도 노동자의 삶을 살 것이고, 너희들의 삶이 저 삶과 연결될 수 있다는 얘기. 그런 거 없이 울분만 공유하는 상황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배움을 내 삶으로 받아들이는 게 늘 힘들었던 거 같다. 무조건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게 아니라 이런저런 것들 중에서 내가 진짜 좋아서 그걸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_좌담 <아이들이 말하는 대안교육의 빛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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