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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

김금희, 김언수, 김숨, 김혜순, 배수아, 박솔뫼, 안드레스 솔라노, 마크 본 슐레겔, 아말리에 스미스, 이상우, 편혜영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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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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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0434058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20-07-08

책 소개

열 개의 단편 소설과 다섯 편의 시를 수록한 책으로, 2020부산비엔날레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를 위해 제작된 책이다. 광범위한 장르와 세대, 문체를 보여주는 열한 명의 저자들은 부산을 배경으로 다양한 형식 아래 혁명과 젠더, 음식,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목차

야콥 파브리시우스 - 서문
배수아 - 나는 하나의 노래를 가졌다
박솔뫼 - 매일 산책 연습
김혜순 - 오션 뷰 / 고니 / 자갈치 하늘 / 해운대 텍사스 퀸콩 / 피난
김금희 - 크리스마스에는
김숨 - 초록은 슬프다
김언수 - 물개여관
편혜영 - 냉장고
마크 본 슐레겔 - 분홍빛 부산
아말리에 스미스 - 전기(電氣)가 말하다
안드레스 솔라노 - 결국엔 우리 모두 호수에 던져진 돌이 되리라
이상우 - 배와 버스가 지나가고

저자소개

김혜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김혜순은 1979년 『문학과지성』 겨울호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또 다른 별에서』(1981), 『아버지가 세운 허수아비』(1985), 『어느 별의 지옥』(1988), 『우리들의 음화』(1990), 『나의 우파니샤드, 서울』(1994), 『불쌍한 사랑 기계』(1997), 『달력 공장 공장장님 보세요』(2000), 『한 잔의 붉은 거울』(2004), 『당신의 첫』(2008), 『슬픔치약 거울크림』(2011), 『피어라 돼지』(2016), 『죽음의 자서전』(2016), 『날개 환상통』(2019),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2022), 시 산문집 『않아는 이렇게 말했다』(2016), 산문집 『여자짐승아시아하기』(2019), 시론집 『여성이 글을 쓴다는 것은』(2002), 『여성, 시하다』(2017), 인터뷰집 『김혜순의 말』(2023) 등을 펴냈다. 1989년부터 2021년 2월까지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재직하며 수만은 시인·작가를 배출했다.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문예학부 명예교수이다. 김수영문학상(1997), 소월시문학상(2000), 현대시작품상(2000), 미당문학상(2006), 대산문학상(2008), 이형기문학상(2019), 대한민국문화예술상(2019), 캐나다 그리핀 시문학상(2019), 스웨덴 시카다상(2021), 삼성호암상 예술상(2022),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2024, 시 부문) 등을 수상하고, 영국 왕립문학협회 국제작가(2022), 미국 예술·과학 아카데미(AAAS) 회원(2025)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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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이자 번역가. 1993년 『소설과사상』에 「천구백팔십팔년의 어두운 방」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밀레나, 밀레나, 황홀한』 『올빼미의 없음』 『뱀과 물』 『멀리 있다 우루는 늦을 것이다』 『작별들 순간들』 『속삭임 우묵한 정원』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페르난두 페소아 『불안의 서』, 프란츠 카프카 『꿈』, W. G. 제발트 『현기증. 감정들』 『자연을 따라. 기초시』,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달걀과 닭』 『G.H.에 따른 수난』, 아글라야 페터라니 『아이는 왜 폴렌타 속에서 끓는가』 등이 있다. 2024년 김유정문학상, 2018년 오늘의작가상, 2004년 동서문학상, 2003년 한국일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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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4년 울산에서 태어나 1997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느림에 대하여」가, 1998년 《문학동네》 신인상에 「중세의 시간」이 각각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으로 『나는 나무를 만질 수 있을까』 『침대』 『간과 쓸개』 『국수』 『당신의 신』 『나는 염소가 처음이야』 등이 있고, 