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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문인에세이
· ISBN : 9788925512594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07-11-30
책 소개
목차
정호승 - 나의 첫 키스
이재무 - 두꺼운 책으로 남은 사랑
함민복 - 어느 해 봄 한없이 맑던 시작과 흐린 끝
문태준 - 안개가 번져 멀리 감싸듯이
김용택 - 그 여자
고운기 - 연애 없는 연애담
권태현 - 아내를 보면 그녀가 그립다
권대웅 - 오래전 잃어버린 그립도록 미운 사랑
문정희 - 사랑은 언제나 유치하고 서툴게 시작되었다
도종환 - 아내의 편지
조윤희 - 두 여인과 꼬마 아가씨
조 은 - 사랑의 시선은 공평하지 않다
서석화 - 그 사람은 내 귀 안에 산다
공광규 - 맑은 슬픔
유정이 - 눈물 제조업의 어머니, 아니 엄마
안도현 - 그리운 나타샤에게
장석주 - 카프카를 읽던 시절, 그녀를 앓던 시절
천양희 - 사랑은 어떤 것을 이기는가
황인숙 - 당신 개의 그림자라도 되고 싶어
황학주 - 엘레라이에서 사랑을 말하다
고형렬 - 지금 막 사랑에 눈뜬 소년을 위하여
박형준 - 사랑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는' 것이다
원재훈 - 생의 마침표는 사랑으로 찍자
박주택 - 가을 편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들은 너무 가슴이 뛰고 그리고 너무 좋았습니다. 어찌나 가슴이 쿵쿵 뛰는지 느티나무가 다 흔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 여자의 숨소리, 따뜻해져 오는 몸, 그리고 어색하게 더듬어 찾던 손과 마주치던 눈길들. - 김용택, '그 여자' 중에서
청춘이라는 말에는 봄비 소리가 난다. 토란잎을 두드리다 토란잎 위에서 몽글몽글 뒹굴다 그러곤 사라지는 푸른 빗방울의 소리가 난다. ... 사랑이나 삶은 작은 생선을 굽듯 해야 한다는 말을 나는 그때 알았을까. 너무 손을 대면, 손 타면 안 된다는 그 말의 귀함을 나는 알았을까. - 문태준, '안개가 번져 멀리 감싸듯이' 중에서