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개를 읽는 시간

개를 읽는 시간

(처음 만나는 개 세계문학 단편)

오 헨리, 레이 브래드버리, 마크 트웨인, 제임스 서버, 기 드 모파상, 스티븐 크레인, 스탠리 빙, 존 뮤어, 윌리엄 헨리 허드슨, 사키, 메리 E. 윌킨스 프리먼, 마리 폰 에브너에셴바흐, 앰브로스 비어스,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헨리 로슨, 마크 리처드, 루이스 언터마이어, 사무엘 베이커, 밀라 조 클로저, 매튜 마틴, 조지아나 M. 크레이크, 찰리 테일러, 존 골즈워디, P. G. 우드하우스, 잭 앨런 (지은이), 지은현 (옮긴이)
꾸리에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3,500원 -10% 2,500원
750원
15,2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개를 읽는 시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개를 읽는 시간 (처음 만나는 개 세계문학 단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94682280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17-12-08

책 소개

'개'를 주인공으로 한 세계문학 단편집. 국내에 익히 알려진 목록은 제외한다는 방침을 세운 뒤, 총리에서 하녀에 이르기까지 소설 읽는 재미로 밤을 지새웠다는 산업혁명 이후의 영국에서부터 프랑스, 미국 등 작가들의 '개'를 찾아 헤맸고, 영미권뿐 아니라 유럽 여러 나라의 단편들도 함께 실었다.

목차

책을 엮어내며 008

세상에서 제일 바보 천치처럼 활짝 웃는
기둥에서 말뚝까지, 혹은 개를 기르는 방법 잭 앨런 013
잡종 P.G. 우드하우스 025
장전된 개 헨리 로슨 065
이론과 사냥개 오 헨리 075
누렁이의 추억 오 헨리 089
루이스 사키 097
개를 두려워한 소녀 메리 E. 윌킨스 프리먼 105

던져졌던 생각들을 다시 모을 거야
떠돌이들 마크 리차드 131
개를 들이다 매튜 마틴 139
추억 존 골즈워디 149
렉스 D. H. 로렌스 169
어떤 개 이야기 마크 트웨인 183
크람밤불리 마리 폰 에브너에셴바흐 199

저물녘 앉아있던 자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 스탠리 빙 215
어떤 개에 대한 단상 제임스 서버 223
사람을 문 개 제임스 서버 229
댄디 윌리엄 헨리 허드슨 237
저기 있는 나의 개 헨리 로슨 243
스티킨-어떤 개 이야기 존 뮤어 247

바람처럼 달리다
특사 레이 브래드버리 277
딕 삼촌의 롤프 조지아나 M. 크레이크 289
용맹한 개 사무엘 베이커 297
폼페이의 개 루이스 언터마이어 307
문에서 밀라 조 클로저 321
점령 찰리 테일러 331

아무 죄 없는 정직한 개들을 길러.....
암갈색 개 스티븐 그레인 369
스탤리 플래밍의 환각 앰브로스 비어스 379
개 기름 앰브로즈 비어스 383
율리시즈와 개아범 오 헨리 389
개를 가진 남자 기 드 모파상 397
삐에로 기 드 모파상 407
어떤 복수 기 드 모파상 415

