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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왜가리 클럽 (소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7504112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1-09-1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7504112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1-09-13
책 소개
내러티브온 1권 소설편. 깊은 인상을 남기며 자신의 소설 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작가들이기에 어떤 제약도 없이 주어진 지면에서 2021년의 지금을 어떻게 ‘소설화’할지 기대가 컸고, 현재와 미래, 현실과 비현실을 배경으로 그려진 우리가 사는 세상은 기대 이상으로 실감나게 펼쳐졌다.
목차
왜가리 클럽∥백채널링∥알래스카는 아니지만∥풀하우스∥바이킹의 탄생∥인어의 시간∥●Live∥첨이 아닌 시간
저자소개
책속에서
정확히 말하자면 실패를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성공과 실패를 같은 무게로 여기는 것에 가까웠다고나 할까. 그도 그럴 것이 고기를 잡았다고 해서 왜가리가 특별히 기뻐하는 것 같지는 않았으니까. 왜가리에게는 그저 매번 잘 노려서 잘 내리꽂는 것만이 중요했고 그 뒤의 일은 성공하든 실패하든 모두 같았다. 그것이 멋있었다고, 가슴이 뻐근하도록 부러웠다고 말하고 싶었다. (〈왜가리 클럽〉)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은 무의미해졌다. 절멸에 가까운 인구절벽 위에서 태어나는 이들의 ‘다름’을 ‘장애’로 규정하지 않고 ‘신경다양성’이라는 개념으로 포괄하며 최대한 사회 구성원으로 포섭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했다. 이들의 사회화를 위해 필수인 대면 훈련이 감염병 시대에 이르러 더는 당연하지 않다는 게 문제였다. (〈백채널링〉)
복수가 끝나면 나는 알래스카로 떠날 생각이다. 신호등보다 빙하가 많은 곳. 영영 녹지 않는다는 만년설이 반짝이는 곳. 그곳에서 남은 시간을 인간도 아니고 고양이도 아닌 얼음으로 살아가고 싶다. 얼음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무엇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 (〈알래스카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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