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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삶은 충분한가

이 삶은 충분한가

(백 년의 시인들이 건네는 질문들)

사로지니 나이두, 새라 티즈데일, 아우구스트 폰 플라텐, 앨리스 메이넬,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에밀리 디킨슨, 에밀리 브론테, 에이미 로웰, 엘리자베스 드루 바스토우 스토더드,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윌리엄 워즈워스, 제너비브 태거드, 크리스티나 로제티, 펠리시아 히먼스, 프랜시스 엘렌 왓킨스 하퍼, 필리스 휘틀리, 하인리히 하이네, H.D. (지은이), 최인, 정영은, 방진이, 고은주, 김정은, 김수민, 강경이 (옮긴이)
이상문학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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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삶은 충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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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이 삶은 충분한가 (백 년의 시인들이 건네는 질문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94144007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6-08-07

책 소개

18세기부터 20세기에 걸쳐 활동한 독일과 영미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작품 가운데 자연과 사랑, 상실, 삶의 성찰을 노래한 시들을 주제별로 엮은 시선집이다. 괴테, 하이네, 워즈워스, 에밀리 디킨슨, 크리스티나 로제티, 새라 티즈데일 등 시대를 넘어 읽혀온 시인들의 작품을 한 권에 담았다.

목차

시를 엮어내며

1부 내 영혼이 네 목소리를 갈구할 때

서툰 사랑 Very Young Love _제너비브 태거드
때때로 그리고 그 후에 Sometimes and After _H.D.
저녁 꽃들의 성모 Madonna of the Evening Flowers _에이미 로웰
소녀에게 전하는 말 Advice to a Girl _새라 티즈데일
파편 36 Fragment Thirty-Six _H.D.
삶 Life _사로지니 나이두
환상 A Fantasy _새라 티즈데일
헛됨 The Futile _제너비브 태거드
동전 The Coin _새라 티즈데일
바다 위의 새 The Bird at Sea _펠리시아 히먼스
꽃잎 Petals _에이미 로웰
젊음에게 To Youth _사로지니 나이두
시인의 사랑 노래 The Poet’s Love-Song _사로지니 나이두
잃어버린 첫사랑 Erster Verlust _괴테
잔치 Feast _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2부 마주치는 모든 슬픔을 측량하네

무명의 통증 Nameless Pain _엘리자베스 드루 바스토우 스토더드
격자무늬 옷 The Plaid Dress _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황금의 시간에 In Time of Gold _H.D.
기나긴 언덕길 The Long Hill _새라 티즈데일
푸른 수염 Bluebeard _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모성 Maternity _앨리스 메이넬
그녀는 외딴 길에 살았네 She Dwelt among the Untrodden Ways _윌리엄 워즈워스
고통은 공백의 요소가 있어서 Pain?Has an Element of Blank _에밀리 디킨슨
나는 마주치는 모든 슬픔을 측량하네 I Measure Every Grief I Meet _에밀리 디킨슨
파리 윙윙대는 소리가 I Heard a Fly Buzz?When I Died _에밀리 디킨슨
성찰의 순간 A Pause of Thought _크리스티나 로제티
신기루 Mirage _크리스티나 로제티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De Profundis _크리스티나 로제티
죽음의 파수꾼 Death-Watches _크리스티나 로제티
굴레에 매인 생각에 관하여 On Thought in Harness _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희망 Hope _에밀리 브론테
그 누가 인생을 이해했을까 Wer wußte je das Leben recht zu fassen _아우구스트 폰 플라텐
나를 에워싼 밤이 깊어가고 The Night Is Darkening Round Me _에밀리 브론테
최초의 슬픔 The Child’s First Grief _펠리시아 히먼스
죽음의 시간 The Hour of Death _펠리시아 히먼스
시월의 울새 The October Redbreast _ 앨리스 메이넬
거울 앞에서 Before the Mirror _엘리자베스 드루 바스토우 스토더드

