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무궁무진한 떨림, 무궁무진한 포옹

무궁무진한 떨림, 무궁무진한 포옹

(2017 제17회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

박상순, 조연호, 신용목, 이영주, 이민하, 이근화, 이제니, 김안(김명인), 김상혁, 김현 (지은이)
  |  
다산책방
2018-01-22
  |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9,000원 -10% 2,000원 500원 10,5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7,000원 -10% 350원 5,950원 >

책 이미지

무궁무진한 떨림, 무궁무진한 포옹

책 정보

· 제목 : 무궁무진한 떨림, 무궁무진한 포옹 (2017 제17회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30615622
· 쪽수 : 232쪽

책 소개

제17회 미당문학상은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1년 동안 주요 문예지에 발표된 작품들 중 예심 심사를 거쳐 추려진 시인 열 명의 작품을 대상으로 본심 심사위원들(김기택.류신.이광호.최승호.최정례)의 심사숙고 끝에 박상순 시인의 '무궁무진한 떨림, 무궁무진한 포옹'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목차

* 수상시인 박상순

수상작
무궁무진한 떨림, 무궁무진한 포옹

자선 대표작
내 손에는 스물여섯 개의 기다림이 있어요
왕십리 올뎃
별이 빛나는 밤
그녀는 서른에서 스물아홉이 되고
이 가을의 한순간
사바나 초원에서 만나면
내 봄날은 고독하겠음
목화밭 지나서 소년은 가고
너 혼자

* 최종 후보작

김상혁
멀고 먼 미래
교사

밤이 얼마나 깊었냐 하면
꽃과 낭독회
의사는 환자와 함께 떠내려간다

김안
파산된 노래
胡蝶獄
파산된 노래
파산된 노래
가정의 행복
가정의 행복

김현
지혜의 혀
형들의 사랑
두려움 없는 사랑
생선과 살구
장안의 사랑
부모님 전 상서

신용목
그림자 섬
화요일의 생일은 화요일
지나가나, 지나가지 않는
카프카의 편지
노랑에서 빨강
더 많거나 다른

이근화
별이 우리의 가슴을 흐른다면
세상의 중심에 서서
산갈치
바다의 책
약 15˚
내가 부를 수 없는 이름

이민하
시간이 멈춘 듯이
네버엔딩 스토리
18
포지션

빨간 마스크 ―인간극장

이영주
잔업
방화범
양조장
교회에서
여름에는
유리 공장

이제니
가장 나중의 목소리
하얗게 탄 숲
꿈과 꼬리
나무는 잠든다
언젠가 가게 될 해변
모자와 구두

조연호
아리스토텔레스의 나무 ―시인의 악기
나 역시 아르카디아에서 쓸모없음을 줍다
귀수鬼祟 병동의 느린 동물들
초원의 공포
만찬 중 떠올린 의무 ―시인들, 그대들 모두를 적대시하며
친밀성과 밑바닥

