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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 문학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 문학

(톨스토이부터 하루키까지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10가지의 시선)

오은하, 이병훈, 권혁준, 최영진, 우석균, 김현균, 김응교, 김태성, 김재용, 이석호 (지은이),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엮은이)
매일경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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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 문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 문학 (톨스토이부터 하루키까지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10가지의 시선)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55420959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4-03-10

책 소개

유명 작가들의 텍스트를 읽으며 작품의 배경지식을 전달하고 그 속에 숨어 있는 의미와 문학사적 의의, 현 시대에서 갖는 의미 등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에서 개설한 ‘세계 문학 특강’의 강의록을 정리하여 펴낸 책이다.

목차

이 책이 나오기까지 4

Lesson 1 《레 미제라블》과 혁명기 파리

《레 미제라블》이라는 서사와 한국 사회의 만남 ... 16
《레 미제라블》에 나타난 혁명기 파리의 모습 ... 17
혁명기 파리에서 빅토르 위고의 위치와 《레 미제라블》의 탄생 ... 23
억눌린 사람들의 이상을 그린 작품 《레 미제라블》, 오늘날 감동으로 다시 쓰이는 맥락 ... 27
북토크 ... 33

Lesson 2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와 진정한 행복의 의미

톨스토이에 관하여 ... 40
《안나 카레니나》 살펴보기 ... 46
북토크 ... 54

Lesson 3 프라하의 이방인, 카프카의 《변신》과 《학술원에 보내는 보고》

프라하의 이방인 카프카 ... 60
작가 탐구: 프란츠 카프카, 그는 왜 이방인인가 ... 61
작품 탐구: 벌레가 된 인간, 인간이 된 원숭이 《변신》과 《학술원에 보내는 보고》 ... 67
북토크 ... 86

Lesson 4 《위대한 개츠비》와 1920년대 뉴욕

시대적 배경: 1920년대, 재즈 시대의 미국을 나타내는 다섯 가지 키워드 ... 92
제이 개츠비, 그는 과연 누구인가? ... 101
《위대한 개츠비》를 위대하게 만든 문체적 특징 ... 106
북토크 ... 114

Lesson 5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백년의 고독》의 백마술과 흑마술

《백년의 고독》에 대한 두 가지 반응 ... 120
가르시아 마르케스, 콜롬비아 카리브 해 연안 사람들의 기질을 작품에 담다 ... 121
1960년대 라틴아메리카 붐 세대 소설가의 대표 주자 가르시아 마르케스 ... 124
마술적 사실주의 ... 129
《백년의 고독》: 백마술과 흑마술 ... 132
‘고독’의 의미 ... 134

Lesson 6 파블로 네루다, 움직이지 않는 여행자

네루다의 방대한 시 세계와 그를 관통하는 중심 사이를 여행하기 ... 139
네루다는 어떤 시인인가?: 정치, 역사, 문화적 맥락에서 네루다 읽기 ... 140
네루다의 생애와 사랑을 통한 작품 읽기 ... 149
네루다 시의 미덕과 수용의 한계 ... 167
북토크 ... 168

Lesson 7 치유와 단독자의 하루키 놀이공원,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

하루키와 여행하기 ... 174
하루키 시뮬라르크 ... 180
가장 일본적인 문학 ... 190
치유와 단독자, 힐링의 문학 ... 191

Lesson 8 모옌과 중국 당대 문학

중국과 중국 당대 문학을 향한 다양한 시각을 조율하여 이해하기 ... 199
모옌의 작품이 작품으로 평가받아야 하는 이유 ... 204
우리가 중국 당대 문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 ... 214
북토크 ... 220

Lesson 9 타고르와 지구적 세계 문학의 길

타고르에 대한 좁은 이해에 건네는 안타까움 ... 227
타고르와 조선의 만남: 타고르 ‘동방의 등불’ 조선을 만나 ‘패배자의 노래’를 부르다 ... 227
타고르의 사상과 문학관: 내셔널리즘 이후의 세계와 지구적 세계 문학의 길 ... 232
지구적 세계 문학 논의의 뿌리를 더듬다: 타고르 이전의 세계 문학 논의_ 괴테와 볼테르 ... 236
유럽 중심 세계관의 기원과 그 안에 내포된 폭력성 ... 239
타고르와 함께, 동방의 불빛이 아닌 세계적 불빛을 고민하며 ... 241
북토크 ... 242

