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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제16회 노작문학상 수상작품집

2016 제16회 노작문학상 수상작품집

신동옥, 허연, 안상학, 김중일, 정병근, 김근, 하재연, 김성규, 오은 (지은이)
새봄출판사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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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제16회 노작문학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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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2016 제16회 노작문학상 수상작품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5881505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16-10-29

책 소개

2016년 제16회 노작문학상 수상작품집. 올해는 신동옥 시인의 '저수지' 외 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노작문학상은 일제강점기 동인지 <백조>를 창간하는 등 낭만주의 문학을 선도한 대표적인 시인이자 연극인이었던 노작 홍사용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2001년 제정되었으며, 매년 그 해 가장 주목할만한 작품활동을 펼친 시인에게 수여한다.

목차

<신동옥 수상작>
저수지
쇄빙성(碎氷城) - 비트 17
퇴고
드러눕는 밤
길음2재정비촉진구역

<신동옥 대표작>
사순절의 나날
심금(心琴)
악공, Anarchist Guitar
이사철
우주 백반
빈집
라퐁텐의 천사들
나의 아름다운 동상들
종생기 비트 3
고래가 되는 꿈

<김근>
노래, 없는
서러우니, 아프니,
천사는 어떻게
빛, 재, 빈
꽃꿈

<김성규>
나를 찾지 말아다오
환희
이 옷은 누구의 것이오
음복
피의 찬양

<김중일>
깊은 높이로 날아오른 새
우리의 얼굴
숨 나누기 이어살기
체념의 생명력
흐르는 빈자리

<안상학>
꽃소식
슬픔은 새의 울음소리로 운다
두더지꽃
봄밤
새벽 담배

<오은>
패러다임
산책하는 사람
음악
58년 개띠
봄밤비

<정병근>
선인(善人)
토크쇼
모르는 힘
웅웅거리는 소리
바퀴

<하재연>
스노우맨
스피릿과 오퍼튜니티
원소들
27글자
빛에 관한 연구

<허연>
외전 2
바다의 장르
외전 5
외전 6
외전 3

<심사평>
생경한 세계가 문득 되비추는 우리의 삶 _ 신용목
<수상작 해설>
악공, 환음幻音을 연주하는_ 고봉준
<수상소감>
빈 서판을 이고
<수상자 연보>
<홍사용 작가연보, 작품연보>