저자소개

오 헨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단편소설 작가로 본명은 윌리엄 시드니 포터(William Sydney Porter)이고,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즈버러에서 내과의사인 아버지 알게몬 시드니 포터와 어머니 메리 제인 버지니아 와인 포터 사이에서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러나 어려서 양친을 잃어 숙모가 교사로 있는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 1882년 텍사스로, 1884년에는 오스틴으로 이주하면서 목장 관리, 제도사, 기자, 은행원 등의 직업을 전전하였다. 1887년 아솔 에스테스와 결혼했으며, 1891년 오스틴은행에 근무하면서 아내의 내조를 얻어 주간지를 창간했으며, 지방신문에 유머러스한 일화를 기고하는 등 문필생활을 시작하였다. 1896년 2월 은행 공금횡령혐의로 기소되었다가 친구들의 도움으로 온두라스로 도피했으나 아내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와 체포되었다. 1898년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그는 교도소의 병원에서 약제사로 일하면서 딸의 부양비를 벌기 위해 글을 썼고, 즉각 잡지 독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었으며, 출감하면서 이름을 오 헨리란 필명을 쓰기 시작했다. 1903년 12월부터 1906년 1월까지 뉴욕의 《월드(World)》지에 매주 글을 기고하였다. 최초의 소설집 《캐비지와 왕(Cabbages and Kings)》(1904)을 시작으로, 《400만(The Four Million)》(1906), 《손질 잘한 램프(The Trimmed Lamp)》(1907), 《서부의 마음(Heart of the West)》(1907) 등의 단편집을 계속해서 출간했다. 헨리의 말년은 악화된 건강, 금전상 압박과의 싸움, 알코올 중독 등으로 얼룩졌다. 1907년에 한 재혼은 불행했다. 1910년 6월 5일, 과로와 간경화, 당뇨병 등으로 뉴욕 종합병원에서 사망했다.
펼치기
레이 브래드버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기 SF 문학의 입지를 주류 문학의 위상으로 끌어올린, 이제는 전설이 된 거장. 레이 브래드버리의 서정적인 문체와 시적 감수성은 올더스 헉슬리가 “시인”에 비유한 바 있다.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구축한 브래드버리의 환상적인 작품 세계는 SF 문학의 범주를 넘어 일반 문단까지의 광범위한 독자층을 거느렸다. 1920년 8월 22일 미국 일리노이 주 워키건에서 태어난 브래드버리는 로스앤젤레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은 포기했지만, ‘도서관이 나를 길러냈다.’고 할 정도로 다방면의 독서를 통해 방대한 지식을 쌓았다. 늘 우주여행을 꿈꾸었지만, 어린 시절 우연히 목격한 끔찍한 자동차 사고에 대한 트라우마로 평생 운전을 하지 않았다. ‘로켓맨’이라는 용어의 창시자이면서도 비행기를 타지 않고 기차여행으로 대륙을 횡단했다. 〈레이 브래드버리 극장〉이라는 TV 프로그램 제작으로 대중적 인기와 함께 각종 미디어 관련 상도 거머쥐었으면서 기회만 닿으면 텔레비전을 비판했다. 많은 작품 안에서 블루투스, 평면 TV, 무인자동차, 현금자동인출기, 인공지능, 전자책, 전자감시카메라 등을 예언했으면서도, 정작 본인은 컴퓨터를 싫어해 늘 타자기로 글을 썼다. 고양이를 사랑해 아내 매기와 함께 LA 자택에서 많을 때는 22마리까지 고양이를 길렀으며, 특별히 사랑한 고양이는 그가 글을 쓸 때면 책상 위로 올라와 문진 노릇을 자처했다. 영화 〈모비 딕〉의 각본 집필 등으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족적을 남겼으며, 장르소설 작가로는 최초로 2000년 전미도서재단 평생공로상을 받았고, 미국예술훈장, 프랑스문화훈장, 퓰리처 특별 표창상을 받는 등 수상 이력 또한 가히 전설적이다. 1989년 그 모든 업적과 공로를 기려 ‘그랜드마스터상’을 받으며 명인의 반열에 올랐지만, 그는 SF와 판타지, 공포물, 서정문학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특유의 시적인 문장으로 벼락 치듯 쏟아지는 영감과 상상력에 충실하게 글을 누벼냈던 ‘하이브리드’ 작가다. 그러므로 그를 장르 문학 계보의 어디쯤 위치시킬 것인가 골몰하는 일 자체가 무의미해진다. 그는 레이 브래드버리요, 레이 브래드버리는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버렸으므로. 1959년 이 고유한 레이 브래드버리 상표를 깔끔하게 붙인 기묘하고 아름다운 선물 상자 하나가 독자들 앞에 선을 보였으니, 바로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이다.
펼치기
