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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캣캣

캣캣캣

(젊은 작가 11인의 테마 소설집)

태기수, 박형서, 김이은, 양유정, 김서령, 김설아, 염승숙, 명지현, 강진, 최은미, 정용준 (지은이)
  |  
현대문학
2010-04-05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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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캣캣

책 정보

· 제목 : 캣캣캣 (젊은 작가 11인의 테마 소설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2754589
· 쪽수 : 348쪽

책 소개

젊은 작가 11인의 테마 소설집. '현대문학 테마 소설집'은 현대문학이 젊은 작가들을 응원한다는 취지하에 기획하여 출간하고 있는 시리즈물로, 테마 선정에서 집필까지 1년여를 공들인 작품집이다. 고양이를 테마로 발표한 총 11편의 소설이 담겨 있다. 박형서, 김서령, 명지현을 비롯해 이천 년대 등단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목차

모르모트 인간-태기수
묘심-양유정
갈라파고스-박형서
고양이 소설엔 고양이가 없다-김이은
캣츠아이 소셜 클럽-김서령
고양이 대왕-김설아
자작 나무를 흔드는 고양이-염승숙
흙, 일곱 마리-명지현
캐비닛, 0913-강진
수요일의 아이-최은미
토미타미-정용준
해설/네 마리 고양이의 몽타주-강지희

저자소개

태기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 임실에서 태어나 1998년 월간《현대문학》신인 공모에 중편소설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누드 크로키』, 장편소설『물탱크 정류장』, 희곡집 『총과 바이올린』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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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2년 춘천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토끼를 기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토끼를 기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 《자정의 픽션》 《핸드메이드 픽션》 《끄라비》 《낭만주의》, 중장편소설 《새벽의 나나》 《당신의 노후》를 펴냈다. 대산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김유정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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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에서 한문학을 공부했으며,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일리자로프의 가위」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으로 『마다가스카르 자살예방센터』, 『코끼리가 떴다』, 『어쩔까나』, 『산책』 등이 있고, 장편소설 『검은 바다의 노래』, 『11:59PM 밤의 시간』, 『열두 켤레의 여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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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1년에 태어나 대구에서 자랐다. 계명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현대문학」에 「트랜지스터 공장 아가씨 카프카의 밤」으로 등단. 소설집 <마녀가 된 엘레나> <12월을 꿈꾸는 Jun의 이야기>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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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현대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소설집 《작은 토끼야 들어와 편히 쉬어라》 《어디로 갈까요》 《연애의 결말》과 장편소설 《티타티타》, 산문집 《우리에겐 일요일이 필요해》 《에이, 뭘 사랑까지 하고 그래》, 인문실용서 《우아한 맞춤법》을 출간했으며 다수의 단편집에 참여했다. 번역가로도 활동 중이어서 《빨강 머리 앤》 《에이번리의 앤》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 두 번째 이야기》 《밤의 속삭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titatita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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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4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 단편소설 부문으로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는 장편소설 『공작새에게 먹이 주는 소녀』, 단편소설집 『고양이 대왕』, 『안드로메다 구하기』가 있다. 그 외에 앤솔러지 『피크』, 『캣캣캣』, 『당신의 떡볶이로부터』, 『환상의 책방 골목』, 『마이너스 스쿨』, 『은하환담』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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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승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문학평론가. 2005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에 소설, 201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평론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집 『채플린, 채플린』, 『노웨어맨』, 『그리고 남겨진 것들』, 『세계는 읽을 수 없이 아름다워』, 장편소설 『어떤 나라는 너무 크다』, 『여기에 없도록 하자』, 에세이 『소설가의 마감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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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6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단편집 『이로니이디시』 『눈의 황홀』, 장편소설 『정크노트』 『교군의 맛』, 테마소설집 『피크』 『캣캣캣』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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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 순천 출신. 건국대 국문학과와 상명대 문화기술대학원 소설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7년 『현대문학』 신인상에 단편소설 「건조주의보」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너는, 나의 꽃』, 10인 테마소설집 『피크』, 11인 테마소설집 『캣캣캣』, 글쓰기 책 『강진·백승권의 손바닥 자서전 특강』이 있다. 200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6년 서울문화재 단 문학창작기금을 수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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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8년 『현대문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너무 아름다운 꿈』 『목련정전目連正傳』 『눈으로 만든 사람』, 중편소설 『어제는 봄』, 장편소설 『아홉번째 파도』 등이 있다. 젊은작가상,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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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를 사랑하지만 소설을 쓴다. 겨울에 태어났고 겨울이 좋다. 눈. 비. 바람. 빛. 새. 안개. 가끔 천둥과 번개. 하늘에서 내리는 건 다 아름답다. 피아노보다 기타. 펜보다 키보드. 읽기와 쓰기가 나를 좋아한다. 2009년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굿나잇, 오블로」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가나』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선릉 산책』, 장편소설 『바벨』 『프롬 토니오』 『내가 말하고 있잖아』, 중편소설 『유령』 『세계의 호수』, 산문집 『소설 만세』, 동화 『아빠는 일곱 살 때 안 힘들었어요?』 등이 있다. 황순원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문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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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래, 한때 나는 고양이였다. 불우한 거리의 고양이였다. 그리고 눈앞의 그는 나를 거둬들여 성범수라는 근사한 이름을 붙여주고, 오랫동안 보살펴주었다. 인정한다.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 것인가? 시간은 저 혼자 흐르지 않는다. 시간은 늘 우리의 선택과 함께 흐른다. 침대 위에 눕기로 결정했다면, 침대 위에 누운 시간이 흐른다. 술을 마시기로 결정했다면, 술을 마시는 시간이 흐르는 것이다. 시간은 늘 그런 방식으로 흐른다. 그리고 한번 흘러간 시간은 돌이킬 수가 없다. -박형서, 「갈라파고스」중에서