저자소개

안상학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2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198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1987年 11月의 新川」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그대 무사한가』 『안동소주』 『오래된 엽서』 『아배 생각』 『그 사람은 돌아오고 나는 거기 없었네』 『안상학 시선』, 동시집 『지구를 운전하는 엄마』, 평전 『권종대-통일걷이를 꿈꾼 농투성이』, 시화집 『시의 꽃말을 읽다』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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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 1962년 경북 경주 출생 * 동국대 국문과 졸업 * 1988년 계간 『불교문학』으로 등단 * 시집 『오래 전에 죽은 적이 있다』 『번개를 치다』 『태양의 족보』 『눈과 도끼』 * '제1회 지리산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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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창에서 태어나 높너른 산들강, 바다의 품에서 자랐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마쳤다. 이 땅 사람들의 오랜 생각을 길어 올리기 위해 그 깊은 바탕을 헤짚는 물물땅 바람의 시인이다. 1998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등단했고, 신화적인 상상력과 위력적인 리듬, 풍성하고 섬세한 시어로 평단과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시켜서하는tv’의 호스트로 시와 대중음악에 대한 영상 콘텐츠를 중계한다. 시집으로 《뱀소년의 외출》, 《구름극장에서 만나요》, 《당신이 어두운 세수를 할 때》, 《끝을 시작하기》, 《Beginning the End》, 《에게서 에게로》, 문학선 《반짝과 반짝 사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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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2년 제1회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라디오 데이즈』 『세계의 모든 해변처럼』 『우주적인 안녕』, 산문집 『내게 와 어두워진 빛들에게』, 시론집 『무한한 역설의 사랑』 『문학의 상상과 시의 실천』 등이 있다. 영남일보 구상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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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7년 전라남도 고흥에서 태어나, 2001년 『시와 반시』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악공, 아나키스트 기타』 『웃고 춤추고 여름하라』 『고래가 되는 꿈』 『밤이 계속될 거야』 『달나라의 장난 리부트』와, 산문집 『서정적 게으름』, 시론집 『기억해 봐, 마지막으로 시인이었던 것이 언제였는지』를 펴냈다. 노작문학상, 김현문학패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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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릴 적에는 회색을 가장 좋아했다. 그래서인지 갈피를 못 잡고 언제나 오락가락 정신없었다. 변덕이 죽 끓듯 했고, 머릿속으로 그 죽을 끊이다가 새까맣게 태워먹기 일쑤였다. 빨간색이라는 이유로 피와 고깃덩어리를 무서워했고, 같은 이유로 사과와 우체통을 마음에 두었다. 같은 빨간색이라도 채도와 명도에 따라 다채로운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알았다. 부잣집 아이들처럼 은색과 에메랄드색이 포함된 64색 크레파스를 갖고 싶었다. 중고등학교에 다닐 때에는 원색은 좋아했지만 원색적인 말은 싫어했다. 한마디로 평범했단 소리다. 특히 푸른색에 열광했는데, 등굣길에 하늘을 올려다보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시간 날 때마다 휘파람을 불었지만 쇳소리 말고는 아무것도 새어나오지 않았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을 묵묵히 인정하게 되었다. 키는 쑥쑥 자랐지만, 노래방에서는 외려 키를 낮춰야만 했다. 시험을 망친 날에는 하늘이 노래지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청포도 맛이 나는 연두색 사탕을 아작아작 깨물어 먹는 일이 잦았다. 이십대에는 하늘과 바다를 보는 일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대신, 빨간색이 식욕을 돋우는 색이라는 사실을 몸소 깨달았다. 선홍색 꽃등심이 회색으로 변할 때는 왠지 모르게 서글퍼졌다. 더이상 나는 회색을 동경하는 어린아이가 아니었던 것이다.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20년 넘게 쓰고 있던 색안경들을 손수 하나씩 벗었다. 하얀 종이에 까만 글자들을 채워넣는 일은 어느새 인생의 커다란 부분이 되어 있었다. 펜이 칼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개중 빨간 펜이 가장 무시무시하다는 사실을 새삼 절감했다. 서른이 된 지금은 연두색을 가장 좋아한다. 먼셀 표색계에서 5GY 7/10에 해당하는 바로 그 색 말이다. 연두라는 말에는 모종의 가능성이 담겨 있다. 앞으로 더 짙어질 거라는 희망도 있고 무럭무럭 자라나 누군가에게 그늘을 선사해주겠다는 당찬 의지도 있다. 무엇보다 연두는 철들지 않아서 좋다. 철이 들면 색은 짙어지고 무거워지고 참을 수 없이 끈적끈적해진다. 나는 아마 평생 철들지 못할 것 같다. 그리고 지금, 레드와 옐로의 계절을 지나 화이트와 블랙의 계절을 거쳐 그린과 블루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고유의 색을 잃지 않으면서도 색다르게 사는 법이 필요한 때가, 또다시 찾아든 것이다. 2002년 『현대시』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호텔 타셀의 돼지들』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유에서 유』 『왼손은 마음이 아파』 『나는 이름이 있었다』 『없음의 대명사』, 청소년 시집 『마음의 일』, 산문집 『너는 시방 위험한 로봇이다』 『다독임』 『초록을 입고』 『뭐 어때』 『밤에만 착해지는 사람들』 등이 있다. 박인환문학상, 구상시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대산문학상, 시인수첩작품상을 수상했다. 작란作亂 동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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