3부 나는 받아들이지 않겠다

곡조 없는 장송곡 Dirge without Music _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숲 가장자리에서 노래하는 여자 The Singing-Woman from the Wood’s Edge _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양심적 거부자 Conscious Objector _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인민을 위한 노래 Songs for the People _프랜시스 엘렌 왓킨스 하퍼
아프리카에서 아메리카로 실려 오며 On Being Brought from Africa to America _필리스 휘틀리
아침 찬가 An Hymn to the Morning _필리스 휘틀리
저녁 찬가 An Hymn to the Evening _필리스 휘틀리
괴테에게 보내는 헌사 An Goethe _아우구스트 폰 플라텐
풍조 Die Tendenz _하인리히 하이네
슐레지엔의 직조공들 Die schlesischen Weber _하인리히 하이네

4부 새벽녘 잠에서 깨어난 봄

별 Stars _새라 티즈데일
보드라운 봄비 내리면 There Will Come Soft Rains _새라 티즈데일
푸른 실라꽃 Blue Squills _새라 티즈데일
달빛, 여름 달빛 Moonlight, Summer Moonlight _에밀리 브론테
지거라, 잎들아, 지거라 Fall, Leaves, Fall _에밀리 브론테
밤에 피어나는 꽃 Night-Blowing Flowers _펠리시아 히먼스
민들레 Dandelions _프랜시스 엘렌 왓킨스 하퍼
이른 봄에 쓰인 시 Lines Written in Early Spring _윌리엄 워즈워스

