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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입술은 따스하고 당신의 것은 차거든

그녀의 입술은 따스하고 당신의 것은 차거든

(2007년 제52회 현대문학상 수상시집)

최정례, 김경미, 김신용, 문인수, 엄원태, 오규원, 정끝별, 정현종, 김기택, 손택수, 이정록 (지은이)
현대문학
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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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입술은 따스하고 당신의 것은 차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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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그녀의 입술은 따스하고 당신의 것은 차거든 (2007년 제52회 현대문학상 수상시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2753803
· 쪽수 : 191쪽
· 출판일 : 2006-12-08

책 소개

2007년 제52회 현대문학상 수상자로 최정례 시인이 선정되었다. '움직이는 일상의 한순간을 포착하고 다양한 생활현실의 이모저모를 포용하여, 구성의 묘와 우리 삶의 중층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은 5편의 당선작과, 8편의 자선시를 수록했다. 수상후보작에 오른 김경미, 김신용, 문인수, 손택수, 엄원태, 이정록, 정끝별 시인의 시편들도 함께 실렸다.

목차

수상작
최정례 - '그녀의 입술은 따스하고 당신의 것은 차거든' 외 4편

수상시인 자선작
최정례 - '칼과 칸나꽃' 외 7편

수상후보작
김경미 - '바닷가 절, 불타다' 외 6편
김신용 - '까치 감옥' 외 6편
문인수 - '동백 씹는 남자' 외 6편
손택수 - '초승달 기차' 외 6편
엄원태 - '애가' 외 6편
이정록 - '개나리꽃' 외 6편
정끝별 - '백년 묵은 꽃숭어리' 외 6편

역대수상시인 근작시
정현종 - '찬미 귀뚜라미' 외 6편
오규원 - '고요' 외 6편
김기택 - '껌' 외 6편

[ 심사평 ]

예심
이희중, 유성호 - 주류성의 부재와 미학적 발화의 다양성

본심
유종호 - 동시성의 중층적 재구성
이남호 - 신파와 냉소 사이

수상소감
최정례 - 비행기를 타고 뭉게구름 속을 지나가는 기분

저자소개

김경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비망록’이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시집으로 『고통을 달래는 순서』, 『밤의 입국심사』, 『당신의 세계는 아직도 바다와 빗소리와 작약을 취급하는지』 등을 펴냈고, 산문집으로 『심리학의 위안』, 『그 한마디에 물들다』 등을 펴냈다. mbc 라디오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시작으로 〈윤유선의 가정음악〉 등의 라디오 프로그램 원고를 썼다. 노작문학상, 서정시학 작품상, 김종삼 시문학상과 한국방송작가협회의 라디오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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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용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5년 부산 출생. 1988년 무크지 『현대시사상』 1집에 『양동시편-뼉다귀집』 외 6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버려진 사람들』, 『개같은 날들의 기록』, 『환상통』, 『도장골 시편』 등이 있고, 장편 소설 『달은 어디에 있나』, 『기계 앵무새』, 『새를 아세요』, 산문집 『저기 둥글고 납작한 시선이 떨어져 있네』가 있다. 천상병시상, 노작문학상, 고양행주문학상, 한유성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제6회 웹진 시인광장 선정 올해의좋은시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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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5년 『심상』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늪이 늪에 젖듯이』 『세상 모든 길은 집으로 간다』 『뿔』 『홰치는 산』 『동강의 높은 새』 『쉬!』 『배꼽』 『적막 소리』 『그립다는 말의 긴 팔』 『달북』 『나는 지금 이곳이 아니다』, 동시집 『염소 똥은 동그랗다』가 있다. 대구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노작문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 시와시학상, 편운문학상, 미당문학상, 목월문학상을 수상했다. 2021년 6월 7일 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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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0년 『문학과사회』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침엽수림에서』 『소읍에 대한 보고』 『물방울 무덤』 『먼 우레처럼 다시 올 것이다』가 있다. 대구시협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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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1년 경남 밀양 삼랑진에서 출생하였고, 부산사범학교를 거쳐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65년 『현대문학』에 「겨울 나그네」가 초회 추천되고, 1968년 「몇 개의 현상」이 추천 완료되어 등단하였다. 시집으로 『분명한 사건』(1971), 『순례』(1973), 『왕자가 아닌 한 아이에게』(1978), 『이 땅에 씌어지는 서정시』(1981), 『가끔은 주목받는 생이고 싶다』(1987), 『사랑의 감옥』(1991), 『길, 골목, 호텔 그리고 강물소리』(1995), 『토마토는 붉다 아니 달콤하다』(1999), 『새와 나무와 새똥 그리고 돌멩이』(2005), 『두두』(2008, 유고시집)가 있다. 이 밖에 시선집 『한 잎의 여자』(1998), 『오규원 시전집』(전 2권, 2002), 『오규원 깊이 읽기』(2002)와 시론집 『현실과 극기』(1976), 『언어와 삶』(1983), 『날이미지와 시』(2005) 그리고 시 창작이론집 『현대시작법』(1990)을 펴낸 바 있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대문학상, 연암문학상, 이산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하였다. 2007년 2월 2일에 작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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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끝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문학사상》 신인발굴 시 부문에 〈칼레의 바다〉 외 여섯 편의 시가, 199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서늘한 패러디스트의 절망과 모색〉이 당선되었다. 주요 저서로 《모래는 뭐래》(2023) 외 여섯 권의 시집과, 시론 및 평론집 《시론》(2021), 《패러디 시학》(1997), 《파이의 시학》(2010), 《오룩의 노래》(2001), 《천 개의 혀를 가진 시의 언어》(1999) , 그리고 《시심전심》(2011) 외 다수의 시해설서와 산문집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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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종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세 살 때부터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까지 경기도 화전에서 유소년기를 보냈는데, 이때의 자연과의 친숙함이 그의 시의 모태를 이룬다.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신태양사·동서춘추 · 서울신문사 문화부 기자로 재직하였다. 그 후 1974년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국제 창작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돌아와서는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1965년 『현대문학』을 통해 시단에 나와 지금까지 쉼 없는 창작열과 자신의 시 세계를 갱신하는 열정으로 살아 있는 언어, 새로운 문학의 가능성을 열어 보여왔다. 첫 시집 『사물의 꿈』을 출간한 이래 『나는 별아저씨』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한 꽃송이』 『세상의 나무들』 『갈증이며 샘물인』 『견딜 수 없네』 『광휘의 속삭임』 『그림자에 불타다』 『어디선가 눈물은 발원하여』 등의 시집과 『고통의 축제』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이슬』 등의 시선집을 펴냈다. 또한 시론과 산문을 모은 『날자, 우울한 영혼이여』 『숨과 꿈』 『생명의 황홀』 『두터운 삶을 향하여』 등을 출간했으며, 파블로 네루다의 시집 네 권과 가르시아 로르카의 시집 한 권을 번역했다. 한국문학작가상, 연암문학상, 이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미당문학상, 경암학술상(예술 부문), 파블로 네루다 메달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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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5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국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0년 『현대시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내 귓속의 장대나무숲』 『햇빛 속에 호랑이』 『붉은 밭』 『레바논 감정』 『캥거루는 캥거루고 나는 나인데』 『개천은 용의 홈타운』, 영역 시선집 『Instances』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흰 당나귀들의 도시로 돌아가다』가 있다. 백석문학상, 현대문학상, 미당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21년 1월 16일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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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7년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나 198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태아의 잠』 『바늘구멍 속의 폭풍』 『사무원』 『소』 『껌』 『갈라진다 갈라진다』 『울음소리만 놔두고 개는 어디로 갔나』 등이 있으며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미당문학상, 지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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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홍성에서 출생했습니다. 대학에서 한문교육과 문학예술학을 공부했습니다. 1989년 <대전일보>와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었습니다. 시집으로 《의자》 《동심언어사전》 《그럴 때가 있다》 등과 청소년 시집 《까짓것》 《아직 오지 않은 나에게》 《반할 수밖에》가 있습니다. 동시집 《지구의 맛》 《아홉 살은 힘들다》 《파도는 파도 파도 파도》, 그림책 《나무의 마음》 《어디가 아프세요?》 《의자》 등과 동화책 《대단한 단추들》 《아들과 아버지》 《노는 물을 바꿔라》 등과 산문집 《시인의 서랍》 《시가 안 써지면 나는 시내버스를 탄다》가 있습니다. 김수영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윤동주문학대상, 박재삼문학상, 풀꽃문학상, 천상병동심문학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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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녀의 입술은 따스하고 당신의 것은 차거든
- 최정례

