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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기 사어 수집가

22세기 사어 수집가

조경규, 한유주, 김목인, 이제니, 노정태, 김지현, 현시원, 황인찬, AMQ(이윤호, 이차령, 이강혁)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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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기 사어 수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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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22세기 사어 수집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6968771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4-11-10

책 소개

소설가, 시인, 음악가, 사진가, 만화가, 번역가, 저술가, 큐레이터까지 열한 명의 작가들이 22세기에 사라질 언어를 골라 서술한 책이다. 어떤 이는 지금에 서서 오랜 후를 예상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22세기라는 가상의 시기에 도달하여 지금과 그때를 이어내기도 했다.

목차

서문
완결의 아이들

황인찬
뽕 | 산악회 | 진정성 | 파이팅 | 핍진성 | 교복 | 경이 | 정수 | 오빠 | 세계문학전집 |
느낌 | 퀴어 | 귀농 | 시간제 강사 | 새내기 | 학제 | 엠티 | 독설 | 제본 | 종언

한유주
칫솔 | 라이터 | 비닐봉지 | 안개 | 다리미 | 기적 | 번지 | 나일론 | 페덱스 | 조화 |
우산 | 심장병 | 담배 | 12월 | 응사 | 실바람 | 낙조 | 검정색 | 명왕성 | 간척지

현시원
파도타기 | 관객 | 샤프심 | 두부 | 연설 | 삼박자 | 백설탕 | 스포일러 | 기념비 | 젊은작가 |
우표 | 자별하다 | 경비실 | ! 느낌표 | 일기예보 | 맴돌다 | 창조 | 얼음 | 걷기 대회 | 호신술

김지현 (aka 아밀)
그녀 | 타다 | 인형 | 망하다 | 폐지 | 자기관리 | 영재 | 비둘기 | 눈 | 짓다 |
당신 | 불구하다 | 돛대 | 천연 | 사이렌 | 감성 | 반려 | 사이코패스 | 자아 | 넋

조경규
꽁치 통조림 | 돼지 저금통 | 연필깎이 | 주사기 | 붓펜 | 어린 왕자 | 분홍 소시지 | 아이스 아메리카노 | 우체통 | 볼링장 |
음식물 쓰레기 봉투 | CCTV | 야구 모자 | 음반 | 이자카야 | 철가방 | 토익, 토플 | 일렉트릭 기타 | 슬래셔 무비 | 이발소

이윤호
노래방 | 귀청소방 | 전화 & 화상방 | 키스방 | 안마 맛사지 | 비디오방 | 유리방

이강혁
신도시(뉴타운) | 봄 | 대형 마트 | 동물원 | 해수욕 | 자본주의 | 인류

이차령
3D 안경 | 영수증 | 지폐 | 우표 | 신용카드 | 일간신문

노정태
운전수 | 스마트폰 | 페이퍼백 | 인디 | 중산층 | 비정규직 | 전세 | 개천의 용 | 귀성길/귀경길 | 세는 나이 |
대안학교 | ADHD | 삼한사온 | 장마 | 꽃샘추위 | 참치회 | 동물원 | 안락사 | 통일 | 논객

김목인
가수 | 김치냉장고 | 노파 | 눈싸움 | 당일 배송 | 리얼리티 프로그램 | 마가린 | 백열등 | 빌 게이츠 | 사이버 |
속물 | 속셈학원 | 스승 | 썰렁하다 | 야자 | 연립주택 | 일상적 | 전공 | 책받침 | 프리메이슨

이제니
버섯 | 숲 | 바람 | 음악 | 침묵 | 시간 | 꿈 | 사람 | 희망 | 감정 |
기억 | 동물원 | 시 | 책 | 거짓말 | 겨울 | 밤 | 그림자 | 예언 | 죽음