장편소설로 조선소 노동자의 삶을 다룬 『철』과 『제비심장』, 1987년 6월 항쟁을 그린 『L의 운동화』, 일본군 ‘위안부’의 목소리를 담은 『한 명』 『군인이 천사가 되기를 바란 적 있는가』 『숭고함은 나를 들여다보는 거야』 『듣기 시간』을 비롯해, 1930년대 디아스포라의 삶을 다룬 『떠도는 땅』, 식민 지배의 상처를 그린 『잃어버린 사람』, 태평양전쟁 당시 오키나와에서의 조선인 참살을 다룬 『오키나와 스파이』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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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혜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아오이가든』, 『사육장 쪽으로』, 『저녁의 구애』, 『밤이 지나간다』, 『소년이로』, 『어쩌면 스무 번』, 장편소설 『재와 빨강』, 『서쪽 숲에 갔다』, 『선의 법칙』, 『홀』, 『죽은 자로 하여금』 등이 있으며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젊은작가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셜리 잭슨상, 김유정문학상, 김승옥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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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2년 대한민국 부산에서 태어난 소설가이다. 장편소설 『캐비닛』, 『설계자들』, 『뜨거운 피』 와 소설집 『잽』이 있다. 작가의 작품들은 미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일본 등 전 세계 20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뜨거운 피』가 한국에서 영화로 제작되었고 『설계자들』이 할리우드에서 영화 제작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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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뫼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9년 『자음과모음』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겨울의 눈빛』, 『우리의 사람들』, 『믿음의 개는 시간을 저버리지 않으며』, 장편소설 『인터내셔널의 밤』, 『고요함 동물』, 『미래 산책 연습』 등이 있다. 〈문지문학상〉, 〈김승옥문학상〉, 〈김현문학패〉, 〈동리목월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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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너의 도큐먼트」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 『너무 한낮의 연애』 『오직 한 사람의 차지』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 『복자에게』 『대온실 수리 보고서』, 중편소설 『나의 사랑, 매기』, 연작소설 『크리스마스 타일』, 짧은 소설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 산문집 『사랑 밖의 모든 말들』 『식물적 낙관』 『나의 폴라 일지』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현대문학상, 우현예술상, 김승옥문학상 대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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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스 펠리페 솔라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태어나 로스안데스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했다. 2007년 첫 장편소설 『나를 구해줘, 조 루이스』를 발표한 후, 『쿠에르보 형제들』과 『네온의 묘지』를 출간했다. 이듬해 콜롬비아 메데인의 공장에서 반년간 일하고 지낸 기록 『살라리오 미니모』를 발표했다. 2010년 영국 문학잡지 그란타의 스페인어권 최고의 젊은 작가 22인에 선정되었으며 한국에서의 삶을 기록한 에세이 『한국에 삽니다』로 2016년 콜롬비아도서상을 수상했다. 서울에 거주하며 문학을 가르친다. Andres Felipe Solano는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입니다. 소설 구해줘 조 루이스(Alfaguara, 2007)와 쿠에르보 형제(Alfaguara, 2012)의 저자. 그의 기사는 SoHo, Arcadia, Gatopardo(멕시코), La Tercera(칠레), Babelia-El Pais(스페인), Granta(스페인, 영국), The New York Times Magazine 및 Words Without Borders( 미국). 가입). 2008년 그는 Gabriel Garcia Marquez가 의장을 맡은 기관인 New Ibero-American Journalism Foundation Award의 최종 후보였습니다. 