Lesson 10 아프리카의 관점으로 본 세계 문학

서구의 고전이 우리에게 남기는 의문, 그리고 아프리카의 고전 다시 쓰기 ... 248
《Heart of Darkness》에 깃든 서구 중심주의적 시각 ... 253
셰익스피어의 《오셀로》와 《태풍》에 깃든 유럽 중심주의적 시각 ... 259
《제인 에어》에 깃든 유럽 중심주의적 시각 ... 261

저자소개

김응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문학평론가. 일본 문학과 일본에 관한 책으로 『일본적 마음』, 『백년 동안의 증언―간토대지진, 혐오와 국가 폭력』, 『일본의 이단아―자이니치 디아스포라 문학』, 『韓國現代詩の魅惑』(東京: 新幹社, 2007) 등을 썼다. 다니카와 ㅤㅅㅠㄴ타로 시선집 『이십억 광년의 고독』, 양석일 장편 소설 『어둠의 아이들』, 『다시 오는 봄』, 오스기 사카에의 『오스기 사카에 자서전』 등을 우리말로 옮기고, 고은 시선집 『いま,君に詩が來たのか: 高銀詩選集』(東京: 藤原書店, 2007)를 사가와 아키와 함께 일본어로 옮겼다. 시집 『부러진 나무에 귀를 대면』, 『씨앗/통조림』, 네 권의 윤동주 연구서 『처럼―시로 만나는 윤동주』, 『나무가 있다―윤동주 산문의 숲에서』, 『서른세 번의 만남―백석과 동주』, 『윤동주 문학지도―걸어가야겠다』 등을 썼다. 『동아일보』에 “동주의 길”, 『서울신문』에 “작가의 탄생”, 『중앙일보』에 “김응교의 가장자리”를 연재했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순헌칼리지 교수이고, 신동엽학회 학회장이다. 샤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대산문화재단 외국문학 번역기금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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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서어서문과를 졸업하고, 페루 가톨릭대학교와 스페인 마드리드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각각 라틴아메리카 문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사논문 집필 중에는 칠레의 칠레 대학교와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에서도 수학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에 재직 중으로 출판과 국제 교류에 역점을 둔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AALA문학포럼(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문학포럼)의 라틴아메리카 문학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쓰다 만 편지』, 『잉카 in 안데스』, 『바람의 노래 혁명의 노래』를 썼으며,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작가』, 로베르토 볼라뇨의 『야만스러운 탐정들』과 『칠레의 밤』, 루이사 발렌수엘라의 『침대에서 바라본 아르헨티나』,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사랑과 다른 악마들』, 안토니오 스카르메타의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밖에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일상생활과 소외』, 『현대 라틴아메리카』, 『마술적 사실주의』를 공역했으며, 『오르비스 테르티우스: 라틴아메리카 석학에게 듣는다』와 『역사를 살았던 쿠바』 등을 편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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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카이스트 교수이자 인문학자이며 (사단법인)아프리카문화연구소장이자 아시아-아프리카 예술가연맹(A-AAA)의 공동의장이다. 지은 책으로 『아프리카 탈식민주의 문학론과 근대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조작된 아프리카』 외 약 30여 권이 있다. JTBC에서 진행하는 <차이나는 클라스>와 EBS에서 진행하는 <세계테마기행> ‘에티오피아 편’과 ‘모리셔스 편’에 출연했다. 국제게릴라극단 상임 연출로 <사라 바트만과 해부학의 탄생>과 <파농 수업>을 연출했다. 최근에 영화로도 만들어진 <파농 수업>은 파리 국제실험연극/영화제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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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독일 문학을 전공하고, 쾰른대학교에서 프란츠 카프카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카프카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인천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다섯 번째 여자』, 『모래 사나이』, 『카프카 단편집』,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소송』, 『성』, 『싯다르타』, 『황야의 이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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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균 (엮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에서 라틴아메리카 현대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라틴아메리카 문학을 국내에 알리고 스페인어권에 우리 문학을 소개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루벤 다리오 시선 『봄에 부르는 가을 노래』, 파블로 네루다 시집 『너를 닫을 때 나는 삶을 연다』, 『네루다 시선』, 세사르 바예호 시집 『조금밖에 죽지 않은 오후』, 로베르토 볼라뇨 시집 『낭만적인 개들』, 로베르토 볼라뇨 소설 『아메리카의 나치 문학』, 『부적』, 『안트베르펜』, 마리오 베네데티 소설 『휴전』 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김수영 시선 『우선 그놈의 사진을 떼어서 밑씻개로 하자(Arranca esa foto y usala para limpiarte el culo)』, 김영하 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Tengo derecho a destruirme)』, 한국 현대문학선 『끝이 시작되었다(Por fin ha comenzado el fin)』(공역)를 스페인어로 번역하여 각각 멕시코, 스페인, 콜롬비아에서 출간했다. 