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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 6

어떤 날 6

(Listening to the space 여행, 음악)

강윤정, 강정, 김민채, 김사과, 박연준, 송승언, 신해욱, 위서현, 이제니, 장연정, 정성일, 정혜윤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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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 6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떤 날 6 (Listening to the space 여행, 음악)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에세이
· ISBN : 9791186561102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5-08-12

책 소개

‘여행’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음악만큼 여행(자)과(와) 밀접한 것도 없다. 어떤 여행지에서 유독 생각났던 음악, 떠나며 돌아올 때까지 내내 함께한 음악 등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늘 음악이 따라다니게 마련.

목차

Stand Up Sister | 강윤정
내 어둠이 당신에게 빛의 소리로 울릴 수 있다면 | 강정
아마도 우리는, | 김민채
라나 인 더 페이크 퍼(Lana in the fake fur) | 김사과
불어오는 것들 - T에게 | 박연준
오르골 같은 나의 섬 | 송승언
레일로드 리듬 | 신해욱
다락방의 연인 | 위서현
체첵 - 꽃의 또다른 이름 | 이제니
어떤 날의 prelude | 장연정
한밤중의 뱀파이어들 | 정성일
여행지의 음악 | 정혜윤

저자소개

정성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화감독, 영화평론가. 〈로드쇼〉의 편집차장, 〈키노〉의 편집장, 〈말〉의 최장수 필자를 거치며 대한민국 영화 비평의 흐름을 바꾸어놓았다. 2009년 겨울 첫 번째 장편영화 〈카페 느와르〉를 찍었으며, 《나의 작가주의: 왕빙, 영화가 여기에 있다》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 《필사의 탐독》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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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마술적 저널리즘을 꿈꾸는 라디오 피디. 세월호 유족의 목소리를 담은 팟캐스트 〈416의 목소리〉 시즌 1, 재난참사 가족들과 함께 만든 팟캐스트 〈세상 끝의 사랑: 유족이 묻고 유족이 답하다〉 등을 제작했다. 다큐멘터리 〈자살률의 비밀〉로 한국피디대상을 받았고, 다큐멘터리 〈불안〉, 세월호 참사 2주기 특집 다큐멘터리 〈새벽 4시의 궁전〉, 〈남겨진 이들의 선물〉, 〈조선인 전범 75년 동안의 고독〉 등의 작품들로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삶을 바꾸는 책 읽기』, 『사생활의 천재들』, 쌍용차 노동자의 삶을 담은 르포르타주 『그의 슬픔과 기쁨』, 『앞으로 올 사랑』, 『슬픈 세상의 기쁜 말』, 『삶의 발명』, 『책을 덮고 삶을 열다』 등이 있다. 기후위기시대 예술창작집단 이동시(이야기와 동물과 시) 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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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1년생. 글과 노랫말을 쓴다. 『소울 트립』 『슬로 트립』 『눈물 대신 여행』 『안녕, 나의 모든 순간들』 등의 에세이를 펴냈고, 샤이니, 러블리즈, 에이핑크, 원더걸스 등 가수들의 앨범에 노랫말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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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서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KBS 아나운서로 15년간 일하다가, 마음을 다루는 일에 매료되어 심리상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20년 현재 연세대학교 상담코칭학 객원교수이자 전문상담가로, 주로 그림책을 통한 표현예술치료와 심리상담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만남의 힘』, 『뜨거운 위로 한 그릇』, 여행 에세이 『어떤 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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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편지 쓰는 일이 직업이 되면 어떨지 자주 몽상했던 INFP형 인간. 여덟 살 때 친구에게 받은 첫 편지부터 어제까지 받은 편지까지 단 한 통도 버리지 않고 갖고 있는 맥시멀리스트. 초등학생 때부터 편지를 쓰느라 밤을 새우는 일이 잦았던 탓에 키는 작지만, 편지를 주고받은 그 시간이 나와 당신을 키웠고 살게 했다고 믿는 사람.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공부했고, 파주와 서울에서 출판 편집자로 일했다. 『언젠가는, 서점』 『더 서울』 『어느 날 문득, 오키나와』를 썼다. 지금은 프리랜서 편집자로 일하며, 책방 ‘취미는 독서’를 운영한다. 코로나 시대의 외로움을 이겨내자는 바람으로, 실물 편지 구독 서비스 ‘편지할게요’에서 에세이를 써 부치고 있다. @willbewrit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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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뒤를 돌아보니 멀리 네가 보인다. 카메라를 들고 나를 찍고 있다. 너의 카메라에는 내 뒷모습이, 내 카메라에는 뒤따라오는 너의 앞모습이 많이 담기겠지. 그치만 나는 자꾸 어제 본 너의 뒷모습이 떠오른다.
사랑받는 일에 서두르지 말아요, 돈만으로는 다 채워지지 않아요, 하고 싶은 일을 거스를 수는 없어요, 일어서요, 내가 함께할게요, 터프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거예요, 띄엄띄엄 흥얼흥얼 다시 불러본다. 속도를 늦추고 네가 가까워지기를 기다린다.

- 강윤정 ‘Stand Up Sister’ 중에서


음악은 일부러 듣지 않았다. 간헐적인 새소리와 대기를 큰 시야로 아우르며 지나가는 태양의 숨죽인 공명을 몸에 그대로 새기고 싶었다. 그렇게 벌판 한가운데 우뚝 서 나무가 되고픈 심정이었다. 바람에 부대껴 저도 모르게 뱉어내는 뿌리의 울림을 해에게 송신할 수 없을까 생각했다. 모든 음악이, 모든 그림이 무의미했고, 살아 있는 자체가 그림이자 음악이 되는, 보기에 아름다우나 살피면 지옥이 될 어떤 영혼의 주파수가 몸 안에서 떠는 것 같았다. 해를 올려다봤다. 적멸한 영혼의 아련한 연기인 듯 구름 조각이 가늘게 부서져 둥근 빛덩이 근처를 떠돌고 있었다.

- 강정 ‘내 어둠이 당신에게 빛의 소리로 울릴 수 있다면’ 중에서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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