그의 연대기 6개월 최저 임금은 라틴 아메리카 최고의 저널리즘(FNPI-FCE, 2009) 및 현재 라틴 아메리카 연대기의 선집(Alfaguara, 2012). 2016년에는 그의 작품 Korea: notes from the 줄타기(Diego Portales University Editions, 2015)로 콜롬비아 내러티브 도서관 상을 수상했습니다. Andres Felipe Solano는 GRANTA 잡지에 따르면 스페인어 최고의 젊은 내레이터 중 한 명입니다. Gabriel Garcia Marquez가 의장을 맡은 New Journalism Foundation에서 Indies의 New Chroniclers 중 한 명으로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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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본 슐레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7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독일 쾰른에서 거주 중인 미국/아일랜드 국적의 소설가이다. 데뷔작 『Venusia』는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상에서 SF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으며, 소설 『Dreaming the Mainstream: Tales of Yankee Power』, 『New Dystopia』, 『Mercury Station: a transit』, 『Sundogz』, 『High Wichita』 등이 있다. 지속적으로 실험적인 공상과학, 문학 이론, 예술에 대한 글을 독립 출판계에서 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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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말리에 스미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5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어난 작가이자 시각예술가이다. 2010년부터 8권의 하이브리드-소설책을 출간했으며, 대표작으로는 『Marble』과 『Thread Ripper』를 꼽을 수 있다. 작가의 작품은 물질과 관념의 뒤얽힌 것들을 조사하며, 덴마크 섬에 있는 육식 식물, 디지털 구조로서의 직물, 인공적 삶의 선구자로서의 고대 테라코타 조각상 등과 같은 주제를 다룬다. 덴마크예술재단상 (2017-2019), 로얄 크라운 프린스 커플스의 떠오르는 스타상, 모르텐 닐센 기념상, 뭉크-크리스텐 문화상을 수상했으며 몬타나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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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파도가 밀려와 우리의 몸을 적시기 시작하지만 우리는 알아차리지 못한다.
파도가 점점 밀려와 앉아 있는 우리의 몸 위로, 가슴 위로, 마침내는 목까지 물이 차오르지만, 우리는 알아차리지 못한다.
파도가 점점 밀려와 마침내 우리의 머리가 물 속으로 잠기기 시작한다. 파도가 점점 밀려와 마침내 우리의 형체를 완전히 집어삼킨다. 우리는 알아차리지 못한다. 단지, 나는 하나의 노래를 가졌다. 나는 하나의 춤을 가졌다. 나는 하나의 바다를 가졌다. 빛이 산산이 부숴지는 수면 위로 흰 새의 형태를 가진 목소리가 날아간다. 그날 바닷가에서, 죽기 전의 싱그러운 젊은 처녀인 친척 여자에게, 나는 입맞추었던가. 구부러진 가운데 손가락을 가졌으며, 파도처럼 부서지는 웃음소리와 함께 집을 나갔던 내 최초의 여인, 그녀는 나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대신 웃음을 멈추지 않으면서, 해변의 새들을 향해서 발길을 돌린다. 그러나 새를 보고 있는 건 아니다. 그녀는 아무것도 보고 있지 않다. 엄마. 내 입에서는 생애 최초의 말이 흘러나오지만, 나와 그녀, 둘다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배수아, 「나는 하나의 노래를 가졌다」 가운데)


술을 마시면 잠이 들어버리는 사람 또 다른 어떤 사람은 술을 마시고 잠들면 금세 잠에서 깨어버리는 사람. 바의 주인은 끝까지 점잖게 자리를 정리하고 선물로 꼬냑을 한 병 두고 갔다. 꼬냑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는 쓰레기를 손에 들고 나갔다. 나는 최선생의 거실에서 자겠다고 하였다. 이를 닦고 나와 최선생과 나란히 소파에 앉았다. 우리는 보리차를 마시며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영화를 보았다. 영화와 영화 사이 광고는 길고 나는 저 감독의 다른 영화를 본 적이 있다고 말하며 영화 줄거리를 설명하려 하였지만 이미 본 영화의 내용을 정확히 설명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나는 그 때 알게 되었다. 내가 설명을 시작한 영화는 자주 막히고 이야기는 뜸을 들이고 주인공들은 무엇을 할지 몰라 멈췄다가 어색하게 움직였다가 그런 식으로 덜컹거렸다. 이야기를 얼버무리다 영화는 다시 시작하였고 나는 다음 광고쯤 잠이 들었다.
(박솔뫼, 「매일 산책 연습」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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