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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 잡지 > 계간 미스터리
· ISBN : 9791191029604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22-12-19
책 소개
목차
2022 겨울호를 펴내며
[특집] 미스터리 속의 수학
추리는 상상력과 논리의 결합이다_장우석
[신인상]
당선작_검은 눈물_유재이
심사평_수수께끼와 미스터리 소설의 차이점은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에 있다
수상자 인터뷰_프로파일러를 꿈꾸다 들어선 작가의 길
[단편소설]
8월 손님_박소해
시골 재수 학원의 살인_김범석
아버지는 죽는다_김창현
[인터뷰]
“범죄 소설의 클리셰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소설 《재수사》의 장강명 작가_김소망
[미스터리란 무엇인가]
한국적 장르 서사와 미스터리 ②
-《흑뢰성》을 통해 본 역사 미스터리라는 장르_박인성
[추리소설가가 된 철학자]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에 관한 시론
-가가 교이치로 형사의 수사 방식과 검도의 극의_백휴
[신화인류학자가 말하는 이야기의 힘]
인물 창조의 산고 Ⅱ
-웃음의 심장_공원국
[신간 리뷰]
《계간 미스터리》 편집위원들의 한줄평
[트릭의 재구성]
방화범의 알리바이_황세연
[2022 가을호 독자 리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추리는 감각의 표면 위에 드러난 사건event의 이면에 숨어 있는 진상을 밝히는 사고 과정이다. 이번 글에서는 수학적 사고를 통해 추리의 본질을 이해 해보려 한다.
_장우석, <미스터리 속의 수학>
‘은영 엄마.’
얼마 만에 듣는 호칭인가. 그 사건 이후로 주위 사람들은 그녀를 ‘영희’ 혹은 ‘은우 엄마’라고 불렀다. ‘은영’이란 이름은 일종의 금기어였다. 그런 그녀에게 아무렇지 않게 ‘은영 엄마’라고 부를 수 있는 단 한 사람. 전남편이었다.
_유재이, <검은 눈물>
무더위가 정점에 달했던 8월 초, 고급 외제 차가 펜션 주차장에 들어왔다. 순백의 면 드레스를 입은 짧은 곱슬머리 여자가 제일 먼저 차에서 내렸고 곧이어 작은 여자아이가 뛰어내렸다. 마지막으로 푸른 셔츠를 입은 키 큰 남자가 운전석에서 내렸다. 남자는 엉거주춤 서더니 하윤을 보고 환하게 웃었다. 흰 치아가 가지런해 보기 좋은 미소였다. 하윤은 맨발에 슬리퍼를 꿰고 뛰어나가 허겁 지겁 인사를 했다. 8월 손님들은 그녀를 향해 웃으면서 크게 손을 흔들었다. 하윤은 잠시라도 그들과 삶을 바꾸고 싶다고 생각했다.
_박소해, <8월 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