지은 책으로는 『낮은 인문학』, 『차이를 넘어 공존으로』, 『라티노/라티나 : 혼성 문화의 빛과 그림자』, 『스페인어권 명작의 이해』, 『세계를 바꾼 현대 작가들』(이상 공저), 『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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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출생하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타이완 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학 연구공동체인 한성문화연구소(漢聲文化硏究所)를 운영하면서 중국 문학 및 인문저작 번역과 문학 교류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문화번역 관련 사이트인 CCTSS 고문, 《인민문학》 한국어판 총감 등의 직책을 맡고 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고전의 배후』, 『방관시대의 사람들』, 『마르케스의 서재에서』등 140여 권의 중국 도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2016년 중국 신문광전총국에서 수여하는 ‘중화도서특수공헌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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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모스크바 국립대학에서 석,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아주대학교 다산학부대학 부교수이다. 전공은 19세기 러시아문학 비평사 및 비평이론이다. 연세의대에서 펠로우로 있으면서 2년간 문학 강의를 했고, 서울의대, 고려의대, 가톨릭의대, 인제의대 등에서 ‘문학과 의학’, ‘예술과 의학’ 등을 강의했다. 최근에는 문학과 의학의 학제간 연구를 하고 있다. 저서로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다』(2012), 『감염병과 인문학』(2014, 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 『젊은 의사의 수기·모르핀』(2011), 『사고와 언어』(2021,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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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 영문과 교수. 연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뉴욕주립대학교에서 비교문학으로 박사 과정을 마쳤다. 영화 이론 및 비평과 문화 연구 분야를 전공하였으며 미국 문화에 대한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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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에 동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석사와 박사를 마쳤다. 현재 원광대학교 국문학과에서 한국 근대문학과 세계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유럽중심주의적 세계문학 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를 하는 지구적세계문학연구소 소장으로,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문학포럼 대표이자 연구소 기관지 『지구적세계문학』의 발행인 및 편집인으로 일하고 있다. 여러 권의 저서와 편서를 낸 바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분단구조와 북한문학』, 『협력과 저항』, 『세계문학으로서의 아시아문학』, 『혁명 속의 여성, 여성 속의 혁명』, 『4·3항쟁과 탈식민화의 문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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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천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불문과에서 학·석사를 마친 후 파리 3대학에서 장 폴 사르트르의 픽션 작품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선택·책임·증여·앙가주망 등의 키워드로 실존주의 시기와 그 이후 작가들을 살펴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문학작품을 통해 프랑스혁명 이념의 변천을 읽어 보려 한다. 『사르트르의 미학』, 『카페 사르트르』, 『검은, 그러나 어둡지 않은 아프리카』 등을 함께 썼고, 최근 연구로는 「폴 니장의 『아덴 아라비아』: 호모 에코노미쿠스를 거부하는 젊음」, 「사르트르의 실존적 정신분석: 그 미완의 존재윤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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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엮은이)    정보 더보기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즐기는 모두에게 열린 문학관”을 모토로 하는 한국근대문학관은 인천의 옛 개항장 창고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2013년 9월 개관했다. 한국근대문학관은 1890년대 근대 계몽기부터 1948년 분단고착기에 이르는 기간에 전개된 우리 근대 문학의 역사적 흐름을 쉽게 보여주는 국내 유일의 공공 종합문학관이다. 이인직, 이광수, 김소월, 정지용, 염상섭, 백석 등 훌륭한 작품들을 남긴 우리 근대 작가의 작품 세계를 당시 발행된 원본을 통해 직접 접할 수 있다. 또한 인천의 근대 문학과 근대 대중 문학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되어 있다. 관람객들은 전시를 관람하면서 정보 검색, 노래 듣기, 요지경 장치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근대 문학을 체험할 수 있다. 한국근대문학관은 인천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인천문화재단이 직영하고 있다. http://lit.if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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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의 다른 책 >

