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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짧은 소설 2 : 모바일 리얼리티

The 짧은 소설 2 : 모바일 리얼리티 (워터프루프북)

정용준, 정영수, 박민정, 정세랑, 김세희, 김기창, 김혜지, 진유라, 최민우, 정소연, 김초엽, 서장원 (지은이)
민음사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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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짧은 소설 2 : 모바일 리얼리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The 짧은 소설 2 : 모바일 리얼리티 (워터프루프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7444258
· 쪽수 : 72쪽
· 출판일 : 2020-07-21

책 소개

젖지 않는 종이로 만들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읽을 수 있는 민음사 '워터프루프북' 세 번째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The 짧은 소설 2 : 모바일 리얼리티>는 모바일 환경이 현실에 끼어들어 실제와 구분할 수 없게 되는 순간들을 포착한다.

목차

인증 ― 살아 있다고 말해야 해(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7
해명 ― 사과라면 할 만큼 한 것 같은데요 11
에고서핑 ― 열혈, 배틀, 해피엔딩 15
폭로 ― M 19
사칭 ― 크리에이티브 24
모바일 청첩장은 신중하게 29
지아튜브 34
크리스마스 선물 41
돌잡이 45
스마트워치 50
#cyborg_positive 55
귀엽고 무해한 60

저자소개

김기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장편 소설 『모나코』 『방콕』 『마산』 『화성의 판다』, 단편집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 등을 썼습니다. 인류는 지구의 주인이 아닙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체와 친구가 된 것 같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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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7년 목포 출생. 서울시립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 서사창작과를 졸업했다. 2015년 ‘세계의 문학’에 《얕은 잠》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소설집 《가만한 나날》이 있다. 제9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프리랜서의 자부심》, 《항구의 사랑》이 있다. 글을 쓰고 책을 내는 삶을 결코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요즘은 엄마로서 아이를 돌보고, 작가로서 글을 돌보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사진출처 : (c) 이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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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는 내 친구다. 내 친구가 허튼소리를 했다. 팔로워 2만 명이 넘는 그의 계정에서. 수습할 수 없는 지경이다. 오프라인 지인들과 서로의 유대감을 확인하는 과정을 몇 번이나 거친 후에야 팔로잉 관계를 맺는 자물쇠 계정이나 운영하는 나로선 그 용기가 놀라울 따름이다. 나는 단둘이 커피라도 마셔 본 후, 그와 내가 연애관, 정치관, 종교관, 가족관 등의 가치관을 적당히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야만 친구를 맺는다. 동성이든 이성이든. 만약 트위터에 “동양 원숭이들 주제에 백인 남성의 승리에 몰입하지 마.”라고 뇌까렸는데, 그 말을 불편해하는 동양 원숭이가 있다면 어찌할 것인가?
―「에고서핑 ― 열혈, 배틀, 해피엔딩」에서


리지는 침대에 모로 누워 자신의 눈을 만져 보았다. 통증은 느껴지지 않았다. 기계이기 때문에 감염 위험도 없다. 하루 한 번 세척액으로 잘 닦아 주면 그만이다. 기계 눈은 많은 경우 인간의 눈보다 편리하다. 어쩌면 인류는 이제 사이보그를 긍정하는 것을 넘어서서 사이보그를 찬양해야 할는지도 모른다. 기계 신체는 유기체보다 더 아름답고 더 기능적이며 더 강하지 않은가.
―「#cyborg_positive」에서


영수에게 갑작스레 불안이 닥쳤다. 정말로 유전자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하지만 확률 문제라잖은가? 그렇다면 별일이 있든 없든 내 책임은 아닌 거 아닌가? 아니면 내 몸이니까 내 책임인 걸까? 그런데 유전자가 ‘내’ 몸일까? 어쩌면 이제부터는 계속 이런 기분으로 살아야 할지 모른다. 알면서도 모르는 기분. 걸리지도 않은 질병에서 살아남은 기분.
―「돌잡이」에서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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