시를 쓰다
시를 옮기다

저자소개

에밀리 디킨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30년 12월 10일 매사추세츠(Massachusetts)의 애머스트(Amherst)에서 변호사이자 정치가, 대학 이사였던 아버지 에드워드 디킨슨(Edward Dickinson)과 어머니 에밀리 노크로스(Emily Norcross)의 사이에서 세 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그녀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생애의 대부분을 애머스트에서 살았다. 또한 그녀는 외출을 극도로 자제하는 은둔 생활을 했는데, 1872년 이후로는 의사도 집으로 찾아와 약간 열린 문틈으로 걸어 다니는 그녀를 보며 진찰을 해야 했을 정도로 과도한 대인 기피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디킨슨이 은둔 생활을 하게 된 것은 그녀의 악화된 시력은 물론, 심한 신경통으로 고생하던 병약한 어머니를 돌보아야 하는 딸로서의 책임감, 종교 문제, 아버지와의 사고방식 차이, 식구들 사이에서의 경쟁의식, 그리고 주 의원으로 활동하던 아버지로 인해 끊임없이 드나들던 손님들을 맞이해야만 하는 것에 대한 일종의 무의식적인 거부감 등에서 기인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이유로, 그녀의 생애에 걸쳐 몇 번 있었던 정신적이고 정서적인 위기를 들 수 있다. 말하자면,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을 경험하면서 스스로 바깥세상과 점점 담을 쌓게 된 것이다. 특히 디킨슨을 “북극광처럼 빛나는” 존재로 여기던 로드 판사가 1884년에 죽자 실의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다가, 그녀 자신의 건강까지 악화되어 그녀조차 1886년 5월 15일에 세상을 떠남으로써, 그녀는 55년 5개월 5일간의 생애를 마치게 된다. 디킨슨은 초등교육 과정을 거친 후, 애머스트 아카데미(Amherst Academy)에서 희망하는 강좌를 선택해 중·고등학교 수준의 교육과 문예 창작 훈련을 받았으며, 약 1년간의 신학교 교육을 받기도 했지만, 이 밖의 정규 학교 교육을 받은 적은 없었다. 하지만 성서보다는 문학작품에 더 많은 흥미를 가졌던 그녀는 독서를 통해 자신의 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것과 창작에 대한 열의와 영감을 얻었다. 그녀는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책을 깊이 탐독하는 습성이 있었다. 그녀의 삶과 자아 탐색 정신이 세상과 단절된 것으로만 생각하는 독자들이 많지만, 사실 그녀는 실제로 만나 접촉을 하지는 않았어도, 서신을 통해 당대 최고의 지성과 사상을 가진 지식인들과 시를 교류하며 부단한 교우 관계를 가졌다. 그녀는 또한 자선 단체와 어린 시절의 절친한 친구이자 당시 유명한 작가이던 헬렌 헌트 잭슨(Helen Hunt Jackson)에게 출판을 권유받기도 했지만, 생전에 출판 자체를 인정할 수 없었던 그녀는 이를 거부했다. 그녀는 종교의 반항아로서 청교도 신앙에 대해 회의를 품었으며, 구원의 희망에 대해 강한 반발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친한 친구를 비롯한 많은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으로 인해, 일찍부터 기독교의 신에 대해 근본적으로 강한 회의감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은 그녀로 하여금 전통의 사고방식과 기존 종교에 대한 불신과 전통적인 시 형식에 대한 반발로 나아가도록 했고, 이러한 사고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녀의 시에 혁신적인 요소를 불러오며 시의 내용과 형식에 있어 일찍이 선구자적 위치를 차지하도록 했다. 그녀 생전에는 그녀의 요구에 의해 그녀의 시가 익명으로 일곱 편밖에 출간되지 못했지만, 그녀 사후에 44개의 시 꾸러미가 여동생 러비니아 노크로스 디킨슨에 의해 발견되었다. 그리고 평생에 걸쳐 그녀의 문학 상담 역할을 해왔던 비평가이자 저널리스트, 작가인 토머스 웬트워스 히긴슨(Thomas Wentworth Higginson)과 토드 부인(Mrs. Todd)의 주선으로 1775편의 시가 세 권의 시집으로 1890년, 1891년, 1896년에 연속 출간되고, 두 권의 서간집이 1894년에 출간되었다. 시인으로서 별로 인정을 받지 못하던 디킨슨은 1920년대에 이르러서야 시인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으며, 1955년 토머스 존슨(Thomas H. Johnson)에 의해 그녀의 시선집이 출판됨으로써 그녀는 오늘날 위대한 시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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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브론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인 에어』를 쓴 언니 샬럿, 『애그니스 그레이』를 쓴 동생 앤과 함께 영문학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브론테 자매〉 중 한 명이다. 에밀리 브론테는 1818년 잉글랜드 북부에 위치한 요크셔 근교 손턴이라는 시골 마을에서 1남 5녀 중 4녀로 태어났다. 1821년 어머니를 암으로 잃고 영국 국교회 신부인 아버지의 슬하에서 자라다 1824년 세 언니가 다니던 기숙 학교에 입학한다. 그러나 열악한 학교 환경으로 인해 언니 둘이 결핵으로 사망하면서 반년 만에 자퇴하고, 그때부터 가정 내에서 아버지에게 직접 교육을 받는 한편, 스콧, 바이런, 셸리의 문학 작품을 읽으며 홀로 교양을 쌓는다. 성인이 된 후 잠시 샬럿이 교사로 있던 학교에 입학하기도 하고 외지에서 교사 생활을 하기도 하지만 모두 길게 이어지지는 않았으며, 평생 대부분의 시간을 아버지의 사제관에서 살림을 돌보며 독학으로 공부한다. 1846년 샬럿, 앤과 함께 시집 『커러, 엘리스, 액턴 벨의 시』를 성별이 모호한 필명으로 공동 출간하나 거의 판매되지 않는다. 