저자소개

조경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나 여덟 살부터 끄적끄적 만화를 그렸습니다.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하고 서울에서 디자이너로, 일러스트레이터로 부지런히 살아가던 중 편집자의 권유로 서른다섯 살에 본격적인 첫 만화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부터 매년 1시즌씩 연재 중인 만화《오무라이스잼잼》은 우리 주변의 일상 음식과 소중한 가족 이야기를 한데 버무리는 행복한 작업입니다. 지은 책으로 국수그림책《800》과 시화집《반가워요 팬더댄스》, 만화책《내 이름은 팬더댄스》, 중국요리 탐방 만화《차이니즈봉봉클럽》, 일상 음식을 다루는《오무라이스잼잼》, 한국의 오래된 맛집을 소개하는 만화《오늘도 냠냠냠》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그래픽, 웹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을 아우르는 그간의 작업물을 모아《조경규 대백과》라는 책도 냈습니다. 인스타그램: omuricejamjam 유튜브: 오무라이스잼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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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3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연대기』, 『나의 왼손은 왕, 오른손은 왕의 필경사』, 『얼음의 책』과 장편소설 『불가능한 동화』 등을 썼으며, 옮긴 책으로 『계속 쓰기』, 『상실과 발견』, 『우리 종족의 특별한 잔인함』, 『그럼에도 작가로 살겠다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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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목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 작가, 싱어송라이터로 다채롭게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다르마 행려』, 『울부짖음: Howl』, 『지상에서 우리는 잠시 매혹적이다』, 『스위스의 고양이 사다리』, 『시시한 말 ·끝나지 않는 혁명의 스케치』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 『직업으로서의 음악가』, 『음악가 김목인의 걸어 다니는 수첩』, 『영감의 말들』, 『마르셀 아코디언 클럽』 등이 있다. 〈음악가 자신의 노래〉부터 〈저장된 풍경〉까지 네 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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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거제도에 거주하며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시집 『아마도 아프리카』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 『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 『있지도 않은 문장은 아름답고』, 산문집 『새벽과 음악』 등을 썼다. 제21회 편운문학상 우수상, 제2회 김현문학패, 제67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들리지 않기에 이 세계에 없는 소리가 되어 버린 소리 듣기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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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자유기고가·번역가.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법학과를 졸업하고 철학을 전공했다. 《논객시대》 《탄탈로스의 신화》 《프리랜서》를 썼다. 《아웃라이어》를 시작으로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칩 워》 《집단착각》 《인간의 본질》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현재 〈조선일보〉 〈신동아〉 〈중앙일보〉 등에 칼럼을 기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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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이자 번역가, 에세이스트. ‘아밀’이라는 필명으로 소설을 발표하고, ‘김지현’이라는 본명으로 영미문학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창작과 번역 사이, 현실과 환상 사이,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문학적인 담화를 만들고 확장하는 작가이고자 한다. 단편소설 〈반드시 만화가만을 원해라〉로 대산청소년문학상 동상을 수상했으며, 단편소설 〈로드킬〉로 2018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우수상을, 중편소설 〈라비〉로 2020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21년 첫 소설집 《로드킬》을 발표했다. 억압에 맞서 힘찬 걸음을 내딛는 여성들의 이야기로 가득한 이 작품은 “기민한 문장 아래에 약동하는 분노가 깃들어 있다”라는 찬사를 받으며 2025년 영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그 밖에 장편소설 《너라는 이름의 숲》, 산문집 《생강빵과 진저브레드: 소설과 음식 그리고 번역 이야기》 《사랑, 편지》 등을 썼으며, 《그날 저녁의 불편함》 《끝내주는 괴물들》 《흉가》 《복수해 기억해》 《캐서린 앤 포터》 《조반니의 방》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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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리뷰오브북스 편집위원.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미디어아트와 전시매체를 가르친다. 근래 관심사는 아시아의 미술 공간과 전시 도면이다. 큐레이터로 활동하며 전시공간 시청각을 운영해 왔다. 2024 창원조각비엔날레 ‘큰 사과가 소리없이’ 예술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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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원의 다른 책 >
황인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구관조 씻기기』, 『희지의 세계』, 『사랑을 위한 되풀이』, 『여기까지가 미래입니다』,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산문집 『읽는 슬픔, 말하는 사랑』 등을 썼다. 2012년 제31회 김수영문학상, 2021년 제66회 현대문학상, 2024년 천상병 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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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찬의 다른 책 >
AMQ(이윤호, 이차령, 이강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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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경이
무엇인가에 대해 놀랍고 신기하게 여기는 일, 그리고 그 마음을 뜻한다. 여전히 세상은 놀라운 일들로 가득 차 있으나 그것들에 대해 일일이 놀라는 데 사람들은 약간의 피곤함을 느끼고 있다. 무엇인가에 대해 경이를 느낀다는 것은 자신의 무지를 자각하고 또 거기서 벗어나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바쁜 22세기 현대인들은 놀라운 일을 맞닥뜨리면 잠시 경악하고 금세 잊어버리는 일에 이미 익숙하다.(황인찬)

