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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 죽이기

헤밍웨이 죽이기

(엘러리 퀸 앤솔러지)

버트런드 러셀,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윌리엄 포크너, 스티븐 빈센트 베네, 싱클레어 루이스, 아서 밀러, 맥킨레이 캔터, 수잔 글래스펠,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마크 코널리, T. S. 스트리블링, 제임스 굴드 커즌스 (지은이), 엘러리 퀸 (엮은이), 정연주 (옮긴이), 김용언 (해제)
책읽는섬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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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 죽이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헤밍웨이 죽이기 (엘러리 퀸 앤솔러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70639673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16-07-29

책 소개

노벨문학상.퓰리처상 수상 작가 12인의 미스터리 걸작선. 저본으로 삼은 <Masterpieces of Mystery>에서 아서 밀러의 '도둑이 필요해' 등 국내 미번역 작품을 포함,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작가와 작품 12편을 재엄선해 구성함으로써 그 가치를 더했다.

목차

1 인도 마을의 황혼 - 러디어드 키플링
2 도둑이 필요해 - 아서 밀러
3 설탕 한 스푼 - 윌리엄 포크너
4 버드나무 길 - 싱클레어 루이스
5 헤밍웨이 죽이기 - 맥킨레이 캔터
6 여성 배심원단 - 수전 글래스펠
7 한낮의 대소동 - T. S. 스트리블링
8 미스 X의 시련 - 버트런드 러셀
9 낚시하는 고양이 레스토랑 -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10 기밀 고객 제임스 - 굴드 커즌스
11 사인 심문 - 마크 코널리
12 아마추어 범죄 애호가 - 스티븐 빈센트 베네
해제 | 삶의 근원을 파고들려는 작가의 욕망은 언제나 옳다 - 김용언 『미스테리아』 편집장

저자소개

버트런드 러셀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인으로 손꼽히는 러셀은 분석철학의 기초를 세운 철학자이자 노벨 문학상(1950년)을 받은 문필가이기도 하다. 1872년 영국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대학의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수학과 도덕과학을 전공하였다. 수학과 철학뿐 아니라, 과학, 역사, 교육, 정치, 종교,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70여 권의 저서를 남겼다. 그는 지칠 줄 모르는 지적 정열로 하루 평균 3,000단어 이상의 글을 써내는 초인적 능력을 보여주었고, 폭넓은 사회 참여로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1차 세계대전 발발 이후 반전평화운동을 시작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수소폭탄실험 반대운동과 핵무장 반대운동을 조직하고, 쿠바 위기와 베트남 전쟁 문제에 적극 개입하였으며, 아흔의 나이에도 시민 불복종 운동에 앞장섰다. 러셀은 아인슈타인, 디킨슨, 케인스, 화이트헤드, 조지프 콘래드, 비트겐슈타인 등 한 세기를 풍미한 거장들과 교류하며 20세기 지성사의 한가운데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철학자, 수학자, 교육 혁신가이자 실험가, 성해방의 옹호자, 무정부주의자이자 회의적 무신론자, 평화와 인권을 추구한 운동가로서 열정적인 삶을 살다가 1970년, 98세로 생을 마감하였다. 대표 저서로 『의미와 진리에 관한 탐구』『수학 원리』『철학이란 무엇인가』『서양 철학사』『결혼과 도덕』『자유와 조직』『행복의 정복』『게으름에 대한 찬양』『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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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러디어드 키플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정글북』(1894)으로 널리 알려진 영국의 소설가이자 시인인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은 1865년 인도 봄베이에서 태어났다. 다종의 문화에 제국주의 서구의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19세기 말 인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일생 동안 시와 소설, 동화, 민요 모음집 등을 꾸준히 발표하여 400편에 가까운 단편소설과 시를 남겼다. 