다음 해인 1847년 샬럿의 『제인 에어』, 에밀리의 『폭풍의 언덕』, 앤의 『애그니스 그레이』가 차례로 출간된다. 언니의 『제인 에어』가 즉각적인 성공을 거둔 데 비해 『폭풍의 언덕』은 바로 주목받지 못하고 1848년 에밀리가 폐결핵으로 사망한 후 반세기가 지나서야 비로소 위대한 명작으로 인정받는다. 『폭풍의 언덕』은 잉글랜드 북부 황량한 들판을 배경으로 거칠고도 격렬한 영혼을 지닌 이들이 두 세대에 걸쳐 펼치는 사랑과 배신, 복수 그리고 구원에 관한 이야기다. 셰익스피어의 『리어왕』, 허먼 멜빌의 『모비 딕』과 함께 영문학 3대 비극으로 꼽히며, 현대에도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이야기로서 영화나 연극, 음악 등으로 끊임없이 변주되고 재해석되는 불후의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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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749년 8월 28일 독일 마인강 변의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났다. 부친 요한 카스파르(Johann Kaspar) 괴테는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황실 고문관이라는 명예직을 가진 부유한 시민으로 합리적이고 이지적인 성격이었다. 프랑크푸르트 시장의 딸인 어머니 카타리나 엘리자베트(Katharina Elisabeth)는 라틴계 특유의 풍부한 감정과 활달하고 명랑한 성격의 여성으로 어린 아들에게 동화를 들려주고 인형극을 접하게 하여 아들의 예술 감각을 일깨워 주었다. 괴테는 1765년 10월 부친 뜻에 따라 라이프치히대학에서 법학 공부를 시작한다. 1771년 8월 법학석사 학위 시험을 치른 뒤 고향으로 돌아간다. 고향에서 변호사로 일을 시작하지만 본업보다는 문학에 더 힘을 기울인다. 이 시기 〈무쇠 손 괴츠 폰 베를리힝겐〉(1773)을 발표한다. 이후 3년은 괴테 일생에서 가장 풍성한 결실의 기간이다. 《젊은 베르터의 슬픔(Die Leiden des jungen Werther)》(1744)도 이때 발표된다. 1776년 괴테는 추밀원 고문관에 임명되는 것을 시작으로 10년간 여러 분야의 행정 업무를 담당한다. 1782년에 재무상이 되는 한편 신성로마제국 황제 요제프 2세로부터 귀족 작위도 받는다. 이 시기 바이마르 궁정의 여관 샤로테 폰 슈타인 부인과의 정신적 교류 영향으로 질풍노도기의 과도한 격정에서 벗어나 조화와 중용을 지향함으로써 좀 더 원숙한 문학 세계로 들어선다. 그 밖에 괴테는 지질학, 광물학, 해부학, 식물학 등 자연과학 연구에도 몰두한다. 1786년 9월 3일 괴테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바이마르를 떠나 이탈리아로 향한다. 이탈리아에서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예술을 접한 괴테는 이성과 감성을 조화시키고 중용을 지키며 교양을 갖춘 원숙한 인간상을 절제된 언어와 짜임새 있는 형식으로 표현하려는 고전주의 문학관을 확립한다.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후 별 성과 없이 여러 해를 지내던 괴테는 10년 연하의 실러와 아름다운 우정 관계를 맺는다. 1828년 카를 아우구스트 대공의 사망과 2년 뒤 아들의 죽음으로 최대 시련을 맞은 괴테는 미완성 작품에 매달림으로써 그 시련을 극복하려고 한다. 〈파우스트〉는 그때까지 인간 정신이 이룩한 모든 것과 예언적으로 이후에 창조될 많은 것을 담고 있는 방대한 스케일, 다양한 운율, 풍부한 상징 등으로 독일 문학뿐만 아니라 세계문학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대작이다. 인간의 한평생이라 할 수 있는 60년이란 긴 세월 동안 그의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던 〈파우스트〉의 완성과 함께 괴테의 일생도 종결된다. 괴테는 1832년 3월 22일 향년 83세로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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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로제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 대표작으로 〈나 죽거든, 그대여〉(When I am dead, my dearest)와 서사시 〈도깨비시장〉(Goblin market)이 있다. 그의 작품은 사랑과 욕망, 종교적 신념, 자기희생과 구원의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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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하이네 (지은이)    정보 더보기
괴테, 실러와 더불어 독일의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한 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 1797∼1856)는 낭만주의풍의 시를 쓴 시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여러 작곡가가 그의 시를 노랫말로 삼아 아름다운 성악곡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서정시인으로도 불린다. 그러나 하이네는 ‘3월 이전’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하나로서 신문과 잡지 기사를 비롯하여 소설, 드라마, 수필, 여행기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당대의 현실을 질타했던 참여 지식인이자 작가였다. 그의 작품에 나타나는 사회 비판, 즉 독일의 정치와 정신세계에서 나타나는 반동적 요소에 대한 신랄한 비판은 프로이센 정부의 탄압에 직면하게끔 했고, 프랑스 7월 혁명(1830)에 열광했던 그는 결국 1831년 독일을 떠나 파리로 이주했다. 