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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제6회 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

2016 제6회 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

정지돈, 김솔, 김엄지, 홍희정, 백수린, 박민정, 오한기, 이상우, 양선형, 정영수 (지은이)
문학과지성사
1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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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제6회 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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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2016 제6회 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2028682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6-05-27

책 소개

문학과지성사가 2010년부터 제정.운영해오고 있는 '문지문학상(구 웹진문지문학상)'이 2016년 6회를 맞이했다. <제6회 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에는 수상작 정지돈의 '창백한 말'을 포함해 총 10명(이상우, 김엄지, 양선형, 홍희정, 백수린, 김솔, 정영수, 박민정, 오한기)의 소설 11편이 실렸다.

목차

심사 경위 /심사평 /수상 소감
제6회 문지문학상 수상작
2015년 4월 이달의 소설
정지돈 창백한 말
이달의 소설
이상우 벨보이의 햄버거에 손대지 마라 /김엄지 느시 /양선형 표범의 사용
홍희정 앓던 모든 것 /백수린 첫사랑 /김솔 누군가는 할 수 있어야 하는 사업 /정영수 애호가들 /박민정 버드아이즈 뷰 /정지돈 나는 카페 웨이터처럼 산다 /오한기 사랑

저자소개

김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3년 광주에서 태어나, 201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소설집 『암스테르담 가라지세일 두번째』 『망상, 어(語)』 『살아남은 자들이 경험하는 방식』 『유럽식 독서법』 『당장 사랑을 멈춰주세요, 제발』 『말하지 않는 책』과 장편소설 『너도밤나무 바이러스』 『보편적 정신』 『마카로니 프로젝트』 『모든 곳에 존재하는 로마니의 황제 퀴에크』 『부다페스트 이야기』 『사랑의 위대한 승리일 뿐』 『행간을 걷다』 등을 펴냈다. 문지문학상·김준성문학상·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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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린 (옮긴이)    정보 더보기
201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폴링 인 폴』 『참담한 빛』 『여름의 빌라』, 짧은소설 『오늘 밤은 사라지지 말아요』, 중편소설 『친애하고, 친애하는』, 장편소설 『눈부신 안부』 등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문지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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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9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유령이 신체를 얻을 때』 『아내들의 학교』 『바비의 분위기』, 중편소설 『서독 이모』, 장편소설 『미스 플라이트』 『백년해로외전』이 있다. 김준성문학상, 문지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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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의인법』 『바게트 소년병』, 장편소설 『홍학이 된 사나이』 『나는 자급자족한다』 『가정법』, 중편소설 『인간만세』 『산책하기 좋은 날』이 있다. 제7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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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돈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3년 <문학과사회>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내가 싸우듯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기억에서 살 것이다』 『인생 연구』 『브레이브 뉴 휴먼』, 중편소설 『작은 겁쟁이 겁쟁이 새로운 파티』 『야간 경비원의 일기』, 장편소설 『모든 것은 영원했다』 『…스크롤!』, 연작소설 『땅거미 질 때 샌디에이고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운전하며 소형 디지털 녹음기에 구술한, 막연히 LA/운전 시들이라고 생각하는 작품들의 모음』, 산문집 『영화와 시』 『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 『스페이스 (논)픽션』 등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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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0년 광주에서 태어나, 2014년 『문학과 사회』를 통해 등단했다. 소설집 『감상 소설』, 『클로이의 무지개』, 『말과 꿈』을 펴냈으며, 중편 소설 『V섬의 검은 짐승』을 썼다. 오래되고 새로운 책들 사이에서 줄곧 숨어 지내고 있다. 소전문화재단 장편소설 지원 프로그램 <문학과 친구들> 3기 작가로 활동했고, 전시 <카프카 북아트전: 여전히 비밀스러운>에서 도슨트로 카프카를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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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들은 사빈코프와 세르주에 대해, 이제는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한 세기 전의 혁명가들에 대해 길고 긴 대화를 나눌 것이다. 나나 다른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이제는 사라진 지난 세기의 이상에 대해서. 나는 그들의 대화가 카페 안의 정적을 몰아내는 모습을 상상한다. 스팀의 온기처런 카페 안을 가득 채울 그들의 대화를.(「창백한 말」)


윤오를 처음 본 건 한 달 전이었다. 한창 아쿠아로빅 수업이 진행 중이었는데 갑자기 한 청년이 레인 쪽으로 다가왔다. 나도 모르게 레인 끝에 선 청년의 몸을 따라 고개를 쭉 뽑았다. 강사가 호루라기를 연달아 부는데도 시선을 거둘 수가 없었다. 몸. 인간의 몸이 있었다. 인간의 몸이 직립해 있었다. 간결하고 담백하기 그지없는, 구차함과 번잡함을 죄다 걷어버리고 뼈처럼 서 있는 몸. 한없이 헐벗고 가여웠다. 청년이 스트레칭하듯 두 팔을 뻗었다. 그 모습이 청각을 자극했다. 누군가 끝이 뾰족한 HB연필로 스윽, 하고 올려 그은 선 같았다. 나는 목이 꺾이도록 청년을 올려다보았다. 청년도 나를 내려다보았다. 그 눈이 청춘을 회임한 듯 반지르르 윤이 났다.(「앓던 모든 것」)


“꼭 벚꽃잎 같네.”
선배가 나지막이 속삭였다. 선배는 고향에 쌍계사라는 절이 있는데 그 근처 십리길을 따라 죄다 벚나무가 심어져 있다고 했다.
“그 벚꽃 길을 같이 걸으면 백년해로를 한다더라.”
선배가 장난스런 표정을 지으며 내게 말했다. 선배, 선배는 왜 그런 말을 내게 하는 거예요, 나는 발뒤꿈치를 들고 엄마에게 쓰다듬어달라고 머리를 들이미는 아이처럼 선배에게 자꾸 묻고만 싶었다.(「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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