책속에서

영화 안에는 바리케이드를 만들기 위해 사람들이 가구를 던져 주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바리케이드는 파리에서 계속된 혁명·반혁명 중 파리 시민들의 봉기나, 대도시에서 일어나던 소요 사태에서 상징처럼 등장합니다. 바리케이드는 기본적으로 약자들이 만드는 구조물입니다. 아무리 시민들이 많이 모인다 해도 조직적인 면으로 보나, 무장의 면으로 보나 상대가 안 되죠. 그래서 바로 맞서기보다 바리케이드를 만들고 숨었다 싸우다를 반복하기 위해 만드는 겁니다. 시초는 둥그런 술통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요. 굴렸다가 세워서 쌓으면 되니 편리하잖아요? 그런데 술통이 너무 비싸고 시위 중이라서 점차 구하기가 어려워져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가져다 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Lesson 1 《레 미제라블》과 혁명기 파리 中


《안나 카레니나》는 톨스토이가 《전쟁과 평화》 이후 굉장히 공들인 작품입니다. 《전쟁과 평화》는 과거 일에 대해 쓴 작품입니다. 그는 과거의 위대한 이야기를 《전쟁과 평화》에서 다루고 있죠. 그에 비해 《안나 카레니나》는 현재 이야기입니다. 1873년이 실제 작품의 배경인데요. 이때부터 쓰기 시작하죠. 톨스토이가 왜 현재 이야기를 하는가라는 질문이 《안나 카레니나》를 이해하는 키포인트입니다.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붕괴된 세계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가정의 파탄은 하나의 상징인데요. 톨스토이는 그것을 러시아의 현실적인 모습으로 사용합니다. 단순히 한 개인의 불행이 아니라 당시 러시아 사회, 러시아 전체의 정신적, 도덕적 위기라는 맥락에서 이해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위대한 역사적 사건은 없지만 이 시대를 살며 아직 해결하지 못한, 모든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안고 있는 해답이 없는 문제를 작품이 깊이 있고 방대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 고전으로서 《안나 카레니나》가 가지고 있는 위대한 측면입니다. 모든 인간이 다 안고 있는 해답 없는 문제란 무엇일까요?
-Lesson 2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와 진정한 행복의 의미 中


《변신》은 현대 사회에서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가족의 허구, 신성성, 이데올로기에 대한 폭로이기도 하죠. 가족은 흔히 사랑으로 뭉친 혈연 공동체라고 하는데, 각 구성원이 쓸모 있을 때나 가족이지, 그렇지 않으면 가족이 아니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는 듯합니다. 현대의 가족은 가족이라는 미명하에 착취와 기만을 하는 관계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노동력과 수입에 의존하며 돈을 벌어오면 예뻐 보이고, 집에서 빈둥거리면 식충이, 밥통이라고 하는 오늘날의 가족의 모습을 떠올려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는 결국 경제적 이해관계가 사회의 가장 작은 구성단위까지 침투해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카프카는 이런 의존 관계가 바로 현대 자본주의의 문제가 아닌가 지적한 적이 있습니다. 현대 자본주의의 문제는 가족까지 침투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변신》을 통해 떠올려 볼 수 있었습니다.
-Lesson 3 프라하의 이방인, 카프카의 《변신》과 《학술원에 보내는 보고》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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