그는 곧 파리의 살롱에서 유명 인사가 되었고, 빅토르 위고, 알렉상드르 뒤마, 조르주 상드, 외젠 들라크루아, 프레데리크 쇼팽, 프란츠 리스트 등 당시 파리 문화계의 인사들과 교류했다. 그러나 파리에서 하이네는 늘 독일을 그리워했고 그리움은 매번 고통으로 남았다. 그의 작품은 독일에서 검열과 압수의 대상이었고, 프로이센 정부는 하이네를 추방할 것을 프랑스 정부에 꾸준히 요구했다. 향수병에 더해 경제적 어려움과 질병에 시달리던 하이네는 1856년 2월 17일에 생을 마감할 때까지 창작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여행 화첩》, 《노래의 책》, 《로만체로》, 《파우스트 박사. 무용 시》, 《고백록》, 《망명 중의 신들》, 《루트비히 마르쿠스》, 《1853년과 1854년의 시》, 《루테치아》 등 여러 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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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워즈워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770년 4월 7일 영국의 코커머스에서 아버지 존 워즈워스와 어머니 앤 쿡선 워즈워스 사이에서 태어났으나, 일찍 부모를 여의고 친척들과 이웃의 보살핌 속에 유년 시절을 보냈다. 1787년에 케임브리지 대학에 입학했으나, 학문에는 뜻이 없었다. 잠시 프랑스혁명을 지지하기도 했으나, 일련의 불행한 사건들을 겪은 후 자신의 시적 재능과 소명을 확신하게 되었다. 여동생 도러시 그리고 벗 콜리지와의 문학적 교류로 유명하며, 그 결실이 바로 낭만주의 영시의 기폭제가 된 『서정담시집』이다. 1843년 계관시인이 되었고, 1850년 4월 23일에 사망할 때까지 수많은 주옥같은 작품을 남겼다. 대표작으로 「저녁 산책」 『서술적 소묘들』 『변방 사람들』 『폐허가 된 오두막』 「틴턴 사원」 『루시 시편들』 「솔즈베리 평원 기행」 『그래스미어 고향집』 『서곡』 「마이클」 「결심과 독립」 「의무에 부치는 송가」 『영혼불멸의 송가』 『소요』 『라일스톤의 하얀 암사슴』 『마부』 『피터 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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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시인이자 극작가이다. 1892년 미국 메인주 록랜드에서 출생했으며, 1912년 장편 시 “재생(Renascence)”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바사르 칼리지를 졸업하는 해인 1917년에 첫 번째 시집 『재생 외』를 출간했고, 대학 졸업 후에는 뉴욕시의 그리니치 빌리지에 정착해 살면서 ‘낸시 보이드(Nancy Boyd)’라는 필명으로 단편소설과 풍자 글을 쓰는 한편, 시를 여러 유명 잡지에 지속적으로 게재했다. 1920년에 여성의 성애와 페미니즘을 적나라하게 묘사하여 많은 논란을 불러온 시집 『엉겅퀴에서 나온 몇 개의 무화과』를 출간했고, 1923년에는 시집 『하프로 옷을 짜는 여인의 노래』로 시 부문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밀레이의 시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주제는 사랑에 대한 탐구다. 열정, 욕망, 상처, 관계의 복잡성을 연인 간의 역학, 새로운 사랑의 환희, 이별의 고통, 그리고 사랑으로 인한 절망 등을 때로는 통속적인 사랑이 아니라 인습과 윤리를 뛰어넘는 영역으로 확대시키면서 사랑의 본질을 탐구한다. 1923년에 밀레이에게 너무나 헌신적인 오이겐 얀 보이세바인과 결혼하여 26년을 함께 살았으며, 1950년 10월 18일 뉴욕주 오스터리츠에서 58세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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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라 티즈데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섬세한 감수성과 음악적인 시어로 인간의 근원적 고독과 사랑, 자연의 미묘한 변화를 노래한 20세기 미국의 서정시인. 1918년 시집 《사랑의 노래》(Love Songs)로 퓰리처상 시 부문의 전신인 컬럼비아 시문학상을 수상했다. 평생 병약한 몸과 내성적인 성격으로 고독한 삶을 살았지만, 그 경험을 맑고 절제된 서정으로 승화시켜 당대 독자와 평단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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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시아 히먼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세기 전반에 활동한 영국 낭만주의 시인. 어린 시절부터 대단한 독서가였다는 히먼스는 고작 열네 살에 첫 시집을 출판한 이래 꾸준히 문학작품을 발표했으며, 영국과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 중 한 명이었다. 최근에는 “여성의 시련을 여성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시인으로서 그 중요성이 재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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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엘렌 왓킨스 하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노예제가 폐지되기 전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노예가 아닌 흑인 부모에게 태어났지만, 세 살 때 부모를 여의고 이모 집에서 자랐다. 