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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비평론
· ISBN : 9788994027692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16-12-16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김태용 7
제 1부 작가들이 만드는 책과 문예지의 새로운 모험 11
벗어나기, 돌아가기, 거꾸로 가기, 다시 시작하기 한유주 13
후장사실주의, 함께 만들기 정지돈 19
문예지의 변신은 문학의 변신인가? 《악스트》의 사례 백다흠 31
제 2부 문예지의 현재와 미래: 문예지, 다르게 그려보기 51
비판과 전망-비평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강동호 53
문예지, 어디까지 닿을 수 있는가 서효인 65
우리는 ‘장르 소설’로 무엇을 어떻게 얘기할 수 있을까 김용언 77
제 3부 종합토론: 정주와 질주, 문학잡지의 향방에 관하여 107
- 한국문학과 문예지의 관계 재설정의 필요에 대하여
- 문예지의 현주소에 대한 소고
- 문예지의 변신과 움직임, 그 각각의 미래
후기 아닌 후기 김신식 141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변의 몇몇 동료들 중에는 소설가로 데뷔했지만 시를 쓰고 싶어하거나, 시로 데뷔했는데 소설을 쓰고 싶어하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전 출판사를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했었고요 […] 책이라는 사물의 형태가 덜 완고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분량과 관계없이 혹은 단편이나 장편이거나 관계없이 그 자체로 완성도를 지니고 있는 책을 자유롭게 출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습니다. 시로 등단하면 시만 써야 하고 소설로 등단하면 소설만 쓰는 풍토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 소설가로 데뷔한 작가의 시가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거나 외도로 치부되는 것도 싫었습니다. 그래서 『뿔바지』 등의 시집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한유주, “벗어나기, 돌아가기, 거꾸로 가기, 다시 시작하기”)
잡지는 충분히 잡스러워야 합니다. 정지돈 작가가 말한 것처럼 ‘공동의 책’이라는 부분도 생각해볼 만한 것입니다만, 잡지 분야에서 그 개념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잡지는 쉽게 구길 수 있고 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잡성입니다. 잡지는 무엇이든지 말할 수 있지만 연속성을 띠고 지속적으로 얘기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잡지의 ‘잡성’은 분절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잡스러움은 사실 다른 분야의 잡지보다도 문예지에서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문학장안에서 문학잡지가 어떤 지향점을 토대로 잡스러워질 수 있는가를 말입니다.
(백다흠, “문예지의 변신은 문학의 변신인가? 《악스트》의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