박 언니는 몇 번이나 발목을 접질렸다. 10센티 하이힐이라니. 나는 혀를 찼다. 스커트 자락 사이로 언뜻언뜻 비추던 그녀의 흰 발목을 내가 얼마나 좋아했었는지 그래, 사실 나도 잊었다. 굽 낮은 플랫슈즈가 바닥을 사뿐하게 딛는 소리가 얼마나 우아했는지 그녀도 나도 다 잊었다. 박 언니는 뒤꿈치와 새끼발가락에 반창고를 붙이고 매일 하이힐을 신었다. 치렁치렁하게 늘어진 금속 귀걸이는 자꾸 머플러 올에 걸렸다. 스튜디오에는 나와 박 언니 둘뿐이었으므로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머플러에 걸린 귀걸이를 빼주어야 했다. 식욕억제제를 먹기 시작한 그녀는 온종일 맥 빠진 얼굴로 앉아 있었다. 어느 날은 한쪽 눈에만 초록색 콘택트렌즈를 끼고 오는 바람에 기겁을 하기도 했다.
“뭐야, 그게!” 놀란 마음에 소리부터 버럭 질렀다.
“오드 아이 몰라? 고양이들 중에는 양쪽 눈 색깔이 다른 오드 아이가 많대. 오묘하지 않아?” -김서령, 「캣츠아이 소셜 클럽」중에서


회장님 댁에 다녀오고 난 지 일주일이 지난 후 회사에서 어머니와 나를 초청했습니다. 이른바 업무 참관이었습니다. 학부모들이 자식의 수업을 참관하듯, 가족들도 가장이 일하는 것을 참관할 권리가 있다나요. 우리는 내심 집에서는 고양이처럼 굴어도 회사에서는 그렇지 않을 것을 기대했으나 당치도 않았습니다. 우리가 보는 줄 알면서도 아버지는 천연덕스럽게 중요해 보이는 서류에 손도장을 찍었으며, 그걸로 부장에게 혼나고도 오히려 그를 넘어뜨리고 배를 깔고 앉아서는 두 손으로 그 얼굴을 찰싹찰싹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두 눈에는 평소 볼 수 없는 장난기까지 가득 담고 있었습니다. 어머니와 나는 문제아를 둔 부모처럼 내내 한숨을 쉬고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채로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김설아, 「고양이 대왕」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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