마크 트웨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이 낳은 위대한 소설가인 마크 트웨인(Mark Twain)은 대략 75년 주기로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핼리 혜성이 지구에 출현했던 1835년에 태어나서, 그가 예언한 대로 역시 핼리 혜성 이 출현했던 1910년에 사망함으로써 신비감을 더해주고 있다. 그는 ‘미국 문학의 아버지,’ ‘미국문학의 링컨,’ ‘가장 위대한 유머작가’ 등 수많은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적으로도 존경받고 있는 대문호이다. 그는 미주리 주에 위치한 미시시피 강변의 조그만 소도시인 한니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미시시피 강과 많은 추억을 쌓으며 성장한다. 또한 그는 남북전쟁 전에 미시시피 강에서 성업 중이던 여객선의 수로 안내인으로 근무하게 되는데 그런 경험들을 자신의 작품에 사실적으로 재현하였다. 특히 그는 아동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그들의 순수한 눈에 비춰진 인간본성과 미국문명의 왜곡과 타락 현상들을 유머와 풍자기법을 통하여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의 아동 소설 중에는 미시시피 강의 추억을 소재로 한 가장 유명한 『톰 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 있다. 그리고 16세기 영국의 역사를 배경으로 제국주의를 비판한 『왕자와 거지』, 6세기 영국 역사를 배경으로 19세기 미국의 자본주의 와 문명을 비판한 『아서왕 궁전의 코네티컷 양키』, 15세기 프랑스의 역사를 배경으로 정치와 종교를 비판하고 있는 『잔 다 르크의 개인적인 회상』 등 역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많다. 그 외에도 『유랑』, 『미시시피 강에서의 삶』, 『적도를 따라서』, 『철부지의 해외 여행기』, 『도금시대』 등 많은 여행기와 『바보 윌슨』, 『신비한 이방인』, 『세균들 사이에서 3,000년』 등 역사와 공상과학적인 상상력이 결합된 많은 소설을 발표했다. 또한 『인간이란 무엇인가』와 『지구로부터 온 편지』 등 다양한 에세이 방식의 작품을 통하여 인간과 사회와 종교 등 문화전반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의식을 보여주었고, 특히 노예제도폐지, 제국주의 반대, 동물권보호 등 사회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행동하는 지성인이었다.
펼치기
제임스 서버 (글)    정보 더보기
20세기 미국 최고의 유머 작가이자 만화가.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을 졸업한 뒤 신문 기자로 일하다가 주간지 《뉴요커》를 발행하는 잡지사에 입사했다. 자신을 ‘고생해서 글을 쓰고, 휴식 삼아 낙서를 하는 작가’라고 표현했는데, 쓰레기통에 버린 그림을 직장의 동료 작가 E. B. 화이트가 우연히 구해 내면서 만화가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서버가 잡지에 기고한 작품들은 미국 유머의 성격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1935년에 잡지사를 떠난 뒤로도 20년간 글과 그림을 꾸준히 기고하며 《뉴요커》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한국에서는 2013년 개봉한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원작 단편인 <월터 미티의 이중생활>의 원작자로 유명하다. 수필집, 단편, 우화, 희곡, 어린이책 등 50권이 넘는 작품을 발표했고, 여러 작품이 연극,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었다. 뮤지컬 <서버 카니발>로 토니상 특별상을, 시트콤 <나의 세상과 그곳으로의 초대>로 에미상을 받았고, 칼데콧상 수상작 《아주아주 많은 달》에 글을 썼다. 서버가 어릴 적 살았던 집 ‘서버 하우스(Thurberhouse.org)’는 미국 국립 문화재로 지정되어 비영리 문화 센터 및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1997년 이후 탁월한 유머를 구사하는 작가에게 그의 이름을 딴 ‘서버상’이 수여될 만큼, 제임스 서버는 미국을 대표하는 유머·풍자의 대가로 인정받고 있다. jamesthurber.org
펼치기
기 드 모파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50년 프랑스 항구도시 디에프 근처 미로메닐 성城에서 태어났다. 부모의 별거 이후 에트르타에 있는 어머니의 별장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이때 경험한 노르망디의 대자연, 시골 사람들의 성정과 습성 등은 그의 작품의 배경과 소재로 자주 나타난다. 고등학교 시절, 작가로서의 삶에 사표가 된 두 명의 스승, 시인 루이 부예와 소설가 귀스타브 플로베르를 만난다. 1869년부터 파리 법과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하지만, 이듬해 프로이센과의 전쟁이 발발하면서 군대에 징집되어 학업을 중단한다. 1871년 7월에 제대하여 1872년 3월 아버지의 소개로 해군성에 취직한다. 1880년 모파상은 에밀 졸라 등과 함께 소설집 『메당의 저녁Les Soirees de Medan』을 출판하고, 여기 수록된 「비곗덩어리」가 프랑스 문단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890년까지 10년 동안 300여 편에 이르는 중·단편과 6편의 장편, 5편의 희곡 등을 창작하며 플로베르, 졸라와 더불어 19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소설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이 10년은 육체와 정신의 병이 심각하게 나빠진 시기로, 그는 척추 통증과 시력 저하, 불면증 등 갖가지 질병에 시달렸다. 몇 번의 자살 기도 이후 1892년 파리 교외의 정신병원에 보내진 뒤 그곳에서 거의 혼수상태로 지내다가 1893년 7월 6일 생을 마감했다. 사진출처 - 창비 제공