기자로 인도 전역을 다니며 원시적 장엄함이 살아 있는 드넓은 자연 풍경, 북인도 무슬림 다문화 사회 생활상 등을 관찰하여 글을 쓴 그는 불과 23세에 첫 단편집 『언덕으로부터의 평범한 이야기들』을 출간했다. 기존의 영국과 유럽 문학에서는 볼 수 없던 완전히 색다른 그의 작품은 평단의 관심을 받음과 동시에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 책을 잘 읽지 않는 군인들에게까지 큰 호응을 받는다. 또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들을 모아 『정글북』, 『킴』을 출간하여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그는 시인으로서도 탁월했다. 테니슨의 서거 후 그 뒤를 잇는 계관 시인으로 영국 왕실로부터 여러 번 제안받았으나 거절했다. 1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아들을 잃은 키플링은 내면세계로 눈을 돌려 점점 과감한 생략과 함축적인 표현으로 초자연적이고 신비한 내용을 담은 작품들을 발표했다. 단어의 질감을 살린 풍성한 언어와 완벽한 은유로 문학에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가와 함께 그는 전쟁, 사랑, 고통, 상실, 유령, 공상과학 등의 다양한 소재로 인간의 보편적인 모습을 심오하게 통찰했다. T. S. 엘리엇, 어니스트 헤밍웨이, 서머싯 몸, 조지 오웰, 헨리 제임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에드먼드 윌슨, 랜들 자렐, 킹즐리 에이미스 등 수많은 작가들은 키플링을 ‘20세기 영국의 가장 위대한 단편소설 작가’라고 찬사를 보냈다. 1907년 스웨덴 한림원은 “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의 관찰력과 독창적인 상상력, 힘이 넘치는 아이디어, 이야기를 이끄는 뛰어난 재능을 높이 사” 키플링에게 영미권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여한다. 당시 42세였던 키플링은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1901년 노벨문학상이 제정된 이후 이 기록은 아직까지도 깨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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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포크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사와 문체,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통해 세계 문학사의 지형을 바꾼 20세기를 대표하는 소설가 중 한 명. 미국 남부의 신화적 공간인 요크나파토파를 배경으로 독자적인 서사 우주를 구축했으며, 인간의 죄의식, 역사, 시간, 정체성을 끊임없이 해체하고 재구성했다. 1897년 미국 미시시피주 뉴올버니에서 태어난 포크너는 옥스퍼드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문학과 미술에 관심을 가졌으며, 윌리엄 셰익스피어, 조지프 콘래드, 제임스 조이스, 셀린,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의 영향을 받았다. 1차 대전 당시 캐나다 공군에 지원했으나 실전에는 투입되지 않았다. 전쟁 이후 고향으로 돌아와 우체국 직원, 대학 행정직원, 작사가, 시인 등 다양한 일을 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29년 발표한 장편 『소리와 분노』는 포크너 문학의 전환점을 이룬 작품으로 몰락하는 남부 사회의 내면을 심층적으로 그려냈다. 이후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압살롬, 압살롬!』 등에서 더욱 급진적인 서사 실험을 이어나갔다. 포크너는 허구의 남부 군郡인 요크나파토파를 창조해 이 지역의 인물과 사건, 역사와 신화를 바탕으로 19편의 장편소설과 다수의 단편을 엮어 ‘하나의 문학적 우주’를 건설했다. 그의 세계에는 과거 남부의 영광과 노예제의 그림자, 전쟁의 상처, 백인과 흑인의 갈등, 빈곤과 몰락의 현실이 교차하며, 이 모든 것이 언어와 시간, 의식의 실험 속에서 구현된다. 그의 분열된 화자, 중첩된 시점, 복잡한 문체는 난해하다고 평가되지만, 이는 단순한 기교가 아니라 인간 경험의 본질에 접근하기 위한 구조적 시도였다. 1949년 “심오하고 독창적인 예술적 기교를 통해 인간의 영혼을 탐구했다”는 선정 이유와 함께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 연설에서 그는 “작가는 사랑, 명예, 긍지, 연민, 희생, 인내 - 그런 것들을 쓰지 않으면 아무것도 쓰지 않는 것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이후 1951년에는 자신이 직접 선별하여 여섯 개의 주제로 분류한 『포크너 자선 단편집Collected Stories of William Faulkner』으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다. 100편에 이르는 단편 중 포크너가 42편을 추려낸 이 단편집은 장편소설 속 서사 구조와 미시적 현실 묘사를 압축해낸 포크너 문학의 정수이자, 요크나파토파라는 가상의 세계를 바탕으로 구성된 근대 미국인의 기억과 무의식의 지도이다. 