* 심사평
슬픈 사랑 시로 쓴 아방가르드 시론

저자소개

박상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출생해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출판사 민음사에 아트 디렉터로 입사해 편집주간, 대표이사(편집인)를 지냈고 펭귄클래식 코리아 대표 편집인을 역임했다. 1991년 시인으로 등단해 시집 『6은 나무 7은 돌고래』(1993), 『마라나, 포르노 만화의 여주인공』(1996), 『러브 아다지오』(2004), 『슬픈 감자 200그램』(2017), 『밤이, 밤이, 밤이』(2018)를 출간했고 이상(李箱)의 시를 해석한 『나는 장난감 신부와 결혼한다』(2019)를 출간했다. ‘현대시동인상’, ‘현대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미당문학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조연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죽음에 이르는 계절』 『저녁의 기원』 『천문』 『농경시』 『암흑향』 『유고遺稿』, 산문집 『행복한 난청』 『악기惡記』를 출간했다. 현대시작품상, 현대시학작품상, 시와표현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펼치기
신용목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4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났다. 2000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시집 『그 바람을 다 걸어야 한다』 『바람의 백만번째 어금니』 『아무 날의 도시』 『누군가가 누군가를 부르면 내가 돌아보았다』 『나의 끝 거창』 『비에 도착하는 사람들은 모두 제시간에 온다』와 산문집 『우리는 이렇게 살겠지』를 냈다.
펼치기
이영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0년 〈문학동네〉로 등단. 시집『108번째 사내』『언니에게』『차가운 사탕들』『어떤 사랑도 기록하지 말기를』『여름만 있는 계절에 네가 왔다』 『 그 여자 이름이 나하고 같아』, 공동 산문집 『우리는 서로에게 아름답고 잔인하지』 등을 냈다. 영문 번역시선집『cold candies』로 2022년 미국 루시엔 스트릭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이근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칸트의 동물원》, 《우리들의 진화》, 《차가운 잠》, 《내가 무엇을 쓴다 해도》, 《뜨거운 입김으로 구성된 미래》, 《나의 차가운 발을 덮어줘》, 동시집으로 《안녕, 외계인》, 《콧속의 작은 동물원》, 산문집으로 《쓰면서 이야기하는 사람》, 《고독할 권리》 , 《아주 작은 인간들이 말할 때》 등이 있다. ‘김준성문학상’, ‘현대문학상’, ‘오장환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펼치기
이제니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아마도 아프리카』『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있지도 않은 문장은 아름답고』를 출간했다. 편운문학상 우수상, 김현문학패,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표면의 언어로써 세계의 세부를 쓰고 지우고 다시 쓰는 작업을 통해 이미 알고 있던 세계와 조금은 다른 세계, 조금은 넓고 깊은 세계에 가닿기를 바란다.
펼치기
김안(김명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나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및 같은 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2004년 『현대시』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 『오빠생각』 『미제레레』 『아무는 밤』 등이 있다. 김구용시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딩아돌하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김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가을보다는 봄을 탑니다. 그래서만은 아닌데, 봄에는 기차를 타고 어디든 다녀오겠다고 항상 생각합니다. 봄에 혼자 여행할 때 들으면 좋은 노래 한 곡을 소개합니다. 이소라의 <봄>. 하루 종일 그대를 생각한다는 노래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기다림을 모른다는 노래입니다. 너무 쉽게 잊지는 않을 거라는 노래입니다. 지은 책으로 소설 『고유한 형태』, 소설집 『고스트 듀엣』, 시집 『장송행진곡』 『낮의 해변에서 혼자』 『다 먹을 때쯤 영원의 머리가 든 매운탕이 나온다』 『호시절』 『입술을 열면』 『슬픔의 미래』 『글로리홀』, 산문집 『다정하기 싫어서 다정하게』 『어른이라는 뜻밖의 일』 『당신의 슬픔을 훔칠게요』 『질문 있습니다』 『아무튼, 스웨터』 『걱정 말고 다녀와』 『당신의 자리는 비워 둘게요』(공저)가 있습니다. 희우정로에서 한 사람을 우연히 만나고 싶습니다. 그 사람 이름은…….
펼치기

책속에서

월요일 밤에, 그녀가 그에게 말했다. 그러나 다음 날, 화요일 저녁, 그의 멀쩡한 지붕이 무너지고, 그의 할머니가 쓰러지고,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땅속에서 벌떡 일어나시고, 아버지는 죽은 오징어가 되시고, 어머니는 갑자기 포도밭이 되시고, 그의 구두는 바윗돌로 변하고, 그의 발목이 부러지고, 그의 손목이 부러지고, 어깨가 무너지고, 갈비뼈가 무너지고, 심장이 멈추고, 목뼈가 부러졌다. 그녀의 무궁무진한 목소리를 가슴에 품고, 그는 죽고 말았다.
_박상순, 「무궁무진한 떨림, 무궁무진한 포옹」 중에서


모란에 갔었음. 봄빛 다 지고, 초가을에 갔었음. 쉰 살 넘은
내 봄날을 다시 만났음. 밥 먹었음, 차 마셨음. 손 내밀었음.
내 손등, 봄날 손등. 찻잔 옆에 모아놓고 보니, 마음만 휑했음.
그래도 내 봄날은 아름다웠음. 다정하고 쌀쌀했음. 그 봄날이,
죽기 전에 다시 올게, 네 죽음을 지켜줄 그 누구도 없다면.
봄날이 내게 말했음. 누가 있겠음? 나 혼자 밥 먹었음.
_박상순, 「내 봄날은 고독하겠음」 중에서


고백 투 소설의 한 구절, ‘젊음은 끝나지 않을 것처럼 지겹고 길었다’는 부분에서 꽃을 건넸던 여성이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거기서 눈물을 보고 있던 게 아니라, 눈물을 머리까지 밀어올린 어떤 용기와 애정에 대해서 생각했다.
꽃이 아름답다, 별이 아름답고, 그래서 모든 게 아름답다, 아무도 그렇게 쉽게 말하지 않았던 그날의 낭독회에서.
_김상혁, 「꽃과 낭독회」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