그러니, 제발 날 놓아줘,
당신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거든, 그러니 제발,

저지방 우유, 고등어, 클리넥스, 고무장갑을 싣고
트렁크를 꽝 내리닫는데...
부드럽기 그지없는 목소리로 플리즈 릴리즈 미
가 흘러나오네
건너편에 세워둔 차 안에서 개 한 마리 차창을 긁으며 울부짖네

이 나라는 다알리아가 쟁반만 해, 벚꽃도 주먹만 해
지지도 않고
한 달이고 두 달이고 피어만 있다고
은영이가 전화했을 때

느닷없이 옆 차가 다가와 내 차를 꽝 박네
운전수가 튀어나와
아줌마, 내가 이렇게 돌고 있는데
거기서 튀어나오면 어떻게 해
그래도 노래는 멈출 줄을 모르네

쇼핑카트를 반환하러 간 사람, 동전을 뺀다고 가서는 오지를 않네
은영이는 전화를 끊지를 않네

내가 도는데 아저씨가 갑자기 핸들을 꺾었잖아요
듣지도 않고 남자는 재빨리 흰 스프레이를 꺼내
바닥에 죽죽죽 금을 긋네

십 분이 지나고 이십 분이 지나도 쇼핑센터를 빠져나가는 차들
스피커에선 또 그 노래
이런 삶은 낭비야, 이건 죄악이야,
날 놓아줘, 부탁해, 제발 다시 사랑할 수 있게 날 놓아줘

그 나물에 그 밥
쟁반만 한 다알리아에 주먹만 한 벚꽃
그 노래에 그 타령
지난번에도 산 것을 또 사서 실었네

옆 차가 내 차를 박았단 말이야 소리쳐도
은영이는 전화를 끊지를 않네
훌쩍이면서
여기는 블루베리가 공짜야 공원에 가면
바께쓰로 하나 가득 따 담을 수 있어
블루베리 힐에 놀러 가서 블루베리 케잌을 만들자구

플리즈 릴리즈 미, 널 더 이상 사랑하지 않거든
그녀의 입술은 따스하고 당신의 것은 차거든
그러니 제발, 날 놔줘, 다시 사랑할 수 있게 놓아달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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