그는 이 단편들 안에서 폐허와 침묵, 전쟁과 인종, 여성과 고통, 폭력과 슬픔을 주제로 남부 사회의 해체 과정을 치열하게 추적한다. 독립된 작품이면서도 포크너의 장편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이 단편들은, 그의 문학적 실험이 단지 형식에 그치지 않고 미국 역사와 인간 조건에 대한 총체적인 증언이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포크너는 프랑스 실존주의자들로부터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작가로 평가받았고, 라틴아메리카의 마르케스, 바르가스 요사, 카를로스 푸엔테스는 모두 그를 “자신들의 문학적 아버지”로 언급했다. 일본의 오에 겐자부로, 중국의 모옌 등도 포크너의 영향 아래 자신들의 고향과 가족의 이야기를 문학화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1962년, 미시시피 옥스퍼드에서 세상을 떠난 그는 미국 남부의 역사와 상처를 하나의 신화로 바꿔놓은 작가”로 남았다. 그의 작품은 지금도 여전히 새로운 독자와 비평가를 불러들이며, 언어와 인간 존재, 그리고 서사라는 개념 그 자체를 묻는 문학적 사유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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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포크너의 다른 책 >
스티븐 빈센트 베네 (지은이)    정보 더보기
퓰리처상 2회 수상.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퓰리처상과 뉴욕 연극 비평가상을 수상함으로써 미국의 대표적인 극작가로 자리매김하였다. 1955년 거듭 퓰리처상을 수상한 아서 밀러는 할리우드 최고 여 배우였던 마릴린 먼로와 두 번째 결혼과 이혼을 하며 세간의 관심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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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클레어 루이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미네소타주 소크센터에서 태어났다. 친구들과 어울리기보다는 독서와 글쓰기에 심취해 어린 시절을 보냈다. 예일대학교 재학 중 영국을 오가는 가축 수송선에서 갑판원으로 일하며 영국을 여행하고, 업턴 싱클레어(1878~1968)를 중심으로 시작된 실험적 사회주의 공동체 ‘헬리콘 홈 콜로니’에서 생활했으나, 다시 대학으로 돌아와 학업을 마쳤다. 졸업 후 한동안 기자와 편집자로 일하며 시와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1914년 본명으로 발표한 첫 장편소설 『우리의 미스터 렌』으로 문단에 이름을 알리고 여러 잡지에 작품을 기고했으나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1920년 출간한 장편소설 『메인 스트리트』로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문학적, 상업적 성공을 거두며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고, 『애로스미스』(1925)로 퓰리처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나 문학상 제도에 대한 반감 때문에 수상을 거부했다. 대표작 『메인 스트리트』는 당시 미국 중산층의 생활상을 풍자적이고 사실적으로 표현하며 미국 사회의 편협함과 오만을 폭로한 작품으로, 1930년 미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 밖의 주요 작품으로 『배빗』 『앨머 갠트리』 『도즈워스』『있을 수 없는 일이야』 등이 있다. 두 번의 이혼과 가족과의 불화, 알코올 중독으로 평탄하지 않은 삶을 산 루이스는 말년을 거의 해외에서 보내다가 1951년 로마에서 심장마비로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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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밀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5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의류 제조업자이며 어머니는 전직 교사인 유대인계 중류 가정의 3남매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소년시절에 대불황으로 집이 몰락하여, 고등학교를 나온 후 접시닦기, 사환, 운전사 등 여러 직업을 전전했다. 