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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88960171923
· 쪽수 : 396쪽
· 출판일 : 2009-02-27
책 소개
목차
U.Robot / 정희자
박시은 특급 / 곽재식
잘 가거라 내 아들 엄마는 널 사랑했단다 / 박성환
파라다이스 / 박애진
천사가 지나가는 시간 / 김주영
우주류 / 정소연
무기여 잘 가거라 / 임태운
미래관리부 / 듀나
다섯 번째 감각 / 김보영
매뉴얼 / 배명훈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결국 소멸할 것이다. 후손들이 우리를 폭탄으로 날려버리기 때문이 아니다. 이미 우리는 스스로 역사를 끌어갈 힘을 잃었다. 우리는 점점 그들이 주는 미래의 정보에 휩쓸리며 급속도로 변화할 것이다. 우리의 유전자는 변형될 것이고 뇌와 육체에는 그들이 제공하는 이식물이 들어갈 것이다. 그러는 동안 우리는 지구인의 지금 모습에서 점점 멀어질 것이며 우리의 욕망과 어리석음을 잃어버리고 저 하늘에 있는 후손들에 통합될 것이다. 이러는 데 몇 년이나 걸릴까? 200년? 100년? 더 짧을지도 모른다. - '미래관리부' 중에서
지구에서 만들어진 영화를 보다가 "숨 쉴 때마다 돈이 들어."라는 대사를 듣고 깜짝 놀랐었다. 한참 후에야 그것이 비유적인 표현이라는 걸 깨달았다. 지금 지구는 영화 속에서보다 더 비현실적이다. 사람들은 지구의 하늘이 푸르고 아름다웠다고 한다. 달은 인공돔 안에 하늘을 홀로그램으로 깔았을 뿐이지만, 지구 하늘이 더 아름답다는 생각은 안 든다. 내가 본 지구 하늘이라는 게 영화나 사진 속에서 본 게 전부긴 하지만 말이다. 실제로 보면 무언가 다를까? 돔 없이 살면 더 편할까? 공기세를 내지 않아도 되니 좋겠지. 하지만 그게 정말 어떤 건지는 상상이 잘 되지 않는다. - '파라다이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