펼치기
스티븐 크레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71년 미국 뉴저지 태생으로 소설가 겸 시인이었으며 신문기자로도 활동했다. <붉은 무공 훈장>이라는 소설로 가장 유명하며 28세의 젊은 나이로 독일에서 죽었다. 미국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시대를 열었다고도 일컬어지는데, 속어를 섞은 간결한 문체와 상징적 수법으로 헤밍웨이를 비롯한 현대 미국 작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시에서도 이미지즈의 선구자로 평가된다.
펼치기
스탠리 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탠리 빙은 인문.사회학적 사유와 경영학적 사고의 절묘한 통섭을 이룬 작가로 유명하다. 그의 책들은 따뜻한 휴머니즘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냉철한 분석과 비판을 잃지 않는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그의 관심과 지식은 직장 내 인간관계에서부터 사회와 역사를 아우르는 거시적 정치관계에 이르기까지 투쟁과 화합, 대경과 상생의 근원적 원리를 종횡으로 관통한다. 특유의 시니컬한 문체에 유머 코드까지 더해진, 날카로우면서도 위트 넘치는 ‘스탠리 빙식 화법’을 구축한 그는, 「포춘」의 인기 칼럼리스트이며 소설가로도 유명하다.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사실 그는 누구나 알 만한 유명 다국적 기업의 중역이다. 평소에는 성실한 모범 직장인이지만, 글을 쓸 때만큼은 촌철살인의 비유와 통쾌함이 작렬하는 살인적인 위트로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처세법을 제안하는 등 야누스 적인 삶을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마키아벨리라면 어떻게 했을까?>, <코끼리 던지기>, <크레이지 보스>등이 있다.
펼치기
존 뮤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코틀랜드 태생의 미국인으로 자연주의자, 작가, 자연보호주의자다. 많은 편지와 수필 그리고 책을 통해 자연을 탐험한 이야기를 전해주었는데, 특히 시에라네바다산맥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그의 자연보호 운동은 요세미티계곡, 세쿼이아국립공원 등 자연보호구역을 보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가 창설한 시에라 클럽은 미국에서 유명한 자연보호 단체가 되었다. 그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시에라네바다산의 등산로를 존 뮤어 트레일이라고 부른다. 청년기에 옐로스톤국립공원을 찾아 자연에서 큰 영감을 얻었으며, 인생의 후반기에는 미국 서부의 숲을 보존하는 데 헌신했다. 미국 의회에 자연공원법을 청원했으며, 1890년 이 법이 제정되어 요세미티국립공원과 세쿼이아국립공원이 탄생했다.
펼치기
윌리엄 헨리 허드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41~1922. 소설가, 박물학자 겸 조류학자로 부에노스아이레스 근처에서 태어나 아르헨티나의 대평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1869년 영국으로 이주했다. 지은 책으로 <퍼플 랜드>, <그린 맨션>, <크리스탈 에이지>, <라플라타의 자연주의자>, <멸종된 영국의 새들>, <새와 인간> 등이 있다.
펼치기
사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간결한 문체, 탄탄한 구성의 짧은 글에 예상치 못한 강렬한 반전을 안겨, 동시대의 오 헨리나 안톤 체호프에 비견되는 작가. 본명은 헥터 휴 먼로(Hector Hugh Munro)이다. 1870년 12월 18일 영국령 버마 아키아브(지금의 미얀마 시트웨)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지 이태 만에 어머니가 사망하여, 그는 영국의 할머니와 두 고모 밑에서 자라게 된다. 매우 엄격한 청교도 집안이어서 억압받은 어린 시절의 기억은 그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19세기 후반 신문 저널리즘의 발달에 따라 런던 언론계로 나온 그는 《웨스트민스터 가제트》지에 정치 풍자 칼럼을 기고한다. 이 글들을 묶어 책으로 출간하면서 '사키'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했는데, '사키'는 페르시아 시인 오마르 하이얌의 시집 『루바이야트』에 나오는 술을 따르는 미소년의 이름이었다고 한다. 엄숙했던 빅토리아 시대를 지나 자유롭고 예술적인 에드워드 시대가 시작되고, 1902년 《모닝 포스트》지의 해외 특파원이 된 사키는 발칸 반도, 러시아, 폴란드, 파리 등지를 다니며 기사를 보내는 한편, 마치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듯한 태평하고 제멋대로인 청년 레지널드의 기행을 담은 단편소설을 발표한다. 