고학으로 겨우 미시간대학교 연극과를 졸업했다. 재학 중에 쓴 몇 편의 희곡으로 상을 받은 것이 그에게 자신을 주었다. 졸업 후 뉴욕시에 가서 생활을 위하여 라디오 드라마를 쓰고, 그 여가에 희곡 창작을 계속했는데, 제2차 세계대전 중의 군수산업의 경영자와 아들의 대립을 다룬, 전쟁 비판적인 심리극 <모두가 나의 아들 All My Sons>(1947)로써 비평가 및 일반 관객의 절찬을 받았다. 이어 <세일즈맨의 죽음 Death of a Salesman>(1949)으로 퓰리처상 및 비평가 단체상을 받고, 브로드웨이에서 2년간의 장기공연에 성공했다. 이 작품은 평범한 샐러리맨의 꿈과 현실과의 괴리에 부자(父子)간의 사랑을 곁들여, 회상형식의 교묘한 무대처리로 현대의 불안을 강렬하게 그려낸 걸작이다. 밀러는 이 작품으로 전후 미국 연극계의 제1인자의 지위를 획득했다. <도가니(가혹한 시련) The Crucible>(1953)는 리얼리즘의 수법을 버리고, 17세기 뉴잉글랜드에서의 마녀재판(魔女裁判)을 주제로, 그 당시 전미국을 휩쓸었던 매카시 선풍을 풍유(諷喩)한 희곡이다. 그후 여배우 M.먼로와 두 번째 결혼을 했으나 이혼했다(1960). 그밖에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 A View from the Bridge>(1955, 퓰리처상 수상), 먼로를 모델로 한 <전락(轉落) 후에 After the Fall>(1964) 등의 희곡과 소설, 라디오 드라마, 평론이 있다. 그는 T.윌리엄스와 함께 미국 연극의 발전과 실험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그의 희곡은 대부분 미국인의 공통된 비극적 생활면을 주제로 한 점에서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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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레이 캔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 시카고를 무대로 한 그의 첫 소설 『다이버시Diversey』로 작가 생활에 입문했다. 남북전쟁 때의 포로수용소 실정을 이야기한 소설 『앤더슨빌Andersonville』로 1955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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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글래스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76년 아이오와 주 대븐포트에서 태어났다. 여성의 2%만 대학에 가던 시절에 드레이크대학을 졸업했고 잠시 기자로 활동했다. 시카고대학원을 졸업한 후 유부남인 조지 크램 쿡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쿡이 이혼하자 그와 결혼했다. 둘은 프로빈스타운 플레이어스를 창단해 20세기 초 미국 연극을 이끌었다. 극단은 성공했고 다른 브로드웨이 극단의 경쟁을 유발했다. 상업성에 빠져 원래 정신이 희석되었다고 판단, 극단 운영을 중단하고 그리스로 떠난다. 쿡은 이곳에서 질병으로 사망했다. 글래스펠은 미국으로 돌아가 소설 창작에 전념했다. 1948년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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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시인이자 극작가이다. 1892년 미국 메인주 록랜드에서 출생했으며, 1912년 장편 시 “재생(Renascence)”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바사르 칼리지를 졸업하는 해인 1917년에 첫 번째 시집 『재생 외』를 출간했고, 대학 졸업 후에는 뉴욕시의 그리니치 빌리지에 정착해 살면서 ‘낸시 보이드(Nancy Boyd)’라는 필명으로 단편소설과 풍자 글을 쓰는 한편, 시를 여러 유명 잡지에 지속적으로 게재했다. 1920년에 여성의 성애와 페미니즘을 적나라하게 묘사하여 많은 논란을 불러온 시집 『엉겅퀴에서 나온 몇 개의 무화과』를 출간했고, 1923년에는 시집 『하프로 옷을 짜는 여인의 노래』로 시 부문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밀레이의 시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주제는 사랑에 대한 탐구다. 