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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4658126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9-10-18
책 소개
목차
김하나
·콩돌이 이야기
·개의 슬픔
·설명해줄 수 없다는 것
이슬아
새로운 우리
김금희
서로가 있어서 다행인―장군이와 장군이에 대한 기억들
최은영
우리의 지금이 미래에는 ‘믿기 어려운 과거’가 되기를
백수린
·사랑의 날들
·초여름 산책
백세희
혼자 산책하는 개
이석원
기르지 말자
임진아
개와 살며 들은 말
김동영
길에서 태어난 것들에 대한 개인적 역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콩돌이를 통해 ‘개’라는 세계에 구체적으로 접속하게 되었다. 그 시절의 기억은 무엇도 선명하지 않지만 콩돌이에 관한 것만은 다르다. 나는 사랑하는 대상의 구석구석을 오래도록 열심히 관찰했고, 그것은 인장처럼 내 마음의 곳곳에 또렷이 찍혀 있다. 동물을 사랑함은 시절과 세계를 풍요롭게 하는 일이다. _ 김하나 「콩돌이 이야기」에서
세상의 그 어떤 개도 스스로 순종이 되기를, 혈통 있는 개이기를 원한 적은 없다. _ 김하나 「개의 슬픔」에서
그들은 탐이와 같은 존재들이고 탐이와 같다면 나랑도 같다.
그러니 죄다 느낀다. 탐이처럼. 나처럼.
그렇게 생각하게 된 날부터 고기를 먹지 않는다. 끔찍한 일들은 돼지에게만 일어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최악의 생과 고통과 죽음을 겪는 닭들, 소들, 그밖에도 무수히 많은 종들. 사람들 입맛 때문에 태어나고 살고 죽는 존재들. 유발 하라리는 공장식 축산을 두고 인류 역사상 최악의 범죄라고 말했다. 미래에는 이것을 21세기의 홀로코스트였다고 기억할지 모른다. _ 이슬아 「새로운 우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