이 단편들을 모아 『레지널드』(1904)로 출간하고, 이후 레지널드보다 더 장난이 심하고, 자유분방한 인물 클로비스가 나오는 단편들을 모아 『클로비스의 연대기』(1911)로 출간한다. 어린 시절, 동물을 싫어했던 엄한 고모에 대한 반항심으로 동물을 좋아하게 된 사키는 동물의 눈에 비친 모순되고 위선적인 인간의 모습을 담은 『짐승과 초짐승』(1914)을 출간한다. 1916년 11월 14일, 그는 제1차 세계대전 전선 한가운데서 죽음을 맞이하는데, 그의 사후에 출간된 단편집 『평화 장난감』(1919)과 『네모난 달걀』(1924)에는 전쟁과 평화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동화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고, 단편소설의 대가였던 오스카 와일드나 러디어드 키플링 등의 작가들에게 영향을 받았던 사키는 로알드 달과 『곰돌이 푸우 이야기』로 유명한 A. A. 밀른에게 영향을 주었다. 그는 말하는 고양이나 늑대 인간, 마법에 걸린 마을 등 비현실적인 소재에 환상 기법으로 어리석은 인간에 대한 통렬한 풍자와 위트, 쓸쓸한 블랙 유머가 빛나는 단편 142편을 남겼다.
펼치기
메리 E. 윌킨스 프리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리먼은 정교회 조합교회주의인 아주 엄격한 가정 환경 속에서 자랐다. 어머니가 요구하는 ‘좋은 딸’이 되지 않기 위해 평생 어머니의 방식에 저항했다. <엄마의 반란>은 실제로 프리먼이 어머니의 삶 중에서 절대로 가치를 둘 수 없었던 방식을 기리기 위해 쓴 것으로 전해진다. 단편 <뉴잉글랜드 수녀>의 루이자 같은 캐릭터를 통해 프리먼은 여성의 역할과 가치와 사회적인 관계에 관한 당대의 사상에 도전장을 던졌다. 또한 <엄마의 반란>은 시골 여성의 권리에 관한 토론을 이끌어냈으며 나아가 20세기 초반 농장 가족의 구조를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십대 때 이미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아이들을 위한 소설과 시를 쓰기 시작하여 금세 성공을 거뒀다. 초자연적인 현상에 관심이 많아 현실과 초자연적 현상을 결합한 단편 소설을 많이 썼고, 큰 인기를 얻었다. 프리먼 최고의 작품들은 랜돌프에서 살던 1880년대와 1890년대 때 집필되었다. 그 중 《변변찮은 로맨스 외 (A Humble Romance and Other Stories, 1887년)》와 《뉴잉글랜드 수녀 외 (A New England Nun and Other Stories, 1891년)》가 가장 유명하다. 또한 장편소설 《펨브룩》도 대표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1926년 4월, 프리먼은 여성 최초로 미국문화예술아카데미에서 5년에 한 번 가장 뛰어난 미국 소설가에게 수여하는 ‘윌리엄 딘 하우얼스 메달’을 받았다.
펼치기
메리 E. 윌킨스 프리먼의 다른 책 >
마리 폰 에브너에셴바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스트리아의 작가로 처음에는 서정시와 희곡을 썼으나 소설 『시계 파는 처녀 로티』로 명성을 떨친 후, 19세기 독일 최고의 여성작가가 되었다. 윤택하고 부유한 환경에 있으면서도 가난한 소농민이나 사회적으로 학대받는 소시민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였으며 선의와 의무감을 중시하는 교육적인 면도 농후했다.
펼치기
앰브로스 비어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42년 오하이오 주에서 태어났다. 미국 남북 전쟁에 참전한 뒤 샌프란시스코, 런던, 워싱턴에서 기자와 비평가로 활동했다. 미국 생활에 싫증을 느낀 그는 1913년에 당시 혁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던 멕시코로 갔다가 1914년 1월 11일 멕시코에서 실종되었으며, 정확한 사망 경위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불안, 죽음의 공포 등 영혼의 극한적인 상태를 에드거 앨런 포의 전통에 따라 표현해 한때 포와 비견되기도 했으나, 주로 초자연적인 소재를 다룬 소설을 주로 쓴 탓에 인기에 비해 문학성은 인정받지 못하다가 사후 50년부터 본격적으로 재조명되었다. 특히 1906년에 재출간된 단어 풍자 사전, <악마의 사전(The Devil’s Dictionar)>은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저서로는 93편에 달하는 단편들과 <삶의 한가운데(In the Midst of Life)>와 <유령의 계곡(The Haunted Valley)>, <텅 빈 해골에서 나온 거미줄(Cobwebs from an Empty Skull)>, <어떻게 그런 일이?(Can Such Things Be?)> 등의 소설집이 있다.
