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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0957834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5-02-27
책 소개
목차
발간사. 어떻게 살 것인가?
Ⅰ. 너를 살피고 나를 다스리는 지혜
아포리아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 김상근
『징비록』 과거를 경계해 훗날을 대비하다 / 한명기
화쟁, 경계와 차이를 넘어 함께 사는 지혜 / 조성택
톨스토이, 성장을 말하다 / 석영중
시와 타자의 목소리 / 황현산
내 안의 광야, 노래의 씨를 뿌려라 / 고은
Ⅱ. 삶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다
아프게 하는 사회 시대가 요구하는 윤리 / 손봉호
고통을 넘어 희망으로 / 박승찬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 차드 멩 탄
행복은 몸에 있다 / 최인철
행복한 삶을 위한 다섯 가지 원리 / 용타
글로벌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 이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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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논쟁은 내가 옳음을 입증하는 과정이지만, 대화는 상대방이 옳음을 인정하는 과정입니다. 대화는 상대방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과정, 상대방의 눈에 비친 나를 보는 과정이므로, 논쟁은 반드시 대화로 이어져야 하며 그 과정이 곧 개시개비입니다.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청입니다. 경청은 그냥 듣는 게 아니라 자기를 비우고 상대방에게 집중하는 것입니다. _ 89쪽, 조성택, 「화쟁, 경계를 넘어 함께 사는 지혜」 중에서
죽음을 기억하면 현재가 놀랄 만큼 풍요로워집니다. 매 순간이 선물처럼 느껴지고 또 그 순간에 충실한 삶을 살게 되지요. 그래서 톨스토이는 『인생의 길』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오늘 밤까지 살아라. 동시에 영원히 살아라.” 오늘 밤까지 살라는 것은 결국 죽음을 기억하라는 것이지요. 바로 오늘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영원히 살라는 말에는 바로 죽음을 기억하기 때문에 삶이 영원히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유한한 삶과 영원은 하나가 됩니다. _ 120쪽, 석영중, 「톨스토이, 성장을 말하다」 중에서
아내가 “삶은 상처다”라고 아주 멋진 말을 하더군요. 그리고 삶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상은 늘 상처를 만들고 상처와 만나고 그 상처를 조금씩 치유해주고 가라앉혀주는 것이라고요. 진짜 삶은 누구에 의해 혹은 누구의 규범과 교훈과 진리에 종속되어 노예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_ 154쪽, 고은, 「내안의 광야, 노래의 씨를 뿌려라」 중에서
아이들에게 돈을 버는 이유로, 많은 것을 소유하거나 부모가 덕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더 많은 경험과 체험을 쌓기 위해서라고 가르쳐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자녀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가르침이고, 우리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가르침입니다. _ 250쪽, 최인철, 「행복은 몸에 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