열정, 욕망, 상처, 관계의 복잡성을 연인 간의 역학, 새로운 사랑의 환희, 이별의 고통, 그리고 사랑으로 인한 절망 등을 때로는 통속적인 사랑이 아니라 인습과 윤리를 뛰어넘는 영역으로 확대시키면서 사랑의 본질을 탐구한다. 1923년에 밀레이에게 너무나 헌신적인 오이겐 얀 보이세바인과 결혼하여 26년을 함께 살았으며, 1950년 10월 18일 뉴욕주 오스터리츠에서 58세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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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코널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0년, 『푸른 목장The Green Pastures』으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또한 다른 작품으로 아카데미 각색상과 토니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본 수록작 「사인 심문Coroner’ Inquest」으로 ‘오헨리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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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S. 스트리블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변호사, 교사, 편집자 등의 여러 직업을 거치며 문학적 재능을 살려 전업 작가가 되었다. 3부작 역사 소설 『상점The Store』으로 1933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그가 저술한 범죄심리학자 포지오리 교수 시리즈는 미스터리사상 가장 독특하고 비극적인 탐정으로 단편 미스터리 역사에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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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굴드 커즌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9년 퓰리처상 수상. 1924년 하버드 대학교 2학년 재학 중 그의 첫 소설 『혼란Confusion』으로 작가 세계 입문을 하며 문재를 인정받았다. 『사랑에 사로잡혀서By Love Possessed』는 당시 34주 연속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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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리 퀸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기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거장. 작가 활동 외에도 미스터리 연구가, 장서가, 잡지 발행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엘러리 퀸’은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탐정 이름이기도 한데, 셜록 홈스와 명성을 나란히 하는 금세기 최고의 명탐정이다. 엘러리 퀸은 한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만프레드 리(Manfred Bennington Lee, 1905~1971)와 프레더릭 다네이(Frederic Dannay, 1905~1982), 이 두 사촌 형제의 필명이다. 둘은 뉴욕 브루클린 출신으로 각각 광고 회사와 영화사에서 일하던 중, 당시 최고 인기였던 밴 다인(S. S. Van Dine)의 성공에 자극받아 미스터리 소설에 도전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들의 계획을 현실로 만든 것은 《맥클루어스》 잡지의 소설 공모였다. 탐정의 이름만 기억될 뿐, 작가의 이름은 쉽게 잊힌다고 생각해, ‘엘러리 퀸’이라는 공동 필명을 탐정의 이름으로 삼았다. 그들이 응모한 작품은 1등으로 당선됐으나, 공교롭게도 잡지사가 파산하고 상속인이 바뀌어 수상이 무산된다. 하지만 스토크스 출판사에 의해 작품은 빛을 보게 됐는데, 바로 엘러리 퀸의 역사적인 첫 작품 《로마 모자 미스터리》(1929)였다. 이후 엘러리 퀸은 논리와 기교를 중시하는 초기작부터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후기작까지, 미스터리 장르의 발전을 이끌며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들을 생산해냈다. 대표작은 셀 수 없을 정도이나, 그가 바너비 로스 명의로 발표한 《Y의 비극》(1932)은 ‘세계 3대 미스터리’로 불릴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중편 <신의 등불>(1935)은 ‘세계 최고의 중편’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이외 《그리스 관 미스터리》(1932),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1932), 《X의 비극》(1932), 《재앙의 거리》(1942), 《열흘간의 불가사의》(1948) 등은 미스터리 장르에서 언제나 거론되는 걸작들이다. ‘독자에의 도전’을 비롯해 그가 작품에서 보여준 형식과 아이디어는 거의 모든 후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일본의 본격, 신본격 미스터리의 기반이 됐다. 