펼치기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85년 9월 10일 잉글랜드 중부 지방 노팅엄 근교 탄광 지대에서 아버지 존 아서 로렌스와 어머니 리디어 비어즐 로렌스의 3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탄광 광부로서 교육을 받지 못한 노동자였고 어머니는 중산층 출신의 교사였다. D. H. 로렌스는 문학을 좋아하고 교양이 있으며 엄격한 청교도였던 어머니 덕분에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고 고학으로 1908년 노팅엄 대학을 졸업하고 교사가 되었다. 교사로 재직하면서 간간이 시를 발표하던 그는 26세가 되던 1911년 폐렴에 걸려 요양을 하게 된다. 이듬해 그는 교사직을 사임하고 그보다 네 살이 위였던 독일인 프리다 부인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그녀는 노팅엄 대 은사의 부인이었다). 이미 세 자녀의 어머니였던 그녀는 로렌스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함께 독일과 이탈리아로 사랑의 도피 행각을 했으며 로렌스는 1913년 장편 『아들과 연인』을 발표한다. 그는 1914년 프리다 부인과 함께 영국으로 돌아왔고 부인이 전 남편과의 이혼에 성공하자 정식으로 결혼했다.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그는 입대를 지원했으나 폐병 때문에 거부당했다. 그해 그는 최초의 단편집 『프러시아 장교들과 다른 사람들』을 발간한다. 이어서 그는 1915년에 장편 『무지개』를 발간했고, 1920년 이탈리아 피렌체로, 이어서 1922년 독일을 거쳐 미국으로 갔다. 그동안 그는 『사랑에 빠진 여인들』을 비롯해 다수의 작품들을 미국에서 발표해 호평을 받았으며 1925년 다시 이탈리아로 가서 『채털리 부인의 연인』 집필을 시작한다. 이 작품 발표 후 그는 병세가 악화되어 베니스 요양원에 입원했다가 1930년 3월 2일 사망했다.
펼치기
헨리 로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스트레일리아의 소설가, 시인. 오스트레일리아가 영국 식민지 시절, 가장 유명한 시인이며 소설가였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가장 위대한 작가’로 불리며,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과 여러 면에서 비견된다. 그는 작품에서 호주의 변경 지역에 사는 인간 군상의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펼치기
루이스 언터마이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시인, 수필가, 수많은 시선집을 편집한 편집장으로 100권에 가까운 책을 저술, 편집 또는 번역했다. 1950년대 좌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 FBI에 의해 당시 출연 중이던 TV 쇼에서 해고당하고 블랙리스트에 오르며 매카시즘의 희생양이 되었다. 친구인 아서 밀러에 따르면 블랙리스트에 오른 뒤 1년간 ‘가상의 은둔자’로 지냈다. 평생 뉴욕에서 살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코네티컷으로 이주, 야생화와 새들을 돌보며 지냈다. 작가는 폼페이에 있는 작은 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전시된 개의 석고 모형에 사로잡혀 이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펼치기
사무엘 베이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탐험가, 사냥꾼, 작가. 식민지 시대의 호걸들이 그렇듯 부유한 아버지 밑에서 태어나 여행과 사냥을 즐겼다. 코끼리와 물소, 표범 등을 실론(현재의 스리랑카)에서 잡는 법을 쓴 『실론에서 소총과 사냥개』(1853), 『실론에서의 8년간의 유랑』(1855)으로 유명해졌다. 이집트의 초대 총독으로 나일강 북쪽을 탐험하고, 앨버트호를 발견했다. 수단 남부에서는 노예 매매를 억제하려고 노력했다.
펼치기
밀라 조 클로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 밀라 조 클로저에 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1880년에 태어났다는 것 외에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타킹턴 베이커의 아내이며,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가 부스 타킹턴의 사촌이라는 것만 알려져 있다. 이 글은 뉴욕에서 1930년까지 발행한 「더 센츄리 매거진」에 처음 실렸으며, 이후 수많은 선집에 재수록되었다.
펼치기
조지아나 M. 크레이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작가. 찰스 디킨스가 창립한 잡지 「하우스홀드」에 1851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주로 젊은 독자와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그녀의 소설은 젊은 여성의 관점에서 사랑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약 25편의 소설을 발표했으며 아이들을 위한 책도 여럿 썼다.
펼치기
찰리 테일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작가. 사진을 찍고 항해를 즐기며 여러 필명으로 글을 썼다. 인류의 근시안적인 자기중심성과 쓸데없는 전쟁을 혐오하고, 예술만이 인간을 시궁창과도 같은 삶에서 구원해준다고 믿고 있다. 온라인 문학잡지 「멀버리 포크 리뷰」지의 부편집장이다.
펼치기