노예제 폐지론자인 이모부의 영향으로 일찌감치 노예제 폐지와 여성 참정권을 위한 시민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스물한 살에 첫 시집 《숲의 나뭇잎들》(Forest Leaves)을 펴냈고, 예순일곱 살에 장편소설 《아이올라 리로이》(Iola Leroy)를 출간했다. 미국 흑인 여성 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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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로지니 나이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도의 정치가이자 페미니스트, 시인이었다. 인도 국민회의의 첫 여성 의장이었으며 인도에서 주지사로 임명된 최초의 여성으로, 인도 독립과 여권 신장에 앞장섰다. 그의 시는 주로 서정적 형식을 취했으며, 감각적 이미지를 풍부하게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마하트마 간디는 그를 ‘인도의 나이팅게일’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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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비브 태거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하와이에서 성장기를 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열대의 자연과 여성의 내밀한 감정을 서정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을 썼다. 첫 시집 《간절한 연인들을 위해》(For Eager Lovers)에서는 감각적 언어로 사랑과 자연을 노래했으며, 이후 사회참여적 시로 나아가며 미국 진보 문학의 중요한 목소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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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지은이)    정보 더보기
힐다 두리틀의 필명. 미국에서 태어났으나 20대에 방문한 유럽에 매료되어 주로 유럽에서 활동했다. 대학교에서 만난 에즈라 파운드와 함께 20세기 초 순간적인 시각 이미지를 직접적이고 간결한 언어로 포착하는 이미지즘 운동을 주도했다. 그러나 이후 고대 그리스 시를 번역하고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미지즘의 틀에서 벗어나 회고록, 운문극 등 더 다양한 문학적 실험을 하다가 신화와 고전시를 차용한 복잡하고 긴 시를 쓰기 시작했다. 사망하기 1년 전인 1960년 여성 시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예술문학 아카데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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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트 폰 플라텐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 낭만주의 후기와 고전주의 전통을 잇는 시인이자 극작가. 작품 전반에 낭만주의적 우수와 동경이 흐르지만, 엄격한 형식미와 절제된 표현을 중시해 독자적인 시 세계를 구축했다. 특히 가잘과 소네트 같은 정형시를 독일어권에 정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동시대 작가 하인리히 하이네와의 격렬한 논쟁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대표작으로 《가잘집》과 《소네트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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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메이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시인이자 에세이스트. 자연과 신앙, 삶의 다채로운 면모를 섬세하게 통찰하는 글로 대중뿐 아니라 동료 작가들에게도 깊은 영감을 주었다. 여성 참정권을 위한 여성작가 동맹을 이끌었으며, 빈민가 환경 개선과 동물학대 방지 등을 위한 활동에도 헌신했다. 여성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영국의 계관시인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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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로웰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형식적인 운율에서 벗어나 선명한 이미지를 통해 감정을 전달하는 ‘이미지즘’ 시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는다. 평생의 동반자였던 에이다 드와이어 러셀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관습에 도전하는 여성 간의 사랑과 욕망을 강렬한 언어로 노래했다. 사후 출간된 시집 《몇 시인가》(What’s O’Clock)로 1926년 퓰리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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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스 휘틀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프리카계 미국인 시인. 최초로 시집을 출간한 흑인 여성 작가로 평가받는다. 