작품 외에도 엘러리 퀸은 미스터리 장르의 전 영역에 걸쳐 두각을 나타냈다. 비평서, 범죄 논픽션, 영화 시나리오, 라디오 드라마 등에서도 활동했으며,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 현재에도 발간 중인 《EQMM(엘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1941년 시작됨)을 발간해 앤솔러지 등을 출간하며 수많은 후배 작가를 발굴하기도 했다.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는 이러한 엘러리 퀸의 공을 기려 1969년 ‘《로마 모자 미스터리》 발간 40주년 기념 부문’을 제정하기도 했으며 1983년부터는 미스터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공동 작업에 ‘엘러리 퀸 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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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르 꼬르동 블루 프랑스 요리 전공 《경향신문》 요리 칼럼니스트 요리와 캠핑을 사랑하는 캠퍼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중 진심으로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은 ‘요리하는 작가’임을 깨닫고 방향을 수정했다. 이후 르 꼬르동 블루에서 프랑스 요리를 전공하고, 푸드 매거진 에디터로 일했다. 현재는 칼럼니스트이자 프리랜서 푸드 에디터, 바른번역 소속 요리책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캠핑 요리 뉴스레터 〈알로하 캠핑차캉스 푸드 라이프〉를 발행했고, 《경향신문》에 요리 칼럼 〈정연주의 캠핑카에서 아침을〉을 격주 연재하고 있다. 푸드 에디터이자 요리책 전문 번역가로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음식을 사랑하는 만큼 캠핑도 사랑해서 캠핑카를 직접 구입하고 말았다! 캠핑카를 타고 주말이면 캠핑장으로 떠난다. 주중의 누적된 피로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캠핑장으로 향할 때면 ‘왜 사서 고생을 하나’ 싶을 때도 있다. 그러나 이제는 안다. 캠핑카에서 맞이하는 아침을 위해 주중을 버텨왔다는 것을. 그간의 캠핑 경험을 모아 사계절의 맛있는 캠핑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저자는 일상에서 벗어나 불편을 감수하는 캠핑을 통해 비로소 여유를 찾고 삶을 사랑하게 됐다고 말한다. 캠핑이 누군가에게는 구원이 될 수 있다고. 지은 책으로는 띵 시리즈 《바게트》와 《온갖 날의 미식 여행》이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는 《채소·과일식 레시피》와 띵 시리즈 《아니요, 그건 빼주세요》가 있다. 옮긴 책으로는 《스모크&피클스》《넷플릭스 공식 레시피북》《용감한 구르메의 미식 라이브러리》《빵도 익어야 맛있습니다》《프랑스 쿡북》 등 다수가 있다. 인스타그램 @misty_life X(구 트위터) @Elyse_ano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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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스터리 전문지 《미스테리아》 편집장. 『여자에게 어울리는 장르, 추리소설』 『문학소녀』 『범죄소설』 등을 쓰고, 『내게는 수많은 실패작들이 있다』 『죽이는 책』 『코난 도일을 읽는 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영화 잡지 《키노》 《필름2.0》 《씨네21》, 장르문학 전문지 《판타스틱》, 서평 웹진 《프레시안 books》 등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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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폭풍이 연신 몰아치면서 지붕 너머로 천둥소리가 울려 퍼지다 점차 잦아들었다. 헛간 문에 집어던진 달걀 얼룩처럼 하늘을 쪼개는 번개가 노란색 대신 옅은 푸른색으로 빛났다. 내 방 창문의 줄줄이 갈라진 대나무 블라인드 너머로 커다란 개가 잠들지 않고 베란다에서 등줄기의 털을 바짝 곤두세우고 현수교의 강철 로프처럼 단단하게 다리로 닻을 내린 듯이 버티고 선 모습이 보였다. 천둥소리가 아주 잠시 멈춘 사이 잠을 청해봤지만, 어디선가 나를 아주 다급하게 찾는 기척이 있었다. 내 이름을 부르려 애쓰지만 쉰 속삭임에 그치는 식이었다. 이윽고 천둥이 멎고, 티전스가 정원으로 달려가 낮게 걸린 달을 향해 울부짖었다. 누군가 내 방 문을 열려고 시도하다 집을 가로질러 베란다로 가서 거칠게 숨을 내쉬었고, 막 잠이 들려던 순간 머리 위 근처나 문 바깥에서 거칠게 쾅쾅거리며 떠들썩한 소리를 들은 것 같았다.