우산
20세기와 21세기의 사람들은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를 방수처리해 살대에 입힌 우산을 사용했다. 플라스틱을 녹이는 비가 내리는 22세기의 사람들은 더 이상 우산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들은 몇몇 지역에 돔을 씌웠다. 그들은 혈거인이 되기를 자청했다.(한유주)

젊은작가
젊은작가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고 붙어있는 하나의 단어였다. 20세기 말까지는 종종 그랬다. 1981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젊은 모색>전이라는 이름의 전시를 시작할 때만 해도 젊은작가는 하나의 상장이었다. '실험정신을 가진 젊은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는 전시는 그만큼 젊은작가의 희소성을 뜻하는 것이었고 가능성, 실험정신, 도전과 같이 눈 감고도 연쇄반응을 일으켜볼 수 있을 듯한 개념들로 이어졌다. 젊은작가는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젊었고 하는 짓도 어렸고 볼 것도 많은 이들이었다. 그러나 21세기
의 10년을 보낸 오늘만 해도 젊은작가라는 말은 전시 리플렛이나 도록에 쓰기엔 무색한 단어가 되었다.(현시원)

자아
이 단어가 살아 있을 적에는 주술적인 힘을 발휘했다고 한다. '자아'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면 올릴수록 화자의 자아가 실제로 강해지는 효과가 생겼기 때문이다. 자아를 비판한다고 말하든, 자아가 약하다고 말하든, 자아가 상실되었다고 말하든, 그렇게 말하는 순간 자아를 의식하고 있는 것이므로, 서술어의 종류와 상관없이 화자의 자아는 강해지게 되어 있었다.(김지현 aka 아밀)

꽃샘추위
꽃샘추위마저 22세기에는 죽은 말이 되어버린다고 생각하면 어딘가 모르게 서운하다. 2014년에는 꽃샘추위가 없었다. 2015년에는 어떨까? 만약 2020년 무렵까지 꽃샘추위가 제대로 찾아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서서히 그것을 추억하게 될 것이다. 추억은 애도로 바뀌고, 애도는 망각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어떤 단어들은 생명을 잃는다.(노정태)

당일 배송
전날, 혹은 당일 새벽에 주문해도 정확히 도착한다는 점, 상품이 오고 있는 경로를 웹에서 추적해 조바심까지 달랠 수 있다는 점은 당시로선 획기적이었다. 2014년 도시 평균소득 근로자가 당일 배송으로 주문한 품목의 예를 보면, 이 시스템이 얼마나 남용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21세기 초 유통산업의 과잉경쟁이 초래한 이 기현상은 운송 노동자들의 분노를 폭발시켜 세계 각국에서 '배송 혁명(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은 원래 배송 회사의 광고 문구이기도 했다)'이 발발하는 원인이 되었다.(김목인)

시간
시시각각 변하는 세계의 조건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그 질량이나 밀도 혹은 그 일정한 공간적 영역이 변하지 않으리라 믿어왔던 것. 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도 그런 믿음으로 남들과 똑같은 길이의 하루를 채워나가고 있다고, 아니, 비워나가고 있다고 생각했다.(이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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