존 골즈워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소설가·극작가. 변호사였으나 세계각지를 여행한 후 창작으로 전향, 사회의 부정으로 학대받고 희생되는 사람에 대한 의분으로 인도주의적인 작품을 발표하였다. 희곡 『은상자』와 『투쟁』, 『정의』 등을 통해 법제도와 파업문제, 감옥제도의 문제점을 다루었다. 193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펼치기
펠럼 그렌빌 우드하우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우아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글로 오늘날 “영국 유머의 표상”이 된 P. G. 우드하우스. 20세기 유럽 대중에게 가장 널리 읽힌 작가로도 손꼽히는 그는 서리주 길퍼드에서 식민지 행정 장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출생 직후 아버지의 근무지인 홍콩으로 건너갔으나 2년 뒤 영국으로 보내졌고, 이후 성장기 대부분을 부모와 떨어져 지냈다.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그는 낙천적 기질을 발휘해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 내고 그 안에서 위안을 찾았다. 가세가 기울어 공부를 중단하고 은행에 다닐 때에도 퇴근 후 글을 쓰는 것을 유일한 낙으로 삼았는데, 이렇게 완성한 글을 여러 잡지에 기고해 고료를 받으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1902년 첫 책 『상금을 노린 선수들The Pothunters』을 출간한 우드하우스는 이후 창작욕을 불태우며 무서운 속도로 작품을 써냈다. 석 달에 한 편 꼴로 소설을 완성하는가 하면, 런던과 파리, 미국 브로드웨이를 오가며 극작가, 칼럼니스트로도 활약했다. 초기에 그는 학창 시절과 은행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이야기를 주로 썼으나, 점차 방향을 바꿔 특정 인물들이 등장하는 유머 소설을 발표한다. 1915년에는 이후 60여 년간 그의 대표 캐릭터 자리를 지키며 “돈키호테와 산초에 버금가는 불멸의 콤비”(데일리 텔레그래프)라는 명성을 얻은 버티와 지브스를 탄생시켰고, 돼지치기에 몰두하는 엉뚱한 백작 엠스워스 경, 큰돈을 벌려다 매번 사고를 일으키는 어설픈 야심가 유크리지, 재담꾼 멀리너 씨 등 유쾌하고 친숙한 캐릭터들을 연달아 만들어 냈다. 신사다운 모습에 걸맞지 않게 순진하고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일삼으며 상류사회를 교묘히 비꼬는 이들의 이야기는 대중들에게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또한 우드하우스는 당대의 속어와 셰익스피어, 롱펠로 같은 시인들의 시구를 다양하게 인용하고, 인물 간 대화를 마치 연극배우의 대사처럼 처리하여 뮤지컬 코미디와 같은 독특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느긋하고 태평하기까지 한 작풍을 두고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가볍다”거나 “이 세상에 존재한 적 없는 동화적 세계”라며 비판하기도 했지만, 대중은 물론 에벌린 워, 조지 오웰,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등 동료 문인과 엘리자베스 여왕의 모후까지도 그의 팬을 자처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미국으로 이주한 그는 평생을 창작에 매진해 93세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90권이 넘는 책과 40여 편에 달하는 희곡을 남겼고, 영국 왕실은 문학에 대한 헌신을 기려 1975년 그에게 대영제국훈장(KBE)을 수여했다. 오늘날 그의 작품은 전 세계 30개국에 출간되어 있으며 옥스퍼드 사전에는 1,800개에 달하는 인용문이 예문으로 수록되어 “우드하우스의 세계는 결코 진부해지지 않을 것”이라는 에벌린 워의 말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펼치기
펠럼 그렌빌 우드하우스의 다른 책 >
잭 앨런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기둥에서 말뚝까지, 혹은 개를 기르는 방법이라는 재미있는 에세이는 루이스 언터마이어가 1946년에 편집한 『웃음보따리』에 실려 있다. 1930년대에 꽤 유명했던 작가들이었던, 잭 굿맨과 앨런 그린이 공동으로 쓴 책에 초판본이 실려있다.
펼치기
지은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두루 돌아다녔고, 문학과 철학, 신학을 공부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조르조 아감벤의 『말할 수 없는 소녀』와 『개를 읽는 시간』, 『고양이를 읽는 시간』, 『마법의 문을 지나』, 『자연의 방식』, 『순간: 여름밤』, 『세이나씽』, 『엄마에게서 살아남았습니다』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사랑이라는 것은 참으로 이상한 것이다. 사랑만이 개가 가진 야생의 자유를 잃게 만들고 인간의 종이 되게 만든다. 그리고 바로 이런 복종심과 사랑의 완성으로 인해 인간들은 가장 극심한 경멸의 말을 내뱉는다. “이 개새끼야!”
-D. H. 로렌스 『렉스』 중에서