서아프리카에서 태어나 일곱 살 무렵 노예선에 실려 미국으로 끌려왔고, 보스턴의 휘틀리 가문에서 노예로 살았다. 그의 재능을 알아본 휘틀리 부부는 읽고 쓰는 법을 가르쳤고, 시를 쓰도록 격려했다. 노예 신분의 흑인 여성이라는 이유로 미국에서 출판사를 구하기 어려웠던 그는 1773년 런던에서 첫 시집 《다양한 종교적·도덕적 주제에 관한 시집》(Poems on Various Subjects, Religious and Moral)을 출간해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그의 시는 기독교적 색채가 짙으며, 유럽 고전주의 문학의 형식을 따르면서도 흑인 역시 지적이고 창조적인 존재임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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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드루 바스토우 스토더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으로 활동하던 리처드 스토더드와 결혼해 세 명의 자녀를 낳았지만 그중 두 명이 태어난 직후 죽었다. 스토더드 부부의 뉴욕 집은 당대 문인들의 교류 공간이었고, 엘리자베스 스토더드 또한 글을 써서 투고하기 시작했다. 세 편의 장편소설을 비롯해 단편소설, 동화, 시, 에세이를 많이 썼다. 당시로서는 드물게 자신의 글을 통해 이분법적 성 역할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1895년에 발표한 시집 《시》(Poems)에는 취약한 가정이라는 공간을 탐색하는 시가 자주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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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리드리히 알렉산더대학교에서 수학한 뒤 충북대학교에서 심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독일어책과 영어책을 번역한다. 옮긴 책으로 《원예상식백과》, 《정원 디자인 대백과》, 《위대한 정원사》, 《아름다운 실험》, 《택스더리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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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옮긴이)    정보 더보기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와 영어·영미문화학과를 졸업했으며, 오스트레일리아 맥쿼리대학교에서 통·번역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펍헙번역그룹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세상의 엄마들이 가르쳐준 것들》, 《나는 아이 없이 살기로 했다》, 《버니 샌더스, 우리의 혁명》(공역), 《들판은 매일 색을 바꾼다》, 《얼굴은 인간을 어떻게 진화시켰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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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에서 영미문학을 공부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한영통역을 전공했다. 오래된 도시의 구도심에 지은 아담한 주택에서 라벤더와 라일락, 장미와 수국이 있는 작은 화단을 돌보며 즐겁게 지내고 있다. 《단단한 삶은 보통의 날들로 이루어진다》, 《자연의 발견》, 《팔레스타인 1936》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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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진이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국제학 대학원에서 국제무역 및 국제금융을 공부했다. 현재 펍헙번역그룹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불평등은 우리 몸을 어떻게 갉아먹는가》, 《제대로 연습하는 법》, 《어머니를 돌보다》, 《내 삶의 이야기를 쓰는 법》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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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 리츠메이칸대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작가이자 펍헙번역그룹에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글을 읽고 쓰고 옮기며 사유하는 일을 좋아한다. 옮긴 책으로 《바깥의 존재들》, 《체르노그라츠의 늑대들》, 《버티의 크리스마스 이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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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작은 숲에 기대어 앉아서
수천 가지 어우러진 새소리를 듣는다.
그 달콤한 순간 기쁜 생각에서
내 마음으로 슬픈 생각이 찾아든다.
_윌리엄 워즈워스, 〈이른 봄에 쓰인 시〉 중에서


삶은 흐르는 시냇물
우리는 그 물 위로
마음의 꽃잎을 한 장 한 장 흩뿌린다.
_에이미 로웰, 〈꽃잎〉 중에서


나 홀로 상처를 키우고
나날이 새로운 슬픔이 차올라
잃어버린 행복에 서글퍼하니
아, 누가 그 아름다운 날들을 되돌려줄까,
그 찬란했던 순간을!
_괴테, 〈잃어버린 첫사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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