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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역사학 > 역사학 일반
· ISBN : 9788987787428
· 쪽수 : 556쪽
책 소개
목차
<제1부 포스트모더니즘의 도전>
1 | 포스트모던 시대에서 역사란 무엇인가
1. 사학사에 나타난 역사의 세 가지 얼굴 - 도덕, 과학 그리고 담론
2. 역사의 정의 : "현재와 과거의 대화"로서 역사
3. 역사의 목적 : 무엇을 위한 "현재와 과거의 대화"인가?
4. 역사의 방법 : 어떻게 "현재와 과거의 대화"를 할 것인가?
5. 역사의 주체 : 누구를 위한 "현재와 과거의 대화"인가?
2 | 포스트모더니즘과 당혹스런 역사학
1. 역사학의 위기?
2. 거대담론의 해체와 회의주의
3. 과거는 현재의 결과일 수 있다
4. 역사는 끝나지 않는 계주이다
5. 역사학은 상상력의 과학이다
6. 이성의 도그마로부터 반성적 회의주의로
3 | 포스트모던 시대의 역사와 역사학-쟁점의 전망
1. '성난 얼굴로 되돌아보며'
2. '역사에 대한 진실 말하기'의 어려움
3. 20세기 사학사의 계보
4. 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학 : 단절과 지속
5. 학문적인 자생력을 위하여
4 | 포스트모던 시대의 기호학적 역사학-화쟁기호학을 중심으로
1. 포스트모던 역사학과 언어의 문제
2. 과거 사실의 재현과 반영상
3. 과거 사실의 인식과 굴절상
4. 역사담론의 언어와 체.상.용의 화쟁 기호학
5. 자기성찰과 무한 해석의 추구
5 | 포스트모더니즘과 마르크스주의 역사학
1.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에 대한 비판
2.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의 위기
3. 대안으로서의 포스트모던 역사학
4. '포스트' 포스트모던 역사학으로서의 마르크스주의 역사학
6 | 비코와 포스트모던 역사학
1. 비코가 갖는 신문화사적 의미
2. 비코의 인식론과 신문화사
<제2부 역사학의 응전>
7 | '역사학을 위한 변론', 그 이후
1. 역사학의 정체성 위기
2. 에번스의 '역사학을 위한 변론'
3. <<변론>>이후의 논쟁
4. 논쟁에 대한 비판적 검토
5. 계몽의 수사학을 넘어서
8 | 포스트모더니즘과 독일 역사학
1. 신문화사의 도전과 독일 사회사
2. 포스트모더니즘의 도전과 사회사의 자기반성
3. 독일 사회사의 세 가지 대응 전략
4. 독일 사회사의 세 가지 입장 변화
5. '계몽의 역사학'으로서의 사회사
9 | 포스트모더니즘과 중국 역사학
1. 포스트모더니즘과 중국 역사학에 담긴 의미
2. 포스트모더니즘의 수용 과정
3. 계몽주의 역사관의 해체
4. 포스트모더니즘의 학문적 성과
5.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비판적 시각
6. 포스트모더니즘의 미래 : 모순된 두 방향
10 | 포스트모던 시대 한국사 인식과 교육의 방향
1. 거대담론의 종말과 위기의 한국 사학
2. 포스트모더니즘의 대두와 근대 역사학에 대한 회의
3. 포스트모더니즘적 한국사 이해의 문제점
4. 국사 교육의 본질에 대한 오해와 그 전개의 문제점
5. 진정한 '민족주의사학'의 정립을 제안하며
11 | 우리에게 포스트모던 역사학이란 무엇인가
1. 한국사의 새로운 모색
2. '포스트모던 역사학'과 '새로운 역사학'의 관계
3. 한국사, 그 내부로부터의 변화
4. 가능성 그리고 도전
<제3부 포스트모더니즘의 전유>
12 | 포스트모던 역사 인식과 역사 학습
1. 역사와 역사 학습의 인식전환
2. 포스트모던 역사 인식
3. '비판적 역사 읽기'와 '역사 쓰기'
4. 창조와 생성의 가능성
13 | 역사 서술의 주체와 관점 그리고 역사 교과서
1. 왜 주체와 관점인가?
2. 역사의 학문화와 객관성의 추구
3. 저자의 관점과 해석
4. 역사 교과서의 쓰기와 읽기에 관한 포스트모던적 문제 제기
14 | 서발턴 연구 : 근대성과 식민성을 넘어서
1. 인도의 역사학과 서발턴 연구
2. 서발턴 연구와 '아래로부터의 역사'
3. 마르크스주의, 서발턴 연구, 포스트모더니즘
4. 서발턴 연구의 (재)전유를 위하여
15 | 포스트모던 역사 이론 : '무기의 비판'인가 '비판의 무기'인가
1. 우리 시대의 징표로서 포스트모더니즘
2. 역사의 신화적 기원
3. 일본 새 역사 교과서 문제와 포스트모던 역사 이론
4. '국사'로서의 역사를 해체하는 무기로서 포스트모던 역사 이론
16 | 포스트모던 시대의 역사학을 위하여 : 대화와 제언
1. 서양 근대 역사학의 패러다임
2. 미시사로 보는 새로운 역사
3. 포스트모던 시대의 한국사
4. 대화와 제언 : 미시사의 예를 통하여
5. 열려 있는 길 : 글을 끝맺으며
주석
글의 출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근대의 성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변변한 저항도 못하고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해가면서 20세기를 맞았다. 그 전락의 원인은, 형태면에서 우리가 적극적이고 발빠르게 근대화를 달성하지 못한 데 있었다고 하겠지만, 본질적으로는 역사 주체로서의 자기 의식이 박약한 데서 초래된 불행이었다. 즉, 근대화를 이루려면 막대한 비용과 시간 그리고 노력이 드는데, 마침 일제가 그것을 이루어주겠다고 하니 나라를 그들에게 맡기자는 것이 식민지화의 기본 논리였다. 합방 조처에 즉각적인 민족적 저항이 일어나지 않았으니 더 이상 길게 말할 나위가 없다. 실상은 침략에 의한 강점이었지만 더 이상 길게 말할 나위가 없다. 실상은 침략에 의한 강점이었지만 외형상의 결과는, 우리가 스스로 노력하여 주체적으로 살기보다 남에게 속박되어서라도 편익을 누릴 길을 택한 셈이다. 자주와 자존의 포기였다.
근대화는, 그동안 우리가 추구해온 역사적 발전 방향의 연장선상에서 검토되고 추진해야 할 과제였다. 근대화 자체가 아니라 그 형태가 문제였던 것이다. (311쪽, '포스트모던 시대 한국사 인식과 교욱의 방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