(…)
나는 침실로 돌아가서 아침까지 잤지만, 밤새 누군가의 호소를 부당하게 무시하는 내용의 온갖 꿈에 시달렸다. 그 누군가가 뭘 바라는 중이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분명 주변을 서성이면서 뭔가를 속삭이고 빗장을 더듬어보다가 어정어정 움직여서 숨어버린 누군가가 내 태만한 자세를 책망했고, 그러다 반쯤 잠에서 깬 채로 정원에서 티전스가 짖는 소리, 빗방울이 잎사귀를 타작하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그 방갈로에서 이틀을 더 보냈다. 스트릭랜드는 매일 나와 유일한 동료 티전스를 남겨두고 8~10시간가량을 사무실로 나가 있었다. 햇빛이 밝게 드리운 동안은 나도 티전스도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황혼이 내리면 우리는 뒤편 베란다로 자리를 옮겨 서로를 꼭 끌어안고 있었다.
집에 머무르는 건 우리 둘뿐이었지만, 간섭하고 싶지 않은 정체불명 거주자의 존재감이 여전히 뚜렷하게 느껴졌다. 한 번도 눈으로 본 적은 없지만, 방금 누군가가 지나간 것처럼 방 사이의 커튼이 흔들리곤 했다. 사람이 방금 일어난 듯이 대나무 의자가 삐걱댈 때도 있었다. 응접실에 책을 가지러 갈 때면 누군가가 앞쪽 베란다의 어둠 속에서 내가 사라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느껴졌다. 티전스는 해가 질 때마다 온몸의 털을 쭈뼛하게 세운 채 어두워진 방을 응시하며 내 눈에 보이지 않는 뭔가의 움직임을 눈으로 좇으며 황혼에 젖은 시간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인도 마을의 황혼」 중에서


“리카르디 살인 사건의 목격자는 안경을 쓴 젊은 남자가 차를 몰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경감님.”
보스 경감은 마치 그 뒤의 창문을 통해 총알이 날아 들어올 거라고 생각한 듯이 어깨를 움찔거렸다. “자네는 헤밍웨이가 자기 실력을 뽐내기 위해서 본인이 주장한 대로 우리 모두를 없앨 때까지 마을에 오래 머물 거라고 생각하나?”
“아닙니다.” 닉이 지체 없이 대답했다. “머리가 좀 식고 나면 상황이 유리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될 겁니다. 하지만 한두 명쯤은 더 처치하려고 시도할 수는 있겠지요.”
“그자는 미친개입니다. 신문에서는 외로운 늑대라고 부르지만요. 언제나 과격하고 극단적인 살인마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유형의 범죄자가 주로 그렇듯이, 소위 말하는 자기중심적 인간일 것입니다. 헤밍웨이는 마을을 떠나기 전에 자신의 이름을 크게 남기고 싶어 할 것입니다.”
보스 경감은 의자를 박차고 일어났다. “우리가 전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두렵군.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곳은 어디라고 생각하는가? 만약에 자네가 자유재량을 가지고 선택할 수 있다면 무슨 일을 하겠나? 나는 마을 전체에 사람을 배치했네. 여기저기에서 급습을 감행하고 구석구석까지 경찰을 배치에서 수색하게 했어. 하지만 자네라면 무엇을 하겠나?”
“외람된 말씀이지만,” 닉이 속삭였다. “저는 다음으로 습격당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 옆에 붙어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건-”
“바로 경감님 당신이십니다.”
-「헤밍웨이 죽이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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