여기 있는 늙은 개는 10년간 나를 따랐습니다. 홍수와 가뭄을 버티면서, 좋은 시절과 어려운 시절을, 대부분 어려운 시절이었지만 그 시절을 버텨왔다고요. 친구도 없고 돈도 없는 그 외로운 길에서 내가 미치지 않도록 해주었고, 그 빌어먹을 술집에서 마신 술에 잔뜩 취했을 때면 몇 주 동안 나를 지켜줬습니다. 여러 번 내 목숨을 구해주기도 했지만, 고맙다는 말보다는 뻔질나게 발로 차이거나 욕을 먹었죠. 그런데도 그 모든 걸 용서해줬어요. 그리고 나를 위해 싸웠고요.
-헨리 로슨, 『저기 있는 나의 개』 중에서


나는 길버트가 어떤 놈인지 잘 알기 때문에, 집에서 제대로 된 식사를 거의 해본 적이 없다. 길버트는 조용히 협박하는 데 능숙하기 때문이다. 내가 먹고 있을 때, 강압적인 폭력 전술을 사용하기에는 무지하게 약삭빠른 녀석은 폭력에는 폭력이 따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녀석은 나를 아주 애절한 눈빛으로만 바라볼 뿐이다. 녀석은 계속해서 나를 바라본다. 개에 대한 인간의 비인도성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는 것 같다. 녀석이 한숨을 쉰다. 내가 갑자기 비정한 미식가처럼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맛있는 음식 한 조각을 내 입으로 가져간다. 녀석의 시선은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 녀석의 입에서 천천히 침이 줄줄 흐른다.
결과적으로 나는 길버트에게 줄 음식을 발라내면서 저녁식사 시간의 대부분을 보낸다. 그런 뒤 욕을 퍼부으며 녀석에게 음식을 바친다.
-잭 앨런, 『기둥에서 말뚝까지, 혹은 개를 기르는 방법』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