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어떤 날 8

어떤 날 8

(망가진 여행)

강윤정, 오은, 위서현, 이현호, 장연정, 정성일, 정세랑 (지은이)
북노마드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9,000원 -10% 2,500원
500원
11,0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7,500원 -10% 370원 6,380원 >

책 이미지

어떤 날 8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떤 날 8 (망가진 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에세이
· ISBN : 9791186561393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17-03-25

책 소개

시인, 소설가, 작사가, 영화감독 등 유난히 섬세한 이들의 여행을 담는 여행 무크지 『어떤 날』 8호는 기억에 담고 싶지 않은, 그래서 오히려 기억에 남는 ‘망가진 여행’을 담았다. 그 망가진 여행을 회복하기 위해 그들은, 그럼에도, 다시 여행을 떠나겠다고 말한다.

목차

실패하여 지속될 수 있는 마음 / 강윤정
여행을 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 / 오은
그토록 사소한 기적을 바랐던 어느 여행가의 죽음 / 위서현
어떤 싸움의 기록 / 이현호
Last Summer / 장연정
11월의 어느 겨울에 낭트영화제를 가는 것에 대하여 / 정성일
파라다이스에 혼자 남겨지면 / 정세랑

저자소개

정성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화감독, 영화평론가. 〈로드쇼〉의 편집차장, 〈키노〉의 편집장, 〈말〉의 최장수 필자를 거치며 대한민국 영화 비평의 흐름을 바꾸어놓았다. 2009년 겨울 첫 번째 장편영화 〈카페 느와르〉를 찍었으며, 《나의 작가주의 : 왕빙, 영화가 여기에 있다》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 《필사의 탐독》 등을 썼다.
펼치기
오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2년 《현대시》로 등단했다. 시집 『호텔 타셀의 돼지들』,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유에서 유』, 『왼손은 마음이 아파』, 『나는 이름이 있었다』, 『없음의 대명사』, 청소년 시집 『마음의 일』, 산문집 『너랑 나랑 노랑』, 『다독임』, 『초록을 입고』 등이 있다. 2014년 제15회 박인환문학상, 2018년 제1회 구상시문학상, 2019년 제20회 현대시작품상, 제27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작란(作亂) 동인이다.
펼치기
장연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1년생. 글과 노랫말을 쓴다. 『소울 트립』 『슬로 트립』 『눈물 대신 여행』 『안녕, 나의 모든 순간들』 등의 에세이를 펴냈고, 샤이니, 러블리즈, 에이핑크, 원더걸스 등 가수들의 앨범에 노랫말을 썼다.
펼치기
위서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KBS 아나운서로 15년간 일하다가, 마음을 다루는 일에 매료되어 심리상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20년 현재 연세대학교 상담코칭학 객원교수이자 전문상담가로, 주로 그림책을 통한 표현예술치료와 심리상담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만남의 힘』, 『뜨거운 위로 한 그릇』, 여행 에세이 『어떤 날』 등이 있다.
펼치기
정세랑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0년 『판타스틱』에 「드림, 드림, 드림」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옥상에서 만나요』 『목소리를 드릴게요』, 장편소설 『덧니가 보고 싶어』 『지구에서 한아뿐』 『이만큼 가까이』 『재인, 재욱, 재훈』 『보건교사 안은영』 『피프티 피플』 『시선으로부터,』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설자은, 불꽃을 쫓다』, 짧은 소설집 『아라의 소설』, 산문집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등이 있다. 창비장편소설상, 한국일보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강윤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7년 청림출판에 입사해 경제경영서로 편집 업무를 배웠다. 2009년 마음산책으로 이직했으며, 인문/예술/문학 분야의 책을 만들었다. 2012년 문학동네로 옮겨 현재까지 국내소설과 산문집, 문학동네시인선을 만들고 있다. 김영하 작가의 『오직 두 사람』, 배수아 작가의 『뱀과 물』, 박준 시인의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등을 편집했다. 2019년 유튜브 채널 ‘편집자K’를 열었다. 원고에서 책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그 과정을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고 있다. 『우리는 나란히 앉아서 각자의 책을 읽는다』(공저)를 썼다.
펼치기

책속에서

눈 덮인 알프스를 가만히 보고 있노라니 영문 모를 웃음이 났다. 프리모 레비가 뭐라고 데친 시금치처럼 엉망인 몰골로 꼬박 반나절을 헤맸나 싶었다. 신기했다. 만난 적도 없고, 당연히 말 한번 섞어본 적도 없으며 완전히 다른 시공간을 살았던 누군가를 이렇게 마음 깊이, 오래도록 그리워하고 애도할 수 있다는 것이. 그저 그가 남긴 글을 읽었을 뿐인데 말이다. 단지 그뿐이면서 내가 그를 안다고 느끼는 것, 내가 나 자신을 이해하는 데 그가 끊임없이 도움을 주고 있다고 느낀다는 것. 이건 도대체 뭐라 이름 붙이면 적당한 관계이며 감정일까? 돌아오는 기차에서 곰곰 생각해보니 내가 그동안 레비의 말, 그의 삶과 그가 본 세상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였다는 소박한 사실 하나를 깨달을 수 있었다. 누군가의 말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하고, 머릿속에는 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잔뜩 들어 있는 건 대개 연인 사이에 일어나지 않나. 하나, 둘, 셋, 넷…… 흠모하는 작가들을 하나씩 떠올려보며 아이고, 애인 부자다 애인 부자, 그래도 레비가 제일이지, 하다가 잠이 들어버렸다.
- 강윤정 ‘실패하여 지속될 수 있는 마음’ 중에서


비록 바다에 가서 물에 발 한번 담가보지 못하고 산에 가려다 정작 휴게소 화장실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지만, 그 때문에 실패한 여행이라고 말할 수 있을 테지만 이상하게도 여름만 돌아오면 그해의 이틀이 떠오른다. 무계획이 망치고 날씨가 망치고 과식이 망친 여행이지만, 어쩐지 해가 갈수록 그해의 여행은 ‘망가진 여행’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예기치 않은 상황에 적응하는 나를 만들어주었으니까. 예기치 않은 상황에 처하더라도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어떻게든 좋아하는 것을 찾으면 된다는 걸 깨닫게 해주었으니까. 덕분에 이제는 여행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는 없어도 굳이 피하지는 않는다. 여행에 대한 두려움은 여행이 가져다주는 설렘과 한 끗 차이다. 설렘은 여행을 즐기겠다는 마음으로부터 비롯한다. 애쓰지 않아도 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
- 오은 ‘여행을 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 중에서


실제만 존재하는 삶처럼 지루한 것도 없다. 살아 있는 동안 내 안의 환상과 오래된 기억 사이를 언제까지나 걷는 여행자이기를.
- 위서현 ‘그토록 사소한 기적을 바랐던 어느 여행가의 죽음’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60893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