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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근대철학 > 칸트
· ISBN : 9788932016702
· 쪽수 : 435쪽
· 출판일 : 2006-02-16
책 소개
목차
서문 : 그레고어 칸트와 그의 벌레 변신
일러두기
제1부 칸트와 포스트모더니스트
제1장 칸트, 하이데거, 포스트모더니즘 : '바깥의 사유에 대한 고찰_ 피터 하
제2장 칸트와 라캉 : 칸트와 정신분석의 윤리_ 맹정현
제3장 칸트와 레비나스 : '포스트모던 칸트'로서의 레비나스_ 강영안
제4장 칸트와 리오타르 : 칸트적인, 그러나 너무나 비칸트적인_ 최소인
제5장 칸트와 들뢰즈 : 선험적 종합에서 경험적 종합을_ 서동욱
제6장 칸트와 푸코 : 푸코의 칸트 읽기_ 양운덕
제2부 칸트, 포스트모더니즘의 주변
제7장 칸트와 아도르노 : 아도르노의 모더니티 극복과 칸트의 유산_ 노성숙
제8장 칸트와 아렌트 : 칸트와 아렌트,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_ 김석수
제9장 칸트와 하버마스 : 이성의 기획과 다원주의_박구용
제10장 칸트와 로티 : 중후한 소여와 경박한 구성_ 김영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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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푸코는 칸트가 인식의 선험적 조건을 밝힘으로써 모든 경험을 근거하는 것과 달리, 근대 권력이 작용하는 경험 세계가 근대 신체의 가능한 경험들이 조건지어지는 (준)선험적인 조건임을 밝힌다. 칸트가 실천적 주체와 관련하여 도덕법칙을 자기 행위의 격률을 인도하는 선험적 조건이라고 밝혔다면, 푸코는 근대 개인의 행위가 근대의 권력 테크놀로지들의 작용이라는 (준)선험적인 조건을 바탕으로 삼아서 유용성과 순종의 틀에 따라 틀지어진다고 밝힌다. 개인의 행위 양식은 행위자 자신과 세계를 구성하는 실천적 원리이기 이전에 근대적으로 배치된 조건에 따른다.
칸트가 근대 휴머니즘을 정초했다면, 푸코는 근대적 주체가 어떠한 확고한 지반도 마련할 수 없고, 어떠한 필욘성도 없는 권력의 '전략'이 마련한 빈자리에 서 있으며, 이 자리는 인간을 특권적인 존재로 만들어주지 않으며, 자신의 인간다움을 확보하려는 능력을 증대시키는 과정 자체가 규율적인 권력의 작용을 촉진, 강화하는 